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9 08:07
지난 27일, 기자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에 위치한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Honda Education Center, 이하 HEC)를 찾았다. 혼다코리아가 국내 모터사이클 안전 문화 확산을 목표로 최근 개소한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사이클 안전교육 시설이자, 정식 교육 기관으로 등록된 곳이다.HEC는 약 7934㎡(2400평)의 넓은 부지에 건물 면적 1818㎡(550평), 실외 교육장 3967㎡(1200평)을 갖추고 있다. 규모뿐 아니라 시설도 뛰어났다. 기자는 센터에 도착하자마자 리셉션을 통해 안전장구를 지급받았다. 헬멧부터 보호대, 부츠까지 무상으로 제공돼 참가자들은 개인 장비가 없어도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참가자들의 편의를 고려한2025.03.27 09:00
2025년형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KG모빌리티가 선보인 첫 하이브리드 SUV다. KG 모빌리티는 2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미디어 대상 시승을 이벤트를 펼쳤다. 센터에서부터 시작해 도심과 외곽 도로를 왕복하는 약 2시간 코스를 달렸다. 시승 차량은 기본 모델인 T5 트림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핵심 사양을 갖춘 모델이다. 도심 정체 구간과 고속화 도로가 혼재된 코스를 통해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의 성능과 효율을 체험해봤다.토레스 하이브리드에는 KGM이 BYD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를 조합한 직병렬 듀2025.03.26 09:05
국내 SUV 전문 완성차업체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가 중국 전기차 강자 BYD와 손잡고 내놓은 첫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가 단순한 부품 공급 협력을 넘어 산업 구조 재편의 신호탄으로 주목받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최근 출시한 무쏘 EV에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며 국내 최초 전기 픽업을 선보였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KG모빌리티는 BYD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한편, 필요시 다른 배터리사와도 제휴할 수 있다는 유연한 입장을 밝혔다. 이는 부도 위기를 딛고 회생을 모색 중인 KG모빌리티가 친환경 픽업트럭을 앞세워 재도약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이종 기업 간 협력이 한국 전기차 산업의2025.03.26 09:05
중국 BYD와 한국의 KG모빌리티가 전략적 협업을 넘어 지분 제휴 또는 합병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과거 협력·합병 사례들이 이들의 행보에 설득력을 더한다. 대표적 사례는 2010년 지리자동차의 볼보 인수다. 당시 ‘중국 로컬 브랜드가 프리미엄 유럽 브랜드를 인수한다’는 회의적 시선이 적지 않았지만 결과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로 이어졌다.지리와 볼보는 브랜드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 플랫폼과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하는 ‘동반 진화 모델’로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지리는 볼보의 기술을 흡수한 뒤 링크앤코(Lynk & Co), 폴스타(Polestar) 등 신규 브랜드까지 확장하며 전동화 시2025.03.25 06:32
강원도 인제의 ‘LX 오프로드 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회 현장. 눈앞에 모습을 드러낸 LX 700h는 7줄의 부유형 크롬 바가 그려낸 프레임리스 스핀들 그릴부터 시선을 압도했다. 마치 어떤 장애물이라도 거뜬히 뚫고 나갈 듯한 강인함과 위압감을 풍기는 얼굴이다. 렉서스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배지를 단 이 거대한 SUV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메르세데스-벤츠 GLS 등과 경쟁을 펼칠 일본판 ‘사막의 롤스로이스’다. 우선 이들과의 경쟁에서 가격 우위를 가진다. 첫 코스는 오프로딩이다. 여기엔 오버트레일(18인치 올터레인 타이어와 전용 블랙 휠, 스키드 플레이트 등이 적용되고 프론트·리어 디퍼렌셜 락까지 갖춘 모델)이 제격이겠지2025.03.22 09:05
최근 국산차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럴 바엔 수입차를 사겠다"는 반응이 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이런 가격 인상은 국산차만의 문제가 아니다. 물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가격이 오른 상황이며, 여전히 동급에서 수입차와 비교하면 국산차가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을 보면, 현대 아반떼의 상위 트림 가격은 2500만 원대이고, 이에 맞서는 폭스바겐 제타는 할인을 적용해도 2700만 원 수준이다. 중형급으로 가면 현대 쏘나타(최상위 트림 3500만 원대)와 토요타 캠리(4400만 원대)의 차이가 1000만 원 이상 벌어진다. 국산 대형 세2025.03.21 09:05
멀지 않은 과거 7~8년 전만 하더라도 3000만원 이하 수입차 경쟁이 치열했다. 브랜드 알리기와 더불어 관세 없는 세금 감면 혜택도 잘 활용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 달라졌다. 그리고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는 더이상 ‘부의 상징’도 아니게 됐다. 최소 4000만 원대에서 얼추 6000만 원대의 모델들은 가성비와 상품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세그먼트다. 국내 중산층 소비자들에게는 ‘합리적인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핵심 세그먼트가 된 셈이다. 그리고 이들이 선택할 만한 모델들이 더욱 다양해졌다. ‘프리미엄 감성’ 누리기에 충분한 독일 3사 엔트리 모델BMW는 3시리즈와 5시리즈를 앞세워 국내 중산층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2025.03.21 07:31
중국 전기차 기업 BYD(비야디)가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신차 판매에 이어 최근 중고차 수입·유통 법인인 ‘BYD코리아오토’를 설립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차 판매뿐만 아니라 중고차 사업까지 확대하면서 한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영향력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중고차 시장 진출… 플릿 시장 공략 본격화BYD는 기존 신차 판매 법인인 ‘BYD코리아’와 별도로 중고차 사업을 전담하는 ‘BYD코리아오토’를 설립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는 렌터카, 택시, 기업용 차량(플릿)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 대비 감가상각이 빠2025.03.20 09:36
왜 인기가 없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편안함 혹은 편리함과 맞바꾼 주체할 수 없는 가벼움인가? 이번 시승차 푸조 408 GT 말이다. 디자인 출중하며,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운전의 수월함은 또 커다란 장점 중에 하나다. 연비도 이정도면 됐다. 참고로 연비는 12.3km/ℓ를 기록한다. 1.2 퓨어테크 직렬 3기통 가솔린 엔진은 제원상 짐작해볼 수 있는 수치를 훌쩍 넘는다. 최고출력 131마력, 23.5kg·m의 최대토크를 아낌없이 뽑아 쓰는 느낌이다. F1 기술력이 들어갔다고 하니 일단 믿고 타도 될 거 같다. 스티어링 휠 뒤편에 있는 패들시프트가 암시하고 있는 것이 분명, 이 차의 잠재적 동력 성능인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일상에서,2025.03.19 09:05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에서는 소형차 시장이 지금보다 더 활발했다. 경차와 준중형차가 주를 이뤘고, 준중형 세단을 기반으로 한 해치백 모델들도 등장했다. 현대자동차의 엑센트 해치백, 기아의 프라이드 해치백 등이 대표적이다. 이 시기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단연 폭스바겐 골프였다. 골프는 ‘해치백의 정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수입차 시장에서도 꾸준히 사랑받았다. 2000년대 이후 수입차 브랜드들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입하면서 BMW 1시리즈, 푸조 308, 미니 쿠퍼 등 다양한 해치백 모델이 선보였고, 해치백은 소형차 시장에서 하나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해 나갔다.SUV와 전기차 시대, 사라지는 해치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