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5 08:35
베트남의 자동차 제조사 빈패스트(VinFast)가 인도 남부에 있는 타밀나두주에 5억 달러(약 6900억 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5일(현지 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인도에 대한 총 20억 달러(약 2조 7600억 원) 투자 계획의 첫걸음이다.인도 투투쿠디 지역에 들어선 이 공장은 연간 5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생산량은 15만 대까지 세 배로 늘릴 수 있다. 빈패스트는 이곳을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하는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일자리 3000개 이상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빈패스트는 타밀나두주를 선택하기 위해 인도 6개 주 15개 지역을 검토했다. TRB 라자 타밀나두주 산업부 장관은 타밀나두주가2025.08.04 16:18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가까운 시일 내에 시카고에서 로보택시(무인 호출 차량) 운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머스크는 3일(현지 시각)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전했다. 그는 "테슬라 운전자들이 규제 승인을 받는다면 아마도 3개월에서 6개월 안에 자율주행을 하는 차 안에서 비디오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그는 같은 게시물에서 '시카고에 로보택시를 출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머스크는 일리노이주의 규제가 어떤지 확실치 않다고 답했다.2025.08.04 12:09
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 법규와 하드웨어의 한계로 완전 자율주행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GM, 포드, 테슬라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선보이며 운전의 미래를 빠르게 현실로 만들고 있다.현재 미국 운전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자율성은 '레벨3'이다. 레벨3 기술은 특정 조건(주로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도로에서 시선을 뗄 수 있게 해준다. 가속, 제동, 조향을 모두 자동차가 스스로 처리한다. 하지만 레벨3 시스템은 여전히 운전자의 개입을 요구한다.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시 운전자가 제어할 준비가 되2025.08.04 11:16
현대 아이오닉 5가 미국 시장에서 7월에만 5818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71%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덕분에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의 7월 판매량을 달성했다. 전체 판매량의 약 3분의 1이 전기차였다.특히 조지아주에서 생산되는 아이오닉 5는 현지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최대 318마일(510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하며, 고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10분 만에 배터리를 2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복고풍의 미래지향적 디자인도 인기 요인이다. 가격은 4만 2600달러(약 5900만 원)부터 시작해 동급 대비 뛰어난 가성비를 보여준다.혼다 프롤로그는 7월에 6318대를 판매하며 아이오닉2025.08.04 09:03
스웨덴 전기차(EV)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중국 시장에서 철수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현지 언론 NBD 오토는 4일 폴스타가 올해 말까지 중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 상반기 폴스타의 중국 내 판매량은 단 70대에 그치며 심각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중국에서 폴스타의 존재감은 거의 사라진 상태다. 올해 4월과 5월에는 판매량이 0대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3만 대를 넘게 판매하며 전년 대비 51% 성장한 폴스타의 전 세계 판매 실적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중국 시장에서 폴스타의 철수 징후는 곳곳에서 포착됐다. 중국 IT 기업인 스타 메이주(Star Meizu)와 합작 법인은 지난 4월 이미 운2025.08.04 08:36
'올해의 여성 월드와이드 카(Women's Worldwide Car of the Year, WWCOTY)' 수상작인 현대 싼타페의 시상식을 위해 WWCOTY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했다. 여성 자동차 저널리스트 3명으로 구성된 이 대표단은 현대자동차 경영진에게 최고상인 슈프림(Supreme) 우승 트로피를 전달하고, 현대차의 주요 시설들을 견학했다.WWCOTY는 여성 자동차 저널리스트들만 참여하는 세계 유일의 자동차 시상식이다. 이번 대표단은 54개국 85명의 심사위원을 대표해 한국을 찾았다. 이탈리아의 모니카 세콘디노, 아랍에미리트의 셰린 샤브남, 미국의 타냐 가즈딕 3명이다.현대 싼타페는 올해 WWCOTY에서 '최우수 대형 SUV'로 먼저 선정된 후, 지난 3월 최종 '슈프림2025.08.01 15:59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 계획이 캘리포니아 규제 당국의 제동에 부딪혔다고 31일(현지 시각)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하려면 특별한 허가가 필요하지만, 테슬라는 아직 이를 받지 못했다. 안전 운전자가 탑승하는 서비스조차 마찬가지다. 이는 엘론 머스크의 장기 전략에 필수적인 로보택시 사업의 중요한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테슬라는 지난 1년간 캘리포니아 차량관리국(DMV) 관계자들과 최소 5차례 만났다. 하지만 최근 베이 지역에서 무단으로 로보택시를 시범 운영했다는 이유로 규제 당국의 경고를 받았다. 회사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서비스를 홍보한 직후 발생한 일이었다. 이에 테슬라2025.08.01 15:29
토요타가 새로운 전기차(EV),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을 미국에서 선보인다고 31일(현지 시각)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이 가운데 오랜 기다림 끝에 하이랜더 EV가 곧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하이랜더 EV는 2027년형 차량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말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기존에는 미국 인디애나 공장에서 새로운 전기 SUV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토요타는 최근 켄터키 공장으로 생산을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랜드 하이랜더의 높은 수요에 따른 결정이다. 토요타는 그랜드 하이랜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인디애나 공장에 새로운 조립 라인을 추가하고 있다. 표준 하이랜더는 판매 부진을 겪었다.2025.08.01 09:04
안전을 위해 SUV를 산다는 건 어쩌면 '환상'일 수 있다. 도로 안전 전문가들은 SUV가 소형차보다 무조건 안전하다는 통념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1일(현지 시각) 호주의 자동차 전문매체 드라이브에 따르면, SUV는 차량 자체의 탑승자에게는 더 안전할 수 있지만,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와의 충돌 시에는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SUV는 호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이다. 2025년 호주에서는 지금까지 36만 5000여 대의 SUV가 팔린 반면, 일반 승용차는 8만 1000여 대 판매에 그쳤다. 더 넓은 공간, 높은 시야 등 실용적인 이유도 있지만, 많은 이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꼽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 믿음이 꼭2025.07.31 10:19
전기차와 수소차가 대세인 시대, 마쓰다가 파격적인 선택을 한다. 30일(현지 시각) 에코포털에 따르면, 마쓰다는 한때 자동차 모델의 상징이었던 '로터리 엔진'이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시킬 조짐을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로터리 엔진은 피스톤 왕복 운동 없이, 삼각형 모양의 '로터(회전자)'가 직접 하우징(엔진 케이스) 안에서 회전하면서 동력을 발생시킨다. 독일의 '반켈'이 1959년에 발명해서 '반켈 엔진'이라고도 불린다.효율성이나 최고 출력 경쟁 대신, 마쓰다는 '무게, 리듬, 반응'이라는 자신만의 균형을 추구하며 업계의 흐름과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일부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성장이 예상보다 더디고 재정적 부담이 커지는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