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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신형 모델 Y 최저 가격 '트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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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신형 모델 Y 최저 가격 '트림' 출시

롱 레인지 RWD, 출시 가격 4만4990달러부터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5-05-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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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새로운 모델 Y의 가장 저렴한 트림인 롱 레인지 후륜구동(RWD) 버전을 공식 출시했다고 6일(현지시각) 테슬라티가 보도했다. 트림은 자동차를 구매할 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양 등급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트림에 따라 엔진, 변속기, 내장재, 편의 기능 등이 달라지며, 가격도 차이가 난다.

테슬라는 올해 초 신형 모델 Y를 처음 선보인 이후, 다양한 사양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왔다. 처음에는 '런치 시리즈' 버전의 주니퍼 모델을 선보였고, 몇 주 후에는 롱 레인지 사륜구동(AWD) 모델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롱 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은 연방 세액 공제나 지역 보조금을 적용하기 전 4만4990달러(약 6200만원)부터 시작하며, 새로운 모델 Y의 세 번째 트림 레벨을 구성한다.

제원상 주행 가능 거리는 357마일(약 547km), 최고 속도는 시속 125마일(약 192km), 0-60마일(약 96km) 가속 시간은 5.4초다. 이는 롱 레인지 사륜구동 모델의 주행 가능 거리 327마일(약 526km)과 비교된다. 두 차량의 최고 속도는 동일하지만, 사륜구동 모델의 0-60마일 가속 시간은 4.6초로 더 빠르다.

테슬라는 후륜구동 구성에 대한 시장 수요를 파악하고, 최근 사이버트럭에도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간소화한 버전으로 적용한 바 있다. 다만, 사이버트럭 후륜구동 버전에는 고급 내장재, 파워 톤노 등 일부 기능이 제외됐다.

모델 Y 롱 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의 배송은 디자인 스튜디오에 따르면 3~5주 안에 시작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이르면 다음 주부터 해당 차량의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두 번이나 가장 많이 팔린 차였던 기존 모델 Y를 기반으로 신형 모델 Y의 여러 기능을 개선했다. 특히, 차량 곳곳에 흡음 유리를 적용해 실내 소음을 줄이고, 내부 디자인을 변경하고 냉난방 시트를 추가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문을 닫을 때 발생하는 소음까지 개선하는 등 작은 부분에도 신경 쓴 것이 특징이다.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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