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8 13:41
테슬라가 삼성 파운드리와 손을 잡았다. 5나노미터(nm) GAA(Gate-All-Around) 기술을 활용해 AI6/2 칩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테슬라가 그동안 TSMC에 의존해왔던 반도체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자율주행 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자율주행 야망, 삼성과 함께 현실로28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완전 자율 주행(FSD) 기능 강화를 위해 삼성의 텍사스 팹에서 AI6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FSD 탑재 차량 판매 비중을 30%로 늘리고, 글로벌 자율주행차 보급 일정을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성의 2nm 공정은 자율주행에 필요한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능력2025.07.28 12:45
미쓰비시 자동차가 결국 중국과의 인연을 완전히 정리했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쓰비시 자동차는 중국 선양 항공우주 미쓰비시 자동차 엔진 제조(SAME)와의 엔진 사업 운영 및 합작 투자 파트너십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때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려 했던 미쓰비시의 시도는 완전히 막을 내렸다.SAME은 1997년 8월 설립되어 1998년부터 미쓰비시뿐만 아니라 여러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엔진을 공급해왔다. 하지만 이번 파트너십 종료는 미쓰비시 자동차가 2년 전 중국 내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사실상 중국 시장에서 완전히 발을 빼는 마지막 수순으로 풀이된다.미쓰비시와 중국의 인연은 꽤 오래전으2025.07.28 08:46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 전쟁을 피하기 위해 극적으로 합의했다. 27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이 소식을 발표하며 8월 1일 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전 세계의 우려를 덜었다.이번 합의의 핵심은 EU가 미국에 수출하는 품목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받는다는 점이다. 특히 주목할 건 EU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관세인데, 기존 25%에서 15%로 조정됐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노 딜' 상황일 때 30%까지 올리겠다고 위협했던 걸 생각하면 크게 완화된 수준이다.물론 15% 관세가 유럽 상품에 대한 미국 평균 관세(약 4.8%)보다 여전히 높긴 하다. 하지만 현재 기업2025.07.25 11:30
러시아 경제가 깊은 침체에 빠지면서 자동차 산업이 붕괴 직전에 놓였다고 익스프레스가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시민들이 차량 구매를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중국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경제 전반에 걸쳐 타격이 심화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약 5개의 자동차 대리점이 문을 닫았고, 이는 전국 대리점 중 상당한 비율을 차지한다.이러한 러시아의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중국은 직접적인 이득을 얻고 있는 모양새다. 우크라이나 국립은행 총재 키릴로 셰브첸코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현재 중국 IT 기업들이 러시아 앱 판매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러시아 신차 판매의 절반 이상이 중국 브랜드에서 나오2025.07.25 09:2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 미디어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지지를 밝혔다. 최근 날 선 공방을 벌였던 두 사람의 관계를 고려할 때 놀라운 행보다. 특히 테슬라의 부진한 실적 발표 직후 나온 발언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4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아침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나는 엘론과 우리나라(미국) 내의 모든 기업이 번창하기를 원한다"고 게시했다. 그는 또 "모두가 일론이 미국 정부로부터 받는 대규모 보조금 중 전부는 아니더라도 일부를 빼앗아 일론의 회사를 파괴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건 아니다"라며, "그들이 더 잘할수록 미국도 더 잘하고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좋다"고 덧붙2025.07.24 15:48
전기차(EV)가 도로 위를 질주하는 풍경은 이제 익숙하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에게 EV는 달갑지 않은 경험을 선사하기도 한다. 바로 멀미 때문이다. 내연기관 차에서는 멀쩡하던 사람도 EV에만 타면 속이 울렁거린다는 사례가 적지 않다. 대체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걸까? 23일(현지 시각) 인사이드EVs는 과학은 '어쩌면' 이 문제의 답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소음 없는 가속, 그리고 뇌의 혼란많은 사람들이 견인 배터리나 고전압 전자 장치에서 발생하는 전자기장 때문이라고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그 강도가 너무 약해 인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진짜 이유는 훨씬 더 단순하다. 프랑스 벨포르-몽벨리아르 공과대학에서 멀미 원인을2025.07.24 15:31
토요타 자동차는 오는 12월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교외에 있는 공장에서 전기 SUV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다.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려는 움직임은 이 지역의 뜨거워지는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생산은 토요타의 다양한 차량 제공 전략의 일환으로, 전기차(EV)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차량을 포함한 폭넓은 라인업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토요타가 전기차 현지 생산을 결정한 배경에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전기차 대중화 노력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은 토요타가 이 지역에서 전기차 시장2025.07.24 10: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맺은 '대규모 무역 협정'이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고 23일(현지 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당초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했던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산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해 관세율을 15%로 낮추기로 백악관이 이날 확인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는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한 부품을 사용하는 미국 기업 생산 차량이 오히려 완전 해외 생산 차량보다 높은 관세에 직면할 수 있다는 뜻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이번 일본과의 합의는 유럽연합(EU) 등 다른 주요 무역 파트너들과의 자동차 관세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복잡하게 얽힌 북미 자동차 공2025.07.23 12:54
전기차(EV) 배터리는 EV에서 가장 비싼 부품이다. 차종, 모델, 트림에 관계없이 교체 비용이 수천 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강력한 배터리 보증은 EV 구매를 결정하는 데에서 중요한 요소가 된다. 대부분의 EV 구매자가 주행 거리와 충전 속도에만 중점을 두지만, 든든한 배터리 보증은 수년간 수만 마일을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는 '마음의 평화'를 준다. 배터리 보증은 모델에 따라 조기 고장으로 다섯 자리 숫자까지 치솟을 수 있는 막대한 수리 비용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한다.2027년부터 미국 환경 보호국(EPA)은 미국의 모든 EV 제조업체에 최소 8년 또는 10만마일(약 16만km)의 배터리 보증을 제공하도록 의무화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미 많2025.07.23 12:04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과 토요타 쓰쇼 아메리카가 손 잡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Winston-Salem)에 배터리 재활용 합작투자(JV) 회사 '그린 메탈 배터리 이노베이션스'를 설립했다고 22일(현지 시각) chargedEVs가 보도했다. 이 합작사는 배터리 전처리 공장을 건설하고 운영하며, 북미 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새로 들어설 공장은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불량 배터리 소재인 '스크랩(scrap)'을 해체하고 파쇄하여 니켈, 코발트, 리튬 같은 핵심 원료 금속이 포함된 블랙 매스(black mass)를 추출하는 '전처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이 시설은 2026년 가동을 시작하며, 연간 최대 1만3500톤의 스크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