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7 10:51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 자동차(EV)에 부과할 예정이었던 최대 45%의 관세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전에 교착 상태에 빠졌던 EU와 중국 간의 무역 논의가 재개된 가운데, 관세 대신 새로운 '최저 가격' 시스템 도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17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EU와 중국 간에 논의되고 있는 '최저 가격' 협정(일명 '가격 하한선' 또는 '가격 약속')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는 대신, 양측이 합의한 최저 가격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이와 관련해 새로운 정책이 이전의 '동질적인 상품'에만 적용되었던 접근 방식을 고려할 때, 관세만2025.04.17 10:05
판매 부진과 잇따른 리콜 우려로 이미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테슬라가 또 다른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다. 이번에는 차량 주행 거리계를 의도적으로 조작했다는 혐의로 새로운 집단 소송 표적이 됐다.17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전문매체 더 스트리트(The Street)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테슬라가 일반적으로 보증이 적용되는 수리 비용을 회피하기 위해 차량의 주행 거리계 마일리지를 고의로 늘렸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소송을 제기한 원고는 미국 거주자로, 3만6772마일(약 5만9298km)을 주행한 중고 2020년형 테슬라 모델 Y 차량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차량이 서스펜션 문제로 지속적인 고장을 겪는 동안 주행 거리 기록에서 '독2025.04.17 08:18
기아의 소형 SUV 전기차 EV3가 2025년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로 선정됐다고 16일(현지시각) 플릿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앞서 플릿 뉴스 어워드(Fleet News Awards)에서 최고의 중형 SUV로 선정된 데 이은 쾌거이며, 올해 초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 수상에 이어 또 하나의 권위 있는 상을 추가하며 EV3의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했다.2025년 뉴욕 국제 오토쇼(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진행된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 시상식에서 생중계 발표를 통해 기아는 영광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V3는 수상 후보 기준을 충족한 52개의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BMW X3, 현대 인스터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2025.04.16 13:23
최근 몇 주 동안 주요 언론 매체들은 중국의 거대 자동차 기업인 BYD가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전기 자동차 판매업체로 등극했다는 소식을 잇달아 보도했다. 실제로 BYD가 특정 기간 동안 테슬라보다 더 많은 전기차를 판매했거나 더 높은 수익을 올렸을 수는 있다. 하지만 단순히 판매 대수만으로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업체를 논하는 것은 연간 테슬라와 BYD의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 훨씬 많은 전기차를 판매하는 한 기업을 간과하는 처사이다.바퀴 두 개의 숨겨진 거인, 야데아(Yadea)15일(현지시각) 일렉트렉은 전기 자동차 판매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야데아(Yadea)를 꼽으며 집중 조명했다. 야데아는 전기 이륜차와 삼륜차를 전문2025.04.16 12:33
여전히 미국 순수 전기 자동차(EV) 시장의 왕좌는 굳건하다. 15일(현지시각) 클린테크니카는 테슬라 2년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며 'EV 제국'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치 민주주의가 아닌 독재 국가처럼, 테슬라는 경쟁 브랜드들의 추격을 멀찌감치 따돌린 채 홀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물론 과거에는 넘볼 수 없을 정도로 격차가 컸지만, 이제 2위 포드가 테슬라의 판매량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무려 5.7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여전히 요원한 목표처럼 보이지만, 포드가 전기차 판매량을 꾸준히, 그리고 눈에 띄게 늘려나간다면 언젠2025.04.16 09:28
유럽연합(EU)의 자동차 탄소섬유 금지 루머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15일(현지시각) 랍리포트(Robb Report)가 보도했다. 당초 EU가 경량 소재인 탄소섬유를 유해 물질로 분류하여 2029년부터 신차 제조에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자동차 업계는 큰 우려를 표했으나, 하루 만에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명확히 밝혀졌다.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로드 앤 트랙(Road & Track)에 따르면, EU 규제 당국은 올해 초 자동차 해체 및 재활용 과정에서 미세한 탄소섬유 조각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어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탄소섬유를 유해 물질 목록 초안에 포함시켰다. 이는 탄2025.04.16 09:05
픽업트럭은 비인기 차종 중에서 인기가 꽤 있는 편이다. 도심에서 많이 볼 수 없다 뿐이지 지방에서는 확실히 판매량이 많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픽업트럭이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5년 간 수치에 따르면 연간 판매량 1만5000여대, 전체의 1% 정도를 차지한다. 지난해 총합 3000대 가량에서 그친 해치백·왜건의 수를 생각해본다면 큰 차이다. 고유가 시대에도 불구하고 넓은 적재 공간과 다양한 활용도를 갖춘 픽업 모델이 야외활동이나 차박 문화의 확산과 더불어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KG모빌리티, 무쏘EV로 전동화 픽업 시장 출사표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쌍용차가 '렉스턴 스포츠'를 앞세워 오랫2025.04.16 01:05
최근 일본 닛케이 신문이 보도한 혼다의 캐나다 생산 시설 일부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안 검토설에 대해 온타리오 주 정부와 캐나다 연방 정부가 즉각적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고 15일(현지시각) CBC가 보도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 총리와 아니타 아난드 연방 산업부 장관 대변인은 해당 보도가 정확하지 않다고 일축하며 혼다의 캐나다 사업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강조했다.닛케이 "혼다, 캐나다·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생산 전환"닛케이 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5%의 자동차 관세를 부과한 이후, 혼다가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일부 자동차 생산을 전환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2025.04.16 00:44
중국 자동차 시장 분석가들은 최근 니오(Nio), 샤오펑(Xpeng), 리 오토(Li Auto) 등 중국을 대표하는 전기차 스타트업 3사가 향후 3년 안에 독립적으로 생존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단언하며 업계에 매서운 경고를 날렸다. 15일 텐센트 뉴스의 '자동차 시장 핫 토픽+(Auto Market Hot Topics+)' 패널에서 퉁지대학교 자동차공학부 주 시칸 교수는 이들 3사의 미래에 대해 냉철한 진단을 내놓았다.주 교수는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이들 3개 전기차 스타트업 중 어느 한 곳이라도 파산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남을 확률은 '제로'라고 단언했다. 그는 생존을 위한 유일한 방안으로 "가능한 한 빨리 합병, 구조조정,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5.04.15 15:18
유럽연합(EU)이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 소재로 각광받는 탄소섬유를 '유해 물질'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자동차 업계에 거센 파장이 예상된다. 14일(현지시각) 모터1에 따르면, EU 의회가 초안을 작성한 수정안은 탄소섬유를 납, 카드뮴, 수은, 6가 크롬 등 기존 유해 물질 목록에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스포츠카와 전기차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만약 유럽 의회가 이 수정안을 공식적으로 채택하게 되면, 2029년부터 유럽 내에서 발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를 비롯한 관련 기업들은 제조 과정에서 탄소섬유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 현재 자동차 제조업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