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전기차인 신형 아이오닉은 배터리는 28㎾h에서 38.3㎾h로 확대됐다. 1회 완충으로 294㎞ 주파해야 하는국제표준시험방식(WLTP)을 충족하기 위해서 이다. 아울러 전기모터의 충전기도 6.6㎾에서 7.2㎾로 늘어나며, 6시간 동안 배터리의 80%가 충전된다. 급속 중전시 신형 아이오닉은 54분 동안 80%를 충전할 수 있다.
이 같은 현대차의 해외 시장 공략은 수출과 해외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이다.
실제 현대차의 올해 1∼ 5월 수출은 40만7586대로 전년 동기(38만7737대)보다 5.1% 증가했다. 여기에 현지 앨라배마 주에서 제작해 판매된 산타페의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29% 급증하면서, 현대차의 전체 판매(6만6121대) 증가세(2%)를 견인했다.
다만, 현지 매체는 아직 신형 아이오닉의 가격은 책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이오닉 전기차는 독일에서 3만4900유로(4670만 원)에, 영국에서는 2만7250파운드(3647만 원)에 각각 팔리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팰리세이드를 투입하는 등 시장별 상황과 고객의 요구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선보이고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겠다”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