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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지원 '반마', 홍콩 증시 상장 추진..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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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지원 '반마', 홍콩 증시 상장 추진..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공략 강화

SAIC Motor·중국 BMW와도 파트너십.. 스마트카 기술 생태계 지각변동 예고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5-08-22 08:53

Banma의 AliOS 운영 체제를 탑재한 SAIC Motor의 Roewe RX5 스포츠 유틸리티. 사진=SAIC Motor이미지 확대보기
Banma의 AliOS 운영 체제를 탑재한 SAIC Motor의 Roewe RX5 스포츠 유틸리티. 사진=SAIC Motor
중국 스마트 자동차 기술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알리바바 지원을 받는 스마트 자동차 기술 공급업체 반마(Banma)가 홍콩 증권 거래소 상장을 추진한다고 21일(현지 시각) 테크인아시아가 보도했다. 이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에서 알리바바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알리바바는 반마 지분 약 45%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상장 후에도 30% 이상을 유지하며 강력한 지배력을 행사할 계획이다. 반마는 2015년에 설립됐다. 차량용 스마트 조종석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이미 SAIC Motor(상하이자동차), SDIC Investment Management, Yunfeng Capital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상장 추진은 반마의 성장에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반마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연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다. 이는 더욱 혁신적인 스마트 조종석 솔루션을 선보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경쟁이 치열한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알리바바는 반마를 SAIC Motor와 합작 투자로 키워왔다. 최근에는 중국 BMW와 AI 파트너십에서도 반마 역할을 강조하며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있다. 반마는 차량용 OS를 포함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기술과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발표는 상장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반마는 상장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번 발표는 반마의 시장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중국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카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스마트카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반마의 상장 추진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알리바바가 스마트카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반마는 어떤 회사?

설립: 2015년
본사: 상하이
주요 사업: 차량용 스마트 조종석 솔루션 개발
주요 투자사: 알리바바, SAIC Motor, SDIC Investment Management, Yunfeng Capital
주요 파트너: SAIC Motor, 중국 BMW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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