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과도한 타이어 장착은 연비 상승의 원인이 된다. (위부터)P 215/55R/17 93V 타이어. 2018년 11월 넷째 주에 생산된 타이어. 타이어가 생산된지 6년이 지나면 신품이라도 페기토록 권장하고 있다.
타이어 측면에 P 215/55R/17 93V의 타이어를 보자. 이는 승용차용 타이어, 폭 255㎜, 편평비(높이를 폭으로 나눈 백분율) 55%, 레디알 구조, 17인치 휠, 차량 최대 적재 중량 650㎏, 정격 속도 240㎞를 각각 의미한다. 예전 타이어는 편평비가 높았다. 타이어 제작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이기도 하고, 승차감을 좋게 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반면, 최근에는 편평비가 낮아도 승차감이 우수하다. 이로 인해 세단에도 편평비 45%의 타이어가 탑재되기도 한다.
아울러 타이어는 고무와 철로 이뤄졌지만, 제조 시간이 오래 되거나 직사광선 등에 노출된 경우 고무와 코일 등에 손상이 올 수 있다.
이를 감안해 최근 ‘신발보다 더 싼 타이어’ 등을 구매할 경우 제조 일자를 확인해 한다.
타이어 제조 일차는 타이어 측면에 네 자리 수 ‘5118’로 알수 있다. 51째주 2018년 생산, 즉, 2018년 11월 넷째 주에 생산된 타이어라는 뜻이다.
[정수남 기자의 차량 관리 노하우] 타이어 교체, 6월 초가 ‘적기’
이미지 확대보기대한타이어산업협회와 타이어 3사가, 혹은 타이어 3사가 각각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고속국도휴게소 타이어 안전점검을 통하면 무료로 타이어를 점검받을 수 있다. 금호타이어가 대형 타이어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금호타이어
통상 타이어가 생산된 지 6년(업체에서는 10년)이 지나면 신품이라도 페기토록 권장하고 있다.
정비소에서 차량 점검을 받으면서, 타이어 위치 교환이나 교체를 하면 통상 1만 원 정도 공임비를 받지만, 차량 정비를 동시에 하면 공임비를 받지 않는다.
대한타이어산업협회와 타이어 3사가 공동으로, 혹은 타이어 3사가 각각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고속국도휴게소 타이어 안전점검을 통하면 무료로 타이어를 점검받을 수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타이어는 정격 타이어를 사용해야 한다. (위부터)속도 기호와 속도, 중량 기호와 중량. 자료=대한타이어산업협회
차량 관리 전문 업체인 한국 조이본드(모기업 일본 조이본드) 이천우 대표는 “장거리 운행 전 눈으로 타이어를 살피거나 야구방망이로 타이어를 두드려 보는 것으로도 간단하게 타이어 점검을 할 수 있다”며 “최근 들어 타이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운전자가 늘면서 올바른 타이어 사용이 증가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타이어는 안전 운행은 물론, 가족의 생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품인 만큼, 주기적으로 살펴 불의의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타이어 교체시 재생타이어는 피하는 게 좋다. 재생타이어는 닳은 트레드 위에 새 트레드를 접착제로 부착한 것이다. 여름철 아스팔트 온도가 60℃를 넘고 타이어 접지면 온도 역시 350℃를 넘기 때문에 접착제가 떨어질 우려가 있어 사고 우려가 있다.
게다가 2010년대 초 정부가 재생타이어에도 제작사 표기를 의무화 했지만, 재생타이어 업체가 대부분 영세 업체라 이를 잘 지키지 않는다. 재생타이어 불량으로 발생한 사고시 보상 받을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