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5 10:03
중국 승용차 제조업체 중 최초로 레벨 3(L3)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파일럿 라이선스를 획득한 광저우 오토모빌 그룹(GAC)이 올해 4분기에 첫 번째 L3 자율주행 자동차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14일(현지시각) 이차이가 보도했다.GAC의 펑싱야(Feng Xingya) 회장은 지난 12일,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인 레벨 4(L4) 자율주행 기술이 사전 탑재된 차량을 올해 안에 인도하기 시작하고, 내년에는 L4 기술 기반의 대규모 운영을 추진하여 2027년에는 해당 모델을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GAC의 총괄 관리자이기도 한 펑 회장은 "L2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서 L3 자율 주행으로의 전환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인간과 기계의2025.04.15 09:05
한국 자동차 시장은 전통적으로 세단과 SUV 중심의 보수적인 소비 패턴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실용성과 개성에 초점을 맞춘 소비자층이 늘어나며 그동안 마이너로 치부되던 왜건, 해치백, 크로스오버 차량들의 매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물론 판매량은 아직 저조하다. 다만, 글로벌 시장의 변화 추이가 포착되는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기대해볼 수 있을 거라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해치백 모델은 짧은 차체와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장점이다. 도심 주행과 주차에 탁월한 편의성을 제공하며 도심 속 싱글 라이프나 젊은 커플들에게 인기를 끈다. 폭스바겐 골프는 해치백 모델의 교과서로 불리며2025.04.15 08:37
미쓰비시 자동차가 격화되는 무역 긴장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새롭게 부과한 관세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미국 딜러에 대한 모든 차량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고 14일(현지시각) 카스쿠프가 보도했다. 미쓰비시의 미국 시장 판매 라인업은 전량 수입 차량으로 구성되어 있어, 각 모델에는 일괄적으로 25% 추가 관세가 적용된다. 이에 미쓰비시는 북미 시장으로의 수출은 지속하되, 늘어난 관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내 330개 딜러점에 대한 차량 선적을 일시적으로 보류하는 강수를 꺼냈다.미쓰비시 북미 법인의 커뮤니케이션과 이벤트 담당 수석 이사인 제레미 반스(Jeremy Barnes)는 닛케이 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정부가 관세와 관2025.04.15 08: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생산 시설 이전 시간 여유를 제공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에 부과했던 관세를 일시적으로 면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했던 무역 정책 기조에 다소 유연성을 보이는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CBS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각) 대통령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회사들이 캐나다, 멕시코 및 기타 지역에서 미국으로 생산 시설을 이전하는 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복잡하게 얽힌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의 현실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실제로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 포드(Ford), 스텔란티2025.04.14 17:46
올 여름에도 무더위가 예고 되고 있는데, 전기 자동차(EV) 소유주들은 이때 차량 관리와 효율적인 운행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뜨거운 날씨는 EV 배터리 성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주행 거리를 최대 20%까지 감소시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배터리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에어컨 사용량 증가와 강렬한 햇볕은 EV 배터리 온도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된다.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몇 가지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관리 요령을 통해 무더운 여름철에도 EV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고, 시원하고 편안하게 운전하며, 주행 거리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여름철 EV 관리를 위한 필수 팁을 자세히 알아본다.그늘 주차와2025.04.14 16:34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의 '병든 명품' 마세라티를 쉽게 포기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14일(현지시각) 모터1이 보도했다. 현재 이탈리아 고급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의 상황은 '적자'라는 단어로는 부족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판매량은 57%나 급감하며 1만1300대 판매에 그쳤고, 2025년 들어서도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첫 3개월 동안의 판매량은 이미 2024년 동기 대비 48%나 더 하락하며 암울한 현실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은 마세라티에게 더욱 큰 혼란을 야기할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브랜드의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였던 미국에서 마세라티는 단 한 대의 차량도2025.04.14 13:22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는 필수재이자 욕망의 대상이지만, 유독 미국산 자동차는 해외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유럽을 비롯한 많은 국가 소비자들은 미국 자동차 대신 자국 생산 또는 다른 수입 브랜드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실제 판매 수치를 살펴보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명확해진다.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의 2024년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유럽연합(EU)에서 생산된 신차를 75만7564대 수입한 반면, EU가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차량은 고작 16만9152대에 불과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EU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385억 유로(약 54조9000억원)에 달하는 반면, 유럽에 판매된 미국 자동차는 78억 유로(약 11조2025.04.14 07:37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유럽 연합(EU)에서 수입되는 차량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롭게 부과한 25%의 관세를 우회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서면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각) 액튜모터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2일부터 발효된 이 관세로 인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등 주요 유럽 브랜드들이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선제 미국 생산 전환으로 '승부수'유럽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발 빠르게 미국 현지 생산 전략을 추진해 온 곳 중 하나는 독일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 메르세데스-벤츠이다. 슈투트가르트에 본사를 둔 메르세데스-벤2025.04.13 09:05
자동차는 속해 있는 사회의 문화와 가치관, 나아가 생활방식까지 드러낸다. 각국에서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국민차들을 살펴보면 그 배경에는 각 나라 사람들의 고유한 성향과 지리적·사회적 환경이 연결돼 있다.미국처럼 국토가 넓고 교외 중심의 생활이 보편화된 국가에서는 차량에 대한 기대치가 곧 '멀리 가고 많이 싣고 튼튼해야 한다'로 요약된다. 포드 F-150처럼 대형 픽업트럭이 국민차로 자리 잡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일상과 업무, 여가활동까지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미국 소비자의 실용주의와 완벽히 맞아떨어진다.일본과 독일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실용성과 품질을 중시한다. 일본에서는 '고장 나지 않는 차'2025.04.12 09:05
자동차는 한 나라의 문화와 정서를 대변하는 아이콘이기도 했다. 어딜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말 그대로 '길거리 아이돌'과 같은 국민차들을 나라별로 엄선해 봤다.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판매량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만큼 관세 폭탄에도 흔들림 없을 것이라는 점도 생각해볼만 하다. 미국 - 포드 F-150미국에서는 주차장이나 도로에서 포드 F-150을 찾는 일이 가장 쉽다. 1977년 이후 매년 미국 베스트셀링 차량으로 선정되며 누적 판매량은 이미 4000만 대를 넘었다. 이 픽업트럭이 미국인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단지 크고 강력한 성능 때문만은 아니다. 농장에서부터 도심의 교외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다재다능하게 활용할 수 있다. 미국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