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3 09:09
2025년 3분기가 막을 내렸다. 미국 자동차 시장은 두 가지 주요 트렌드가 지배했다. 바로 대형 SUV의 지속적인 강세와 연방 전기차(EV) 세금 공제 종료로 인한 막바지 판매 열풍이다. 카앤드라이브는 3일(현지 시각) 7월부터 9월까지 어떤 자동차 제조사와 모델이 승자가 되었고, 어떤 모델이 어려움을 겪었는지 판매 데이터를 통해 분석했다.승자1, '보조금 막차' 탄 EV7500 달러(약 1000만 원)에 달하는 연방 EV 세금 공제는 9월 30일부로 만료됐다. 구매자들은 보조금이 사라지기 전에 서둘러 차량을 확보하려 했다. 이로 인해 많은 EV 모델의 판매가 급증했다.현대 아이오닉 5가 가장 눈에 띄는 승자 중 하나다. 아이오닉 5는 2024년 상반기보2025.10.02 14:03
스웨덴 전기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아인라이드(Einride)가 혁신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아인라이드는 최근 인간 운전자 없는 '캡리스(cab-less)' 전기 자율주행 트럭의 국경 간 운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이 자율 국경 통과는 유럽연합(EU)에 속하지 않은 노르웨이와 EU 회원국인 스웨덴 사이에서 이루어졌다. 주요 국경 검문소인 외리에(Ørje) 국경을 통과한 것이다.아인라이드에게 이번 성공은 의미가 크다. 전통적으로 국제 국경 통과는 인간 운전자가 관리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가 필요했다. 아인라이드는 이를 극복하고 자율주행 기술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국경 간 자율 배송의 복잡성은 기술력 외적인2025.10.02 09:1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예고했던 저가형 모델 Y가 드디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마쳤다. 머스크 CEO는 저가형 모델 Y의 시험 생산을 6월에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2일(현지 시각) 2025년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시판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이 보급형 모델의 출시는 테슬라의 판매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얼어붙은 전기차(EV) 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기존 플랫폼 재활용으로 비용 절감 극대화테슬라가 새로운 저가형 모델을 출시하는 방식은 매우 영리하다. 테슬라는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하는 대신, 기존 모델 Y 플랫폼을 활용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는 '생산2025.10.02 08:38
미국 전기차(EV) 시장에 대대적인 변화의 물결이 닥쳤다. 새 전기차 구매 시 제공되던 최대 7500 달러(약 1000만 원) 연방 세액 공제(IRA) 혜택이 10월 1일부로 공식 종료된 것이다.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이 사라지자, 시장은 즉각적인 충격에 휩싸였다.포드 CEO "판매량 절반 줄어도 안 놀랍다" 경고이번 세액 공제 종료에 대해 자동차 업계 거물들은 노골적인 우려를 표했다. 포드(Ford)의 짐 팔리(Jim Farley) CEO는 시장 침체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그는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이 절반으로 줄어도 전혀 놀랍지 않을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이 발언은 보조금에 의존했던 미국 EV 시장의 취약성을 그대로 드러낸다.세액 공제는 소비자들에게2025.10.01 16:22
인도 정부가 PM E-DRIVE 계획을 통해 전기차(EV) 충전 인프라 확충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중공업부는 30일 약 7만 2300개의 공공 EV 충전소를 설치하기 위한 운영 지침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현재 3만 개 수준에 불과한 인도의 공공 충전소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계획이다. 총 1조 900억 루피(약 17조 2800억 원) 규모의 PM E-DRIVE 계획 중 2000억 루피(약 3조 억 원)가 공공 충전소, 배터리 교환소 등을 포함한 충전 인프라에 특별 할당됐다. 정부는 관공서, 고속도로, 대중교통 허브 등 교통량이 많은 장소의 충전 인프라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 제도는 설치를 지원하기 위한 계층화된 보조금 시스템을 도입했다. 충전 인프라(업2025.10.01 15:42
테슬라 중국 라이벌인 샤오펑(XPeng)과 리 오토(Li Auto)가 밤새 9월 인도량 실적을 보고했다고 30일 인베스터가 보도했다. 샤오미와 니오(Nio), 그리고 비야디 역시 미국 시장 개장 전 9월 및 3분기 인도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목요일(2일) 오전에 전 세계 3분기 인도량을 공개한다.중국 EV 경쟁사들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몇 주 동안 중국 차량 등록이 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는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줄었다.샤오펑은 또다시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고했다. 샤오펑은 9월에 4만1581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다. 이는 8월 대비 10.3%, 전년 동기 대비 94.7% 급증한 수치다. 이로써 3년 연2025.10.01 08:55
미국 상무부가 중국 및 기타 국가의 기업에 대한 수출 통제 대상 목록, 이른바 '블랙리스트(Entity List)'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겉으로는 무역 제재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조치는 단순한 무역 전쟁을 넘어섰다. 이는 중국 전기차(EV)와 자율주행 기술의 심장을 겨냥한다.이번 블랙리스트 확대의 핵심은 첨단 반도체 및 칩 제조 장비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것이다.30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과 여러 국가의 기업을 대상으로 더욱 엄격한 통제를 시행했다. 이는 반도체 제조 장비와 관련 기술에 대한 제한을 우회하기 위해 자회사를 운영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이에 대해 중국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2025.10.01 08:06
미국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에 비상이 걸렸다. 거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퍼스트 브랜드(First Brands)가 막대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외신이 보도했다.이 회사가 공개한 부채 규모는 100억 달러(약 14조 원)가 넘는다. 이는 최근 몇 주간 채권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수치다. 금융 악화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빨랐다.퍼스트 브랜드는 일반 소비자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 유지보수 시장에서는 거물이다. 그들은 다양한 애프터마켓(Aftermarket, 부품 교체 및 수리 시장) 부품을 생산해왔다. 특히 와이퍼 블레이드, 필터, 브레이크 부품 등 소모2025.09.30 14:35
올해 유럽 신차 판매 시장의 승자는 하이브리드 차량이었다. 올해 첫 8개월간 유럽 시장에서 하이브리드가 신차 판매를 압도했다는 새로운 통계가 나왔다.29일(현지 시각) 유럽 제조업체 협회(ACEA)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하이브리드는 전체 신차 판매의 34.7%를 차지했다. 신규 등록 대수는 248만 5069대를 기록했다.유럽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전체 판매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데는 특정 모델들의 활약이 컸다.토요타그룹은 오랜 기술력으로 하이브리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Yaris Cross)나 토요타 야리스 같은 소형차와 소형 SUV 모델이 높은 연비와 실용성을 앞세워 꾸준히 사2025.09.30 13:40
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 JLR)가 사이버 공격으로 중단되었던 영국 내 일부 제조 시설의 생산을 며칠 안에 재개할 것이라고 29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웨스트 미들랜드와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영국 공장 3곳의 작업은 지난 9월 1일 밤 중단된 바 있다.JLR은 이전에 공장 시설의 생산이 적어도 10월 1일까지는 재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복구 작업에 진전이 있었다.JLR 대변인은 "오늘 우리는 동료, 소매업체, 그리고 공급업체들에게 제조 운영의 일부가 앞으로 며칠 안에 재개될 것이라고 알렸다"고 말했다. 회사는 폐쇄 이후 복구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대변인은 "우리는 사이버 보안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