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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시장 겨냥한 '모델 Y L'·'모델 3+' 주행거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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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시장 겨냥한 '모델 Y L'·'모델 3+' 주행거리 공개

두 모델 모두 기존 모델보다 향상된 성능에 세부 사양 보여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5-08-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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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Y L'
테슬라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신모델 '모델 Y L'과 '모델 3+'의 주행거리 및 세부 사양을 공개했다. 8일(현지 시각)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를 통해 공개된 이번 정보는 테슬라의 중국 시장 공략 강화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한다. 특히 두 모델 모두 기존 모델보다 향상된 성능을 보여주며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델 Y L', 더 크고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


테슬라 '모델 Y L'은 기존 모델 Y보다 차체가 더 크고 길어진 것이 특징이다.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가 길어져 실내 공간이 더욱 넓어졌다. 더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구체적인 제원은 다음과 같다.

△크기: 4976mm(길이) x 1920mm(너비) x 1668mm(높이)
△휠베이스: 3040mm
△공차 중량: 2088kg

이 모델은 듀얼 전기 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앞바퀴에 142kW(190마력), 뒷바퀴에 198kW(266마력)의 출력을 내며, 최고 속도는 시속 201k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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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3+'

'모델 3+', 더 강력해진 모터로 성능 향상


'모델 3+'는 기존 모델 3와 동일한 외관을 유지하지만, 성능은 대폭 향상됐다. 기존 모델의 194kW(260마력) 모터보다 강력한 225kW(302마력) 후륜 전기 모터를 장착했다. 모터 성능이 31kW(42마력) 증가했다. 이와 함께 최고 속도는 시속 200km로 빨라졌다.

'모델 3+'의 제원은 다음과 같다.

△크기: 4720mm(길이) x 1848mm(너비) x 1442mm(높이)
△휠베이스: 2875mm
△공차 중량: 1760kg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모델 3+'는 테슬라 모델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할 것으로 알려졌다. 9월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시작 가격은 약 27만 위안(약 3,760만 원)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7월 한 달간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 3와 모델 Y를 총 6만7886대 인도했다. 이는 6월에 비해 5.2%,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감소한 수치다. 이 수치에는 유럽 등 다른 시장으로 수출된 물량도 포함되어 있다.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여전히 테슬라에게 중요한 생산 및 판매 거점이다.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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