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티볼리 에어' 사전계약…키 180cm도 '차박 OK'

쌍용차, 티볼리 에어 사전계약 돌입
720L '마법 공간' 소형 SUV의 반란
홈쇼핑에서 신차 발표, 이색 마케팅

기사입력 : 2020-09-2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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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28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의 롱보디 모델 '티볼리 에어'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는 28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의 롱보디 모델 '티볼리 에어'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가 28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에어'가 남다른 공간으로 눈길을 끈다. 티볼리 에어는 뒷좌석을 접으면 키가 180cm 넘는 사람도 '차박(차에서 하는 숙박)'이 가능한 정도다.

티볼리 에어는 소형 SUV 흥행 신호탄이 된 티볼리의 롱보디(길이를 늘인 차량) 모델이다. 기존 티볼리는 지난해 10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거치면서 단종됐다.

그러나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차박이 크게 유행하면서 티볼리 재출시가 이뤄졌다.

쌍용차는 '소형 SUV를 뛰어넘는 자유로움'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다. 티볼리 에어는 적재 용량이 720리터나 된다. 특히 2열 좌석을 접으면 등받이 끝에서부터 트렁크 끝까지 길이가 1879mm에 이른다. 이는 소형 SUV 중에서는 가장 길다.

쌍용차 관계자는 "언택트(비대면) 차박은 경쟁 모델과 비교할 수 없는 티볼리 에어만의 장점"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지친 사용자의 삶을 활기차게 바꿔줄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가 28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티볼리 에어'는 2열 좌석을 접으면 길이가 1879mm에 달하는 적재 공간이 등장한다.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가 28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티볼리 에어'는 2열 좌석을 접으면 길이가 1879mm에 달하는 적재 공간이 등장한다. 사진=쌍용차
티볼리 에어가 비대면 여가에 초점을 맞춘 차량인 만큼 쌍용차는 국내 자동차 제조사 중 처음으로 홈쇼핑을 통해 신차 발표회를 진행한다. 신차 발표 방송은 10월 7일 오후 7시 45분 'CJ오쇼핑'과 쌍용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티볼리 에어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커넥티드카 서비스 '인포콘'을 탑재한 9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갖췄다.

트림(등급)별 가격은 'A1'이 1890만~1920만 원, 'A3'가 2170만~2200만 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사전계약 기간은 10월 5일까지다. 쌍용차는 사전계약 고객에게 계약금 10만 원을 지원하고 추첨을 통해 200만 원 상당 선택사양 무상 장착 혜택(10명)과 캠핑 용품 세트(20명)를 증정한다. 또 인터넷 쇼핑몰 '11번가'에서 20만 원 할인 쿠폰을 10만 원에 판매한다.


성상영 글로벌모터즈 기자 sang@g-enews.com 성상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