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가 국내 2위 완성차 업체이고, 주요 광고주의 하나이기 때문에 출시 행사 흥행을 낙관하고 있어서 이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출시 행사에 참석 기자도 선별적으로 초청한다.
반면, 두 브랜드의 급이 다르지만, 내수 판매 성장세는 페리리가 앞선다는 게 업계 추정이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내수 판매에서 전년 동기보다 9.3% 역성장 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하반기 셀토스를 앞세워 내수 시장을 공략한다. 1.6 터보 가솔린과 1.6 디젤을 장착한 셀토스는 최고 출력 177마력과 136마력, 최대토크 27㎏·m과 32.6㎏·m를 각각 구현했다. 여기에 셀토스는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기본으로 장착해 1930만 원부터 2640만 원의 가격으로 2030 엔트리카(생애첫차) 고객을 유혹한다. 셀토스가 사전 구매계약 8일만에 3000대가 팔린 이유이다.
페라리는 2006년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서 탈퇴한 이후 공식적인 판매 대수와 성장률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2000년대 중반 페라리가 연 4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포르쉐 등 슈퍼카 성장세가 10대 후반대 임을 고려할 경우 상반기 성장세가 포르쉐와 비슷할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페라리는 2010년대 들어 눈높이가 높아진 한국 고객을 F8 트리뷰토로 유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