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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사벽’ 찻값의 하이퍼카, 누가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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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사벽’ 찻값의 하이퍼카, 누가 타나?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06-21 09:05

(위에서 시계방향)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롤스로이스 레이스, 부가티 베이론, 페라리 라페라리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위에서 시계방향)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롤스로이스 레이스, 부가티 베이론, 페라리 라페라리 사진=각사
럭셔리 퍼포먼스의 정점이라 불리는 하이퍼카. ‘한국에서 살 수 있는 하이퍼카’가 꿈이라면, 현실 속 그 꿈을 직접 실현한 이들이 있다. 연예인부터 스포츠 스타, 사업가까지. 국내 언론에 포착한 공인들의 차들은 시공간을 불문하고 식지 않는 뜨거운 관심거리다.

한국에서 가장 비싼 차의 주인공은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다. 그가 보유한 페라리 라페라리(LaFerrari)는 전 세계 499대 한정 생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슈퍼카는 무려 950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며, 가격은 약 19억 원에 달한다. 그가 주차장에서 라페라리를 몰고 나서는 영상이 공개됐을 때, “진짜 끝판왕이 나타났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음주운전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지만, 배우 박상민은 수년 전 보라색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VT 6.0을 타고 다닌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차는 람보르기니의 마지막 순수 수제작 모델로, 현재는 경매가로 10억 원 이상에 거래된다. 그야말로 이동 수단이라기보단 “컬렉션”에 가까운 존재다. 색상은 다르지만 디아블로를 탔던 연예인으로 서태지가 유명하다. 서태지의 디아블로는 10년 전 가격으로 5억원대라고 알려져 있다.

축구 스타 손흥민은 다양성에서 독보적이다. 페라리, 벤틀리, 포르쉐를 포함한 차량 라인업이 총 10억 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기장까지 출퇴근용으로 페라리를 타는 모습이 외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거의 일상’이 국내 팬들에게 실감 나게 다가온 순간이다.

박명수는 럭셔리와 위트를 겸비한 롤스로이스 레이스를 소유해 방송에서도 자주 언급됐다. 최고급 럭셔리 쿠페로 알려진 레이스는 4억 원대 가격을 자랑한다. “롤스로이스는 연예인이라도 쉽게 못 산다”는 그의 멘트는 이 차의 상징성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기업인의 차량 공개는 쉽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故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자동차 사랑은 업계에서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자동차 컬렉터로 남긴 업적도 많다. 그가 보유했던 차는 대략 120대 이상의 수입차들이다. 그 가치만 해도 450억~477억원이 된다고 한다. 그중 가장 비쌌던 차는 부가티 베이론이었다. 가격은 약 26억6000만원에 달한다. 이외 포르쉐 918 스파이더(약 12억3000만원), 메르세데스-벤츠 SLR 맥라렌(약 10억원대) 등 희귀 슈퍼카를 다수 소장했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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