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1 15:39
유럽연합(EU)과 중국이 EU의 현재 전기 자동차 관세를 대체할 수 있는 가격 하한선 설정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10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독일 한델스블라트 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의도치 않게 유럽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미국 내 노출을 제한하는 상황 속에서 나온 중요한 움직임이다.EU 대변인은 이날, 마로스 세프코비치 무역담당 집행위원이 지난 24시간 이내에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고 공식 확인했다. 양측은 회담에서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가격 하한선을 설정하는 방안의 타당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이를2025.04.11 06:54
일본 대표항공사인 일본항공(Japan Airlines, JAL)이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박차를 가하며, 오는 2027년 상업용 비행 자동차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9일(현지시각) 이 같은 야심찬 계획을 공식 발표하며, 머지않은 미래에 하늘을 나는 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JAL의 계획에 따르면, 상업 운항에 앞서 2026년 초에는 일본 서부에 위치한 주요 도시인 오사카에서 무인 비행 자동차의 시험 비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는 실제 상업 운항을 위한 안전성 검증 및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풀이된다.한편, JAL은 오는 13일부터 개최되는 오사2025.04.11 00:50
글로벌 IT 공룡 구글(Google)이 독일 연방 카르텔 사무소(Bundeskartellamt)와 자동차 서비스 및 지도 플랫폼 운영 방식을 수정하는 데 합의하며, 2023년부터 진행되어 온 반독점 조사를 마침내 마무리 지었다고 10일(현지시각) 테크인아시아가 보도했다. 이번 합의 내용은 유럽 전역에 적용될 예정이며, 플랫폼 내 경쟁 환경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독일 연방 카르텔 사무소는 구글이 자사의 차량 내 지도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번들로 제공하는 방식에 대해 경쟁 제한 우려를 제기해 왔다. 규제 당국은 이러한 번들링 전략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업체들의 시장 접근성과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2025.04.11 00:38
수십 년간 고속 성장을 구가해 온 독일 명품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모터1에 따르면,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는 2025년 1분기에 두 자릿수 판매량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들에게 중국 시장의 냉혹하고 새로운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이다. 이미 2024년 한 해 동안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이들 럭셔리 삼총사는 올해 들어 더욱 심각한 판매 부진에 직면하며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포르쉐, 42% 급감 '충격'… 가치 중심 전략에도 역부족특히 포르쉐의 상황은 심각하다. 2024년 중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28%나 급감한 5만6887대2025.04.10 15:52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중국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립모터(Leapmotor)와 손잡고 공동 개발한 소형 전기차 T03의 유럽 생산을 전격 중단한다고 9일(현지시각) 피나클 가제트가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폴란드에 위치한 스텔란티스 티치 공장의 T03 생산 라인이 이미 3월 30일부로 멈춘 뒤 나온 것이어서 그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스텔란티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유럽 시장에 립모터 차량을 출시하기 위한 노력은 변함없지만, 현재 T03 생산을 위한 대체 제조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는 이러한 대안이나 T03 조립 중단의 구체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이번 사2025.04.10 15:30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웨이브(Wayve)가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닛산과 손잡고, 2027년부터 닛산 차량에 자사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다.이번 닛산과 계약은 웨이브에게 기념비적 성과다. 지난해 소프트뱅크,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거물 투자자들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확장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웨이브에게 이번 계약은 그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닛산은 자사의 새로운 반자율 주행 시스템인 '프로파일럿(ProPilot)'에 웨이브의 첨단 운전자 지원 소프트웨어(AD2025.04.10 15:26
푸조가 전동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우선, 한국 시장에서도 브랜드 라인업 모두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교체한다는 게 목표다. 여기에 핵심이 푸조 308에 적용된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전면에 나선다. 308을 시작으로 하지만, 하반기 중 408과 3008, 그리고 지속해서 해당 파워트레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푸조의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마일드하이브리드(MHEV)로 분류되지만 순수전기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그라운드비에서 '푸조 스마트 하이브리드 테크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푸조 브랜드의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소개했다. 푸조가 선보인 '스마트 하이2025.04.10 10: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수입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25%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극명한 희비쌍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9일(현지시각) 탑기어(Top Gear)의 분석을 바탕으로, 누가 관세 폭풍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될 것이며, 반대로 누가 예상치 못한 수혜를 입을지 자세히 살펴본다.재규어 랜드로버 등 '패자' 그룹, 깊은 고민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 기업은 재규어 랜드로버(JLR)이다. JLR 생산량의 약 4분의 1이 미국 시장으로 향하지만, 정작 미국 내 생산 공장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설령 영국이 미국과 무역 협정을 체결하여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가 철폐된다 하더라도,2025.04.10 09:36
미국 미시간 주에서 비밀리에 성장해 온 한 신생 자동차 회사가 마침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하고 있다. 9일(현지시각)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빠르게 움직이고, 조용히 작동하며, 곧 시장에 충격을 던질 잠재력을 지닌 이 회사의 뒤에는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심층 보도를 통해, 제프 베조스가 '슬레이트 오토(Slate Auto)'라는 미시간 기반의 비밀 전기 자동차(EV)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기존 EV 제조업체들의 성장 전략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매우 공격적인 목표와 독특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2025.04.10 08: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각) 중국을 제외한 한국 등 70여개국가에 대한 상호주의 관세 정책을 90일간 유예한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다만, 핵심 산업인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의 신규 관세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되어 그대로 유지될 뿐만 아니라, 더욱 강화되는 양상을 보여 관련 업계의 거센 파장이 예상된다.이번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있어 겉으로는 상당한 변화를 시사하는 듯 보인다. '상호주의'라는 명목 하에 미국의 무역 상대국들에게 부과되었던 관세들이 대폭 축소되거나 철폐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는 그동안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판과 우려를 일부 해소하는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