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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첫 전기 SUV ‘ID.4’, 유럽 외 한국서 가장 먼저 출시

기사입력 : 2022-09-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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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순수전기 SUV 'ID.4', 사진 =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폭스바겐 순수전기 SUV 'ID.4', 사진 =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폭스바겐이 처음으로 순수전기차를 국내 라인업에 합류시킨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5일 워커힐 비스타에서 브랜드 순수전기차 ID.4의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ID.4는 아우디 Q4 e-트론과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조금 더 접근이 쉬운 대중적 이미지의 모델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샤 아즈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의 주도하에 국내 라인업에 전동화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유럽에서는 이미 폭스바겐 골프와 비슷한 크기의 소형 ID.3 순수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는 소비자 선호도에 따라 이후 나온 SUV 타입 ID.4 모델이 먼저 들어왔다.

한국 시장에서 전동화 전환의 시작 점이 늦었지만, ‘차근차근’ 전략으로 전력을 다하겠다는 게 사샤 사장의 설명이다.

Q4 e-트론과는 플랫폼 이외에도 82kWh 배터리 용량, 150kW 출력의 모터 또한 같다. 다만,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405km로 Q4 e-트론(368km)보다 길다.

최대 충전 용량 135kW로 급속 충전 시에는 약 36분 만에 배터리의 80%까지 채울 수 있으며, 11kW의 완속 충전 시스템도 지원한다.

실내외 디자인을 단순화하면서도 기능적인 면에서는 트렌드에 잘 따르는 모양새다. 스티어링휠 뒤편 5.3인치의 컴팩트한 디지털 인스트루먼트와 센터페시아에 꽉찬 12인치 디스커버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30가지 컬러 앰비언트 라이트와 독립공조 시스템 등이 그 의도를 잘 나타낸다.

차량 가격은 5490만 원이다. 저온 주행거리 인증을 받지 못해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Q4 e-트론과는 달리 ID.4의 경우는 100% 구간인 651만 원의 국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지방 보조금을 더하면 지역에 따라 최대 4000만 원 초반대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ID.4 국내 출시는 유럽을 제외한 국가 중에서 가장 먼저 이뤄졌다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폭스바겐 e-모빌리티 프로덕트 라인 담당 실케 바그쉬크 박사가 온라인으로 인사를 건넸다. 그는 “한국은 폭스바겐의 e-모빌리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국가로 전기차 부문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하고, e-모빌리티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시장”라며 “유럽에 이어 한국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육동윤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