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4 09:05
도어를 열면 차가 얼른 자세를 낮춘다. 탑승해서 또 문을 닫으면 차가 서둘러 뛸 준비 자세를 갖춘다. 운전자의 생명을 스마트하게 붙들어주는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를 연상시키는 편리한 기능이다. 서스펜션 높낮이를 빠르게 조절하는 이 기능은 이번 신형 포르쉐부터 적용됐다. 이 브랜드도 이런 재주가 있다니. 그것도 포르쉐 파나메라나 되니까 가능한 일이다. 이번 시승 모델은 파나메라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파나메라는 언제나 두 세계를 잇는 다리였다. 한쪽은 장거리 여행을 품격 있게 즐기려는 오너 드라이버들의 세계, 다른 한쪽은 911의 포효를 그리워하는 순수한 드라이빙 애호가들의 세계다. 디자인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고2025.08.14 08:17
이네오스 오토모티브(INEOS Automotive)의 국내 공식 수입원 차봇모터스가 영남권 부산 지역의 공식 딜러사로 ㈜에스씨모터스(대표 김유신)를 선정하며 지방 고객과의 접점을 대폭 강화한다.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2023년 서울에 수도권 거점 전시장인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서울’을 개관해 운영 중이다. 차봇모터스에 따르면 이번 부산 공식 딜러사 선정에 따라 9월 초 해운대에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부산’을 오픈하며, 대구광역시에도 공식 서비스센터를 마련해 경상도 전역의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부산 및 경상도 소비자는 프리미엄 4X4 모델인 그레나디어를 더욱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게 된다.2009년부터 수입차 전시장2025.08.14 08:12
MINI가 내달 9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고성능 JCW(John Cooper Works) 쇼카 2종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뮌헨 도심 곳곳을 무대로 MINI의 역사와 비전, 그리고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MINI는 세계적인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와 협업해 제작한 JCW 쇼카 2종을 뮌헨 렌바흐플라츠(Lenbachplatz)에 마련되는 MINI 파빌리온에서 공개한다.이번 모델들은 최근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MINI의 모터스포츠 정신과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행사 기간 동안 JCW2025.08.13 09:05
2025년 상반기,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완성차업계에서 영업이익 2위에 올랐다. 판매량에서는 여전히 토요타(515만 대), 폭스바겐그룹(436만 대)에 이어 3위지만, 영업이익 13조86억 원으로 폭스바겐(10조8600억 원)을 처음 제쳤다. 영업이익률은 8.7%로 폭스바겐(4.2%)의 두 배를 넘었다.이제 경쟁의 무게중심은 ‘규모의 경제’에서 ‘수익성 중심의 라인업 전략’으로 이동했다. 그 전략의 최전선에는 두 그룹의 대표 모델들이 자리한다.준중형 세단: 아반떼(엘란트라) vs 제타현대차 아반떼는 글로벌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가성비와 완성도의 균형’을 무기로 삼았다. 최신 1.6 하이브리드, N 라인 퍼포먼스 버전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고2025.08.12 15:42
BMW 그룹이 오는 9월 9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기반 첫 양산형 순수전기 모델 ‘BMW 뉴 iX3’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 행사는 BMW의 차세대 기술과 디자인, 전동화 전략을 총망라해 보여주는 자리로, 뮌헨 시내 전역과 전시장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동시에 펼쳐진다.뉴 iX3는 전동화, 디지털 인터페이스, 커넥티비티, 지속가능성, 디자인 등 BMW의 미래 핵심 역량을 집약한 모델이다. 연말 양산을 앞두고 공개되는 이번 차량에는 BMW 파노라믹 비전(BMW Panoramic Vision)과 최신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가 탑재된다. 특히, 양방향 충전 기술이 최초 적용돼 차2025.08.12 15:25
KG모빌리티가 스페인 국가 치안기관 ‘가디아 시빌(Dirección General de la Guardia Civil)’에 렉스턴과 무쏘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가디아 시빌’은 긴급 출동, 마약·폭발물 탐지, 실종자 수색, 특수작전 등 고난도의 임무를 수행하는 스페인 국가 안보 핵심 조직으로, 험준한 지형과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차량이 필수적이다.12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보급되는 렉스턴과 무쏘 스포츠 86대는 부대 임무에 맞춰 특수 설계와 장비가 적용됐으며, 스페인 전역의 ‘가디아 시빌’ 부대에 순차적으로 배치된다. 두 모델 모두 이미 영국과 인도네2025.08.12 14:51
2024년 11월, 런던 동쪽의 한 미니멀한 전시 공간. 그곳에서 재규어(Jaguar)는 로고 교체가 아닌, 브랜드의 피와 살을 새로 갈아 끼우는 ‘정체성 재편’을 선언했다. 이날 무대는 브랜딩 쇼라기보다, 80여 년의 역사를 다시 쓰는 서막으로 평가됐다.재규어의 역사는 1922년 ‘스왈로우 사이드카 컴퍼니(Swallow Sidecar Company)’에서 시작됐다. 오토바이 사이드카 제작으로 출발했지만, 1935년 ‘SS 재규어’라는 이름으로 자동차를 출시하며 럭셔리 세단과 스포츠카 시장에 진입했다.2차 세계대전 이후 브랜드 이름을 ‘재규어’로 확정했고, 1950-60년대에는 E-타입, 마크2 같은 모델로 ‘영국의 세련됨과 스피드’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됐다2025.08.08 09:05
럭셔리 SUV의 풍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전동화는 시대는 급행으로 다가오고, 내연기관은 점점 ‘과거’로 밀려난다. 그럼에도 X7 M60i를 몰았던 지난주는 오히려 ‘클래식한 플래그십의 품격’을 만나 반가운 시간이었다.주차장에서 처음 마주한 X7 M60i는 존재감,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전장은 5.1미터, 전폭은 2미터에 달한다. 키드니 그릴은 BMW 특유의 상징이지만 더 넓고 두터워졌다. 얇아진 헤드램프는 강렬함을 덧씌운다. M Sport Pro 패키지 덕분에 블랙 하이글로스 디테일이 스포티함을 더한다. 거대하지만 세련된, ‘덩치’와 ‘디자인’의 균형이 절묘하다.도어를 열면 이미 7시리즈에서 익숙해진 BMW 최신 인테리어가 맞이한다2025.08.08 01:59
지난 10년, 세계 자동차 시장은 내연기관의 끝과 전기차의 시작 사이에서 요동쳤다. 수많은 브랜드가 “변화”를 외치며 로고를 바꾸고 정체성을 다시 쓰는 사이, BMW는 오히려 낯익은 모습으로 그 격랑을 건너왔다. 여전히 수직형 키드니 그릴은 존재하고, '드라이빙의 즐거움'이라는 철학은 그대로다. 변화의 최전선에서 BMW가 고수하는 단 하나의 전략은 바로 ‘본질’이다.기술보다 감성, 그 위에 얹는 전동화BMW의 전동화 전략은 표면적으로는 빠르지 않다. 2024년 기준, BMW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약 15% 수준에 머문다. 하지만 이 속도는 의도된 것으로 보인다. BMW 그룹 CEO 올리버 집세(Oliver Zipse)는 “우리는 전기차 전환에 있어서2025.08.07 17:59
MINI코리아가 브랜드 국내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단 60대 한정의 특별 모델 ‘MINI 어반 에이스(MINI Urban Ace)’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한정판은 BMW 그룹 본사와 협업해 오직 한국 고객만을 위해 기획·제작된 모델로, MINI 특유의 개성과 한국적 감성이 조화를 이룬 전기 SUV다.MINI 어반 에이스는 브랜드의 첫 순수전기 SUV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을 기반으로 한다. 차체 외관에는 국내 최초로 인디고 선셋 블루 색상이 적용됐으며, 루프는 하얀색에서 블루톤으로 이어지는 멀티톤 컬러로 강렬한 존재감을 자아낸다. 사이드 미러캡은 순백의 화이트 컬러로 포인트를 더했다.전면 보닛에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