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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이탈리아 시장 본격 진출…액티언 포함 신차 라인업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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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이탈리아 시장 본격 진출…액티언 포함 신차 라인업 론칭

무쏘 EV·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 확대…연 5천 대 수출 목표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05-14 16:46

(오른쪽부터) KGM 이병길 유럽중남미 사업부장(상무), 오토토리노사 마티아 바니니(Mattia Vanini) 부사장(Vice President), KGM Italy 대리점 루카 론코니(Luca Ronconi) 대표가 액티언 이탈리아 시장 출시 행사에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GM이미지 확대보기
(오른쪽부터) KGM 이병길 유럽중남미 사업부장(상무), 오토토리노사 마티아 바니니(Mattia Vanini) 부사장(Vice President), KGM Italy 대리점 루카 론코니(Luca Ronconi) 대표가 액티언 이탈리아 시장 출시 행사에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GM
KG모빌리티(KGM)가 이탈리아 시장에 브랜드와 신차를 공식 론칭하며 유럽 내 수출 확대에 본격 나섰다. KGM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시에나와 피렌체 인근 라 바냐이아 골프 리조트에서 현지 미디어 및 딜러 관계자 300여 명을 초청해 브랜드 전략과 중장기 수출 계획을 발표하고, 액티언(Actyon)을 포함한 주요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말 계약을 체결한 이탈리아 최대 딜러 그룹 중 하나인 오토토리노(Autotorino)와의 파트너십에 기반해 마련됐다. KGM은 올해부터 오토토리노를 통해 현지 판매를 전담하게 되며, 브랜드 확산과 딜러 네트워크 기반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행사 첫날에는 액티언 론칭을 중심으로 무쏘 EV,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신차 소개와 함께 KGM의 ‘실용적 창의성(Practical Creativity)’ 브랜드 철학을 설명하는 미디어 콘퍼런스가 열렸다. 둘째 날에는 티볼리, 코란도, 렉스턴, 무쏘 스포츠 등 기존 라인업을 포함한 시승 행사도 진행됐다.

특히 세 번째 날에는 세일즈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 교육과 마케팅 전략 브리핑이 이어졌으며, 현지 시장 맞춤형 판매 전략과 실무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현장에 참석한 기자들과 딜러들은 "액티언의 주행 안정성과 정숙성, 넉넉한 실내 공간, 오프로드 감성을 살린 디자인 등에서 높은 상품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렉스턴 등 기존 모델에 대한 시승 평가도 고르게 우수한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은 2023년 한 해 동안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전체 시장 규모가 소폭 감소했지만,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중심의 친환경차 비중은 오히려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정부의 친환경차 구매 보조금 정책이 활성화되며 시장 내 친환경차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KGM이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을 앞세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평가다.

KGM은 이번 이탈리아 시장 진입을 계기로 유럽 내 KGM 브랜드 위상을 확대하는 한편, 향후 연간 5천 대 규모의 수출 물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이번 론칭은 KGM 브랜드와 신제품, 수출 전략을 현지 파트너들에게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자리였다”며, “친환경차 수요가 커지는 이탈리아 시장에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딜러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판매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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