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 사태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 매출 246조원 차질 초래
2021.09.23 22:32
지속되는 반도체 부족 사태로 세계 자동차 산업은 올해 약 2100억 달러(약 246조 원)의 매출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23일(현지시간) 글로벌 컨설팅회사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전망은 5월 발표한 1100억 달러보다 거의 두 배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지난 1월 부품 부족 문제로 자동차 회사들이 공장 생산량을 줄이자 606억 달러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측했다. 알릭스파트너스의 자동차·산업 책임자 마크 웨이크필드(Mark Wakefield)는 성명을 통해 “모든 사람들은 반도체 부족 사태가 지금쯤 더 완화되기를 바라겠지만, 신종 코로
니콜라, 독일 울름에서 수소트럭 생산...완공시 연간 3000대 생산
2021.09.16 16:43
미국 수소자동차 회사 니콜라(Nikola)가 독일 울름(Ulm)에서 수소트럭 시설을 건립하고 생산에 들어갔다. 트럭 생산시설이 해외로 이전된 뒤 폐쇄돼 있던 이 공장은 이베코가 되살렸으며 완공되면 연간 3000대의 수소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다.온라인 매체 에이에프이게임스(afegames)는 니콜라가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Iveco)와 제휴해 이 공장에서 대형 트레일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베코와 니콜라는 기자들에게 시승 기회를 제공하면서 하중에 따라 '이상적인 조건'에서 55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크 러셀 니콜라 최고경영자(CEO)는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
英 롤스로이스, 에어탱커 홀딩스 지분 23.1% 매각
2021.09.13 16:48
영국 항공기 엔진 제조회사 롤스로이스(Rolls-Royce)가 부채를 줄이기 위해 A330 공중급유기 소유주 에어탱커 홀딩스(AirTanker Holding)의 지분 23.1%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통신은 롤스로이스가 에어탱커 지분을 1억8900만 파운드(약 3069억 원)에 매각한다고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즈(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20억 파운드 상당의 자산을 정리할 계획이다. 롤스는 에퀴틱스 인베스트먼트(Equitix Investment Management Limited)에 지분 매각 이후에도 영국 국방부가 사용하는 14대의 급유기와 수송기를 운영하는 에어탱커 서비스는 계속된다고 밝혔다. 에어탱커
포르쉐, 내년에 말레이시아에 소규모 조립 공장 설립
2021.08.31 16:50
독일 스포츠카 메이커 포르쉐(Porsche)가 내년에 유럽을 벗어나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 공장을 설립한다고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90년 전통을 가진 4대 스포츠카 하나인 포르쉐의 본사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다. 포르쉐는 아시아 국가에서 수요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오랜 파트너인 말레이시아 사임다비(Sime Darby Berhad)와 함께 말레이시아에 소규모 조립 라인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포르쉐 스포츠카 매니아들은 수입 스포츠카의 높은 관세와 세금으로 두 배 높은 가격으로 사야만 했다.포르쉐는 지난 10년간 사임다비를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자동차를 팔아왔으며 지난해에는 400대가 조금
혼다,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우한 조립공장 3곳 임시 폐쇄
2021.08.05 10:39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중국 내에서 확산되면서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공장을 임시로 폐쇄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가 18개 지역에서 발생하자 항공기과 버스, 철도 운행을 제한하는 봉쇄령을 내렸다. 일본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노동자들이 지역 봉쇄로 출근하지 못하자 우한에 있는 합작회사 조립공장 3곳을 모두 임시 폐쇄했다고 5일 보도했다. 앞서 우한시는 16개 주택단지를 봉쇄하고,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했다. 혼다 우한 공장은 연간 총 72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언제 재가동할지는 불확실하다며, 지난해 우한이
포르쉐, 우주개발 경쟁 가세…소규모 인공위성 발사 시장 주목
2021.07.29 16:13
우주산업 시장에도 경쟁체제가 본격 도래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독일 자동차 명가 포르쉐가 도전장을 내던졌기 때문이다.28일(현지시간) 인터레스티잉 엔지니어링(IE, Interesting Engineering)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의 자동차 명문 포르쉐 가문이 우주산업 시장에 투자를 늘리며 본격적인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 외신은 포르셰 가문과 피크 가문이 세운 가족 지주회사 포르셰SE가 이날 독일 민간 우주개발업체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Isar Aerospace)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제프 베조스의 블루오리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등 미국이 주도하는 우주개발 경쟁에 포르셰SE가 진입하겠다는
닛산, 파트너사의 전기차 부품 미사용에도 비용 부담
2021.07.07 14:47
일본 자동차 회사 닛산(Nissan)은 전기차 개발에 동참하는 부품업체와 부담을 나누고 협력관계를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등 신흥 전기차 제조사들이 저가 모델을 내세워 빠르게 시장을 선점함에 따라 닛산은 파트너사가 주문을 놓치거나 또는 개발 연기에 소요되는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닛산은 새로운 제휴 전략 파트너(Alliance Strategic Partner) 협업 체계 아래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부품 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공동 개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동 개발한 제품이 채택되지 않더라도 닛산은 협력 비용을 일정 부분 부담한다. 프로젝트당
포드, 브라질·아르헨티나 車 금융 서비스 중단
2021.06.29 18:46
미국 자동체 업체 포드(Ford)가 남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중지한다고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포드 자동차 금융 서비스 부문인 포드 크레딧은 이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의 영업을 중단하고 최대 3억7500만 달러의 비현금성 요금(non-cash charge)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사는 셧다운(폐쇄) 완료 시점은 불확실하지만 외화 관련 3억6500만 달러를 포함한 손실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직장 폐쇄로 인한 직원 위로금으로 약 1000만 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할 예정이다. 앞서 브라질 언론 오에스타도 파울로는 포드가 브라질 공장 문을 닫기로 결정한 후 바이아 주에 부과금으로 약
혼다 "2040년까지 가솔린車 판매 중단"...일본 車 최초
2021.06.25 08:13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Honda)가 2040년을 목표로 일본 자동차 회사 중 처음으로 가솔린 자동차 판매를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 매체 HC MOTOR는 미베 토시히로 사장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성장준비’를 가속화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4월 취임한 미베 토시히로는 혼다 기술 연구소에서 연구 개발을 주도했으며, 미국 제너럴모터스(GM)과 전략적 제휴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공표했다. 일본 내 전기차 보급률은 1%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의 약 6% 수준에 미치치 못하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
혼다 모터사이클, 후방 반사경 장착 '결함'...美서 2만8528대 '리콜'
2021.06.11 09:46
미국에서 혼다 오토바이 2만8528대에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고 인도 매체 TV9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콜 조치는 혼다 오토바이의 후방 반사경(rear reflector) 장착에서 발생한 결함으로 인한 것이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후방 반사경이 다른 운전자에 대한 가시성(可視性, visibility)을 감소시켜 사고나 부상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리콜되는 오토바이는 2020~2021년에 제조된 13개 모델 제품군이다. 앞서 혼다코리아도 2020년 12월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후방 반사경 테스트 이후 결함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리콜 대상 오토바이의 수는 제조 기록을 근거로 결정됐다.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도요타, 상사 반복 학대로 자살한 가족에 재발 방지 약속
2021.06.09 08:59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는 상사의 거듭된 학대로 자살한 직원의 가족과 합의하고 직장 내 괴롭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도요타에 근무하던 엔지니어가 2017년부터 상사로부터 "죽는 게 낫겠다"는 말을 듣는 등 지속적으로 학대를 받아 2019년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그의 사망은 2019년 지역 노동위원회에 의해 업무와 관련된 것으로 인정됐으며, 도요타 대변인은 지난 4월 가족과 합의를 보았다고 확인했다. 도요타는 7일 발표된 성명서를 통해 "우리 회사의 중요한 직원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 들인다"고 애도했다. 이어 "이렇게 아픈 일이 다시는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관련 마틴 빈터콘 전 CEO와 합의
2021.06.07 15:43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Volkswagen)이 디젤게이트(dieselgate) 사건과 관련해 마틴 빈터콘(Martin Winterkorn) 전 최고경영자(CEO)와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젤 게이트는 폭스바겐이 배기가스 검사 중에는 질소산화물 배출을 적게 배출하고, 일반 주행에서는 매연 기준치의 40배가 배출하도록 소프트웨어를 조작한 것이 드러나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은 사건이다. 디젤 엔진은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는 적게 배출하는 반면 질소산화물을 많이 배출한다. 질소산화물은 기관지염과천식 등을 일으키며, 산성비의 원인으로 주요 대기오염물질로 규제되고 있다. 질소산화물이 태양광과 반응하면 오존이 만
마즈다 도요타, 앨라배마 헌츠빌공장서 생산 '코롤라 크로스' 공개
2021.06.03 17:21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업체 마즈다 도요타(Mazda Toyota Manufacturing)가 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앨라배마 헌츠빌(Huntsville) 소재 대규모 자동차 제조 공장에서 차량 생산을 시작한다, 앨라배마 지역 매체 알닷컴(AL.COM)에 따르면 마크 브라젤(Mark Brazeal) 부사장은 헌츠빌 공장에서 생산된 도요타 코롤라 크로스(Toyota Corolla Cross)가 올해 말부터 판매된다고 밝혔다. 두 거대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합작한 이 공장은 석회암 부지 400에이커(acres)에 조성됐다. 마즈다 도요타는 2000명 이상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해 기존 인력에 합류하게 되며, 내년에 생산이 본격화되면 결국 최대 4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 "공급망 압력으로 가격 인상"
2021.06.02 11:38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자동차 업계 전반의 공급망 압력으로 테슬라 차량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 @Ryanth3nerd은 "나는 테슬라가 가격을 인상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싫다. 가격을 올리면서도 모델 Y의 요추(허리)받침대(Lumba rsupport)와 같은 기능을 제거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머스크는 "업계 전반의 주요 공급망 가격 압박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원자재가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Electrek)은 지난 5월 테슬라가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테슬라가 반도체
카를로스 곤, 닛산과 미쓰비시 불법 해고 소송에서 패소
2021.05.21 13:00
네덜란드 법원은 전 닛산 자동차 회장 카를로스 곤(Carlos Ghosn)이 부당하게 해임됐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닛산과 미쓰비시에게 500만 유로를 배상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인사이더 보이스(Insider Voice)에 따르면 법원은 카를로스 곤과 닛산·미쓰비시 네덜란드 지주 회사간에 고용 계약이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2018년 4월과 11월 사이에 합작 투자에서 받은 급여를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곤 전 회장은 지난 2018년 일본에서 보수 축소 신고와 특별 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가택연금 중이던 곤은 2019년 12월 음향기기에 몸을 숨기고 공항 검색대를 통과해 전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