2020.10.17 16:05
쌍용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의 롱보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가 단종 1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티볼리 에어는 지난해 출시된 티볼리 부분변경 모델을 기반으로 적재 공간을 대폭 늘린 차량이다. 쌍용차는 당시 티볼리 에어를 따로 내놓지 않았으나 지난 7일 TV 홈쇼핑 채널을 통해 해당 모델을 전격 공개했다.티볼리 에어 재출시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역할이 컸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차박(차에서 숙박) 열풍'이 불었기 때문이다.티볼리 에어는 '차박러(차박을 하는 사람)'를 겨냥했다. 소형 SUV 중에서는 물론 일부 상위 차종보다도 넓은 적재 용량 720리터를 갖췄다2020.10.17 11:10
현대자동차 카자흐스탄 현지 제휴업체 아스타나모터스가 설립한 조립 공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준공됐다. 그런 가운데 부품 현지 조달을 위한 생산 공장 건설도 추진돼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아스타나모터스가 자동차 부품 공장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스타나모터스는 현대차 차량을 들여와 판매하는 업체로 카자흐스탄 판매 법인 현대 트랜스 카자흐스탄을 함께 설립했다.눌란 스마글로프(Nurlan Smagulov) 아스타나모터스 사장은 "자체 승용차 생산은 회사 핵심 과제 중 하나"라며 향후 부품 공장을 설립할 뜻을 밝혔다.구체적인 밑그림은 제시되지 않았으나 아스타나모터스 부품 공장이 건설2020.10.15 15:23
전기차 화재 사건이 잇따르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독일 자동차업체 BMW가 생산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량 리콜에 나선다. 15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BMW는 세계 각국에 판매 중이거나 고객에게 인도가 완료된 PHEV 2만6000여 대를 리콜한다. 대상 모델은 올해 1월 20일부터 9월 18일까지 생산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시리즈와 3·5·7시리즈, 미니 컨트리맨 등이다. 이들 중 3분의 1가량은 고객에게 인도가 끝났으며 나머지는 배송이 중지된다. 독일에서는 차량 1800여 대가 고객에게 전달돼 운행 중이고 3500대는 차량 탁송이 중단됐다.특히 독일 에르푸르트와 헤르네2020.10.14 17:00
정몽구(82)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에 이어 그룹을 이끌게 된 정의선 신임 회장(50·사진)이 풀어야 할 과제는 적지 않다. 정 신임 회장이 운전대를 잡은 현대차그룹은 '새로운 장(New Chapter)'으로 진입을 시작했다.현대차그룹은 14일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년간 그룹을 진두지휘한 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에서 시작해 정몽구 명예회장을 거쳐 정의선 회장으로 넘어오며 현대차그룹 3세 경영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정 신임 회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내는 취임 일성에서 "미래의 새로운 장(章)을 열어 나가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을 느낀다"라2020.10.14 09:06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그룹이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헬라 아글라이아 모바일 비전(이하 '헬라 아글라이아')의 차량용 전방 카메라 소프트웨어 부문을 인수한다.폭스바겐그룹은 13일(현지시간) 그룹 산하 카 소프트웨어 조직(Car.Software org)이 헬라 아글라이아를 인수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카 소프트웨어 조직은 폭스바겐그룹에서 운전자 보조 기능 개발을 담당하는 부서다.헬라 아글라이아는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회사로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인공지능(AI) 서비스, 에너지 관리 시스템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인수가 내년 초 마무리되면 헬라 아글라이아 직원 절반가량이 폭스바겐그룹으로 자리를 옮긴다.더크 힐2020.10.14 09:06
'제2 (전기차 업체) 테슬라'인 줄 알았더니 '신기루'였다.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미국 수소전기 트럭 업체 니콜라의 '수소전기 트럭'은 허상으로 드러났다. 그런 사이 현대자동차는 '진짜' 수소트럭을 성공적으로 스위스에 인도해 글로벌 수소전기 트럭시장 주도권을 거머쥐는 모습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4일 오전 10시 수소전기트럭 사업 목표와 전략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과 연료전지 시스템 등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양산형 수소트럭 '엑시언트'를 스위스에 건냈다. 총 10대 가운데 1차로 7대가 지난 7일(현지시각) 스위스 내 유통2020.10.13 17:09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미래 자동차 등 모빌리티(운송) 신사업을 시험하고 혁신을 추진할 전진기지를 구축한다.현대차그룹은 13일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와 싱가포르 서부 도시 주롱 지역에 있는 주롱 타운홀에서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기공식을 개최했다.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기공식에는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안영집 주(駐)싱가포르 한국 대사, 베 스완 진 경제개발청장 등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지 관계자들과 화상으로 만났다.글로벌 혁신센터는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자동차 주문부터 생산2020.10.12 17:42
현대자동차가 코나 전기차(EV) 화재와 관련해 자발적 리콜(결함 수정)에 나선 가운데 리콜 비용을 놓고 '주판알 튕기기'가 시작됐다. 화재 원인에 따라 차량 제조업체 현대차와 배터리 제조사 LG화학이 부담할 비용도 달라질 전망이다.1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코나 전기차 리콜 비용은 600억 원대로 추산됐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리콜 비용이) 수백억 원 이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리콜 대수 7만 7000대와 차량 검사 후 배터리 교체 비중 20%, 관련 부품인 베터리 셀 가격 800만 원, 그리고 납품 업체 분담률 50% 등을 가정해 현대차가 부담할 비용을 616억 원이라고 계산했다.지역별 리콜 규모2020.10.11 11:23
현대자동차 터키법인(현대 앗산) 지분을 공동 소유한 현지 기업 키바 홀딩(Kibar Holding)이 유럽에 거액을 투자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키바가 4000만 유로(약 540억 원)을 들여 유럽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짓는다고 보도했다. 할룩 케야바시(Haluk Kayabaşı) 키바 최고경영자(CEO)는 "에어 서스펜션 시트에 4000만 유로를 투자하고 유럽에 제조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에어 서스펜션 시트는 버스와 트럭 등 대형 차량 운전석에 들어가는 부품이다. 이는 공기를 이용해 좌석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차량으로 전달되는 충격을 완화해 운전자 피로를 줄여준다.키바는 현대차 터키 생산법인 현대 앗산 지분 30%를 보2020.10.10 12:20
현대자동차 인도 첸나이 공장이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 사업장 생산량을 추월했다. 연간 생산 능력은 중국 공장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가동률에서 인도 공장이 훨씬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 인도 공장 생산량은 69만 6000여 대를 기록했다. 중국 공장에서는 이보다 1만 4000여 대 적은 68만 2000여 대가 생산됐다.인도 공장 생산량이 중국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정적 차이는 가동률에 있었다.현대차는 인도 첸나이 1공장과 2공장을 운용 중이다. 두 공장 연간 생산 능력은 70만 대 수준이다. 생산 능력 대비 생산량, 즉 가동률이 거의 100%에 육박해 사실상 '풀가동'된 셈이다.반면 중국 공장 가동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