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5 21:58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로마냐(Emilia-Romagna) 주는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모터 밸리'라 불리는 성지다. 이곳에는 불과 20여km의 거리를 두고 자동차 역사상 가장 뜨거운 라이벌이 공존한다. 바로 '도약하는 말(Prancing Horse)' 페라리(Ferrari)와 '성난 황소(Raging Bull)' 람보르기니(Lamborghini)다.반세기가 넘도록 이어져 온 두 브랜드의 경쟁은 단순한 시장 점유율 싸움을 뛰어넘어, 기술의 진보와 자동차 미학의 정점을 끌어올린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 받는다.탄생의 비화: 자존심이 쏘아 올린 공두 브랜드의 라이벌 구도는 1960년대 초반, 트랙터 제조로 부를 축적한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불만'에서 시작됐다는 것은 이웃집2025.11.25 09:05
겨울은 자동차에게 가장 가혹한 계절이다. 낮아진 기온은 배터리와 엔진의 효율을 떨어뜨리고, 도로 위에 도사린 눈과 블랙아이스는 타이어의 그립을 앗아간다. 누군가에게 겨울철 운전은 '이동'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투쟁이 될 수도 있다. 극한의 환경에서도 탑승자를 완벽하게 보호하는 안락함, 미끄러운 노면을 쇳덩이처럼 움켜쥐는 기계적 신뢰성, 그리고 랠리(Rally) 무대에서 입증된 민첩한 운동 성능을 갖춘 차들이 필요한 때다. 본격적인 동장군의 기세가 시작된 지금, 눈 덮인 도로를 캔버스 삼아 우아한 궤적을 그려낼 5대의 명작을 소개한다.겨울의 지배자, 그 시작과 끝: 아우디 RS 6 아반트 (Audi RS 6 Avant)‘겨울 자동차'를 논2025.11.23 22:26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절대강자 팰리세이드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품었다. 언젠가부터 ‘전동화의 마지막 퍼즐’이라 불릴 만큼, 소비자들이 가장 오래 기다려온 조합이기도 하다. 시승차는 팰리세이드 2.5 싱글 터보 HEV 7인승 모델이다. 서울 강남에서 남양주, 그리고 고속도로 구간을 포함한 약 120km 구간에서 시승해봤다. 목적은 단 하나. “대형 SUV와 하이브리드의 조합이 과연 현실적인가?” 시동 버튼을 누르는 순간부터 기존 가솔린 모델과 다른 분위기가 감돈다. 모터만으로 차를 깨우는 EV 크리핑 감각은 의외로 묵직하고 자신감 있다. 대형 SUV지만 출발은 ‘전기차 같은 느낌’에 가깝다. 강남 도심의 저속 구간에서는 엔진이 좀처2025.11.23 08:08
포르쉐가 트랙 주행 성능 강화를 위한 911 GT3 모델의 업데이트된 '만타이 퍼포먼스 키트(Manthey Performance Kit)'를 최근 공개했다. 포르쉐가 2013년부터 대주주로 있는 만타이(Manthey)의 기술 지원으로 개발된 이번 키트는 엔진에 손대지 않고 극한의 공기역학 및 섀시 개선을 통해 이미 하드코어한 GT3의 잠재력을 더욱 끌어올렸다.1년여 전에 공개된 부분 변경 모델 911 GT3(992.2)를 위한 만타이 키트는 공기 저항을 줄이는 탄소 섬유 에어로 디스크를 후륜 휠에 장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시각적으로 비대칭적인 디자인 착시를 주지만, 패키지에 포함된 단조 휠 자체는 동일한 패턴을 공유한다. 이 경량 휠 세트는 20인치 전륜, 21인2025.11.21 13:05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세단 '아반떼 N(현지명: 엘란트라 N) TCR 에디션'을 미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21일 외신에 보도했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성능을 즐길 수 있는 차량의 마지막 보루 중 하나인 아반떼 N에 특별 에디션이 추가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TCR 에디션'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스포츠 세단은 투어링카 레이싱(TCR) 버전의 디자인 DNA를 그대로 물려받는다. 아쉽게도 엔진 출력의 추가 업그레이드는 없지만, 순수한 성능 향상보다는 공기역학 및 경량화 요소를 중심으로 튜닝되었다.아반떼 N TCR 에디션의 가장 큰 특징은 후면에 장착된 카본 리어 윙(스포일러)이다. 이 대형 에어로파츠는 주행 목적에 따라2025.11.21 12:05
포르쉐가 전동화 라인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며, 새로운 순수 전기 SUV '2026년형 카이엔 일렉트릭(Cayenne Electric)'을 공개했다. 특히 최상위 트림인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최대 1139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포르쉐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일부에서는 포르쉐의 전동화 속도 조절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이번 카이엔 일렉트릭의 등장은 포르쉐가 고성능 전기차 시장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기본 모델과 터보 일렉트릭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포르쉐는 전기차 트림명에 '터보'를 계속 사용할 방침)카이엔 일렉트릭은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기본으로 탑재한다.2025.11.21 11:05
지프(Jeep)가 2022년 예고했던 순수 전기 오프로드 SUV '2026 리콘(Recon)'의 상세 제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출시를 예고했다. 내년 초 멕시코 톨루카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될 리콘은 지프의 상징적인 오프로드 능력에 전동화 파워를 결합한 모델로, 최상위 트림인 '모압(Moab)' 트림부터 북미 시장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리콘은 지프의 엄격한 험로 주파 기준인 '트레일 레이티드(Trail Rated)' 인증을 획득한 최초의 순수 전기 SUV다.리콘 모압 트림은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데, STLA 대형(Larg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이 모델은 두 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되어 합산 최고 출력 650마력, 최대 토크 620lb-ft(약 841Nm)의 폭발적인 힘을2025.11.21 10:05
현대자동차가 브랜드의 새로운 오프로드 비전을 제시하는 순수 전기 SUV 콘셉트카 '크레이터(Crater)'를 공개했다. 기존의 'XRT' 라인이 도심형 레저 차량에 가까웠다면, 이 새로운 콘셉트는 포드 브롱코(Bronco)나 지프 랭글러(Wrangler)와 같은 하드코어 오프로더 시장에 대한 현대차의 진지한 관심을 엿볼 수 있게 한다.크레이터는 전용 오프로드 타이어, 스키드 플레이트, 견인 고리 등 험로 주파를 위한 요소를 대거 탑재하며 강렬한 인상을 준다. 특히 아이오닉 5 XRT 모델에서 볼 수 있었던 디지털 픽셀 위장 패턴을 외관에 적용했으며, 곳곳에 숨겨진 재미있는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크레이터 콘셉트는 33인치 오프로드 타이어를 장착하고2025.11.21 07:05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브랜드 독립 10주년을 기념하며, 고성능 서브 브랜드 '마그마(Magma)'가 나아갈 방향성을 담은 '마그마 GT 콘셉트(Magma GT Concept)'를 프랑스에서 최초 공개했다. 이 차량은 제네시스의 향후 10년간 구축할 퍼포먼스 헤리티지의 가장 이상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헤일로(Halo)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제네시스에 따르면, 이번 마그마 GT 콘셉트는 지난 9월 발표했던 장기 로드맵의 연장선에 있으며, 럭셔리와 고성능을 결합한 브랜드 비전의 정점을 상징한다.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정제된 럭셔리와 진정한 모터스포츠 정신을 융합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마그마 GT 콘셉트는 제네시스의 모터스포2025.11.20 22:55
바야흐로 ‘전기차 춘추전국시대’의 1막이 내렸다. 무수히 많은 스타트업이 화려한 청사진을 들고 시장에 난립했지만, 2025년의 태양은 오직 생존한 자들만을 비다. 이제 시장은 냉정하게 재편됐다. 내연기관의 유산을 짊어진 레거시 브랜드들의 전동화 전환과는 결이 다른, 태생부터 배터리와 모터로 심장을 뛰게 만든 ‘순수 전기차 혈통(Pure EV Players)’들의 진검승부가 시작된 것이다. 시장의 규칙을 창조한 절대자 테슬라, 차가운 기술 위에 스칸디나비안의 낭만을 입힌 폴스타, 그리고 죽음의 계곡을 건너 모험가들의 우상이 된 리비안. 이들 세 브랜드가 그리는 2026년의 도로는 서로 다른 색깔의 미래로 점철돼 있다.테슬라: 자동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