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3 00:20
유럽연합(EU)이 2030년까지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1년 대비 37.5% 감축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각) 텔레그라피에 따르면, EU는 폴란드 기후 정상회의(COP24)가 끝난 뒤이틀 만에 이같은 내용을 발표를 했다. 이 합의는 자동차 제조국과 환경 입법자들 간의 타협안이다.유럽 자동차 산업계는 이번 합의에 강하게 반발했다. 유럽자동차제조업체협회(ACEA)는 이러한 목표가 현실적이지 않으며, 일자리 감소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ACEA 사무총장 에릭 요나르트는 “37.5% 감축 목표는 매우 야심적이고 비현실적이며, 고용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생산 라2024.11.13 00:04
기아가 12일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75마일(약 603km)을 주행할 수 있는 최초의 전용 전기 소형 SUV EV3를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 EV3는 2027년까지 15개의 전기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기아의 야심찬 목표를 향한 첫걸음이다. 58.3kWh와 81.4kWh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하며, 고속 충전 기능을 통해 단 29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EV3의 주요 특징다양한 편의 기능: 12.3인치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12.3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 5.3인치 실내 온도 조절 디스플레이 등 트리플 스크린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통해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2024.11.12 17:32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11일(현지시각) 혼다 차량의 심각한 엔진 문제를 면밀히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NHTSA는 140만 대가 넘는 혼다 차량에서 엔진 결함 보고가 잇따르자 공식 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NHTSA 조사 대상은 혼다와 아큐라 브랜드의 다양한 차종에 탑재된 3.5리터 V6 엔진이다. 특히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생산된 아큐라 MDX와 TLX, 혼다 파일럿, 리지라인, 오딧세이 모델이 주요 조사 대상이다.문제의 근원지는 엔진 크랭크축의 제조 결함이다.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인해 크랭크 핀이 불규칙한 모양으로 가공되었고, 이로 인해 커넥팅로드 베어링이 조기에 마모되어 엔진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2024.11.12 17:06
2023년 3월, 테슬라는 멕시코에 신규 공장 건설을 발표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11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엘론 머스크의 트럼프 지지와 함께 테슬라의 멕시코 투자 계획은 불확실성에 휩싸였다. 특히 트럼프가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를 공약하면서 투자 계획의 미래를 더욱 어둡게 만들었다.멕시코 정부는 테슬라의 투자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엘론 머스크와의 회동을 통해 투자 의지를 재확인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멕시코 국가 경제부 장관인 마르셀로 에브라르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머스크와의 면담을 통해 테슬라의 구체적인 계획을 파악하고, 투자를 위한2024.11.12 15:52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의 캐나다 시장 진출 계획이 중단됐다. 11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BYD는 북미 시장 확장의 발목을 잡히게 됐다. BYD는 전 세계적으로 테슬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한 기업이다. 특히 저렴하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갖춘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며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BYD는 오래전부터 북미 시장 진출을 노려왔으며, 실제로 몇 년 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BYD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산 전기차의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성능은 기존의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왔다.BYD는 멕시코와 유럽 연합 시장에서2024.11.12 10:41
한때 수입차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디젤차가 몰락하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그 감소세가 두드러져 올해 판매량이 1만 대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 수입 디젤 승용차 판매량은 643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7%나 감소했다.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도 674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65.1%나 급감하며 200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디젤차의 쇠퇴는 전 세계적인 탈탄소화 추세와 맞물려 나타난 현상이다. 과거 디젤차는 높은 연비와 강력한 토크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환경 규제2024.11.12 09:38
구글의 자율주행차 개발 자회사 웨이모(Waymo)가 자율주행 기술 혁신을 위한 새로운 AI 연구 모델 'EMMA'를 공개했다고 11일(현지시각) 이코노타임스가 보도했다. EMMA는 다양한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학습 방식을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의 의사 결정 능력과 실시간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웨이모는 EMMA 모델을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을 실현할 계획이다.엔드 투 엔드 학습: EMMA는 카메라 이미지, 텍스트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하여 직접 주행 명령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기존 시스템보다 더욱 유연하고 자연스러운 주행이 가능해진다.통합 언어 공간2024.11.11 18:00
스텔란티스와 중국 전기자동차 기업 리프모터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모델 B10의 생산 계획을 변경했다고 1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당초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었던 B10은 독일과 슬로바키아 공장으로 생산지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생산 계획 변경의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압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중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지지하는 유럽 국가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라는 압력을 가했고, 이에 따라 스텔란티스와 리프모터가 폴란드 생산 계획을 재검토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폴란드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지지한 EU 회원국 중 하나이며2024.11.11 11:17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랜 기간 석유 생산으로 세계 경제를 이끌어온 국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경제 다변화를 추구하며,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심에 전기차가 있다.11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비전 2030'이라는 국가 발전 계획을 통해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를 다변화하려는 목표를 설정했다. 전기차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수단으로 떠올랐다. 전기차 도입을 통해 사우디는 환경보호, 경제 바변화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석유 사용량 감소로 인한 탄소 배출량 감축과 대기 질을 개선 개선하고, 전기차 산업을 통해 석유2024.11.11 10:22
미국과 유럽의 높은 관세 장벽에 직면한 중국 전기자동차 기업들은 새로운 돌파구로 아프리카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풍부한 자원과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가진 아프리카는 중국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올랐다. 특히, 이집트는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하며 중국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대표적 중국 자동차 기업인 BAIC(베이징 자동차그룹)와 Geely(지리)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는 이집트에 조립 공장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BAIC는 이집트 인터내셔널 모터스와의 협력을 통해 연간 2만 대의 전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