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7 09:05
2025년이 저물어가는 지금, 자동차 업계의 시계는 이미 2026년을 가리키고 있다. 다가오는 2026년은 단순한 신차 출시의 연속이 아니다. 전동화 기술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주행거리’ 경쟁을 넘어 ‘브랜드의 정점(Flagship)’과 ‘헤리티지(Heritage)’를 증명하는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제네시스는 롤스로이스의 럭셔리를 겨냥하고, 현대차는 전설 속 슈퍼카를 부활시키며, 수입차 진영은 차세대 플랫폼으로 맞불을 놓는다. 공식 이미지와 콘셉트카를 통해 윤곽이 드러난, 2026년 한국 자동차 시장을 뒤흔들 기대작 6종을 선정해 미리 살펴봤다.K-럭셔리의 끝판왕: 제네시스 GV90...“한국판 컬리넌의 탄생”2026년 상반기, 대한민국 럭셔리카2025.11.26 13:42
현대모비스가 매년 연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빌리티 기술 축제를 열고 1년간의 혁신 성과를 총결산했다. 현대모비스만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R&D) 문화를 상징하는 이 행사는 올해 역대 가장 많은 아이디어가 쏟아지며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 확보에 대한 임직원들의 뜨거운 열의를 증명했다.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임직원 기술 제안 플랫폼인 ‘2025 엠필즈 페스타(M.Fields Festa)’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엠필즈 페스타는 아이디어 공모부터 수상작 선정까지 모든 과정이 국내외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올해 엠필즈 페스타에는2025.11.26 09:05
"예쁘기만 한 줄 알았더니, 달리는 맛도 제법이다." 지난 8월 출시 이후 사전 예약 5만 대를 돌파하며 KGM의 부활을 알린 주역, '액티언'이 하이브리드 심장을 달고 나타났다. 쿠페형 SUV의 날렵한 스타일에 연비 효율, 그리고 의외의 주행 성능까지 챙겼다. 지난 주말, KGM의 야심작 액티언 하이브리드 T8 모델을 시승했다. 전장 4740mm의 긴 차체와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은 영락없는 쿠페형 SUV의 정석이다. 여기에 옵션으로 적용된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은 거대한 휠하우스를 꽉 채우며 역동적인 자세를 완성한다. 타이어는 미쉐린의 흡음형 타이어가 장착됐다.도어를 열자 반전 매력이 펼쳐진다. 시승차에는 카멜/베이지 투톤 퀼팅2025.11.25 22:23
2010년대 한때 유럽 신차 판매의 50% 이상을 점유하며 시장을 지배했던 디젤 엔진의 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2025년 들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에 밀려 점유율 4위 자리마저 내주면서 디젤은 이제 유럽에서 주요 파워트레인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25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첫 10개월 동안 EU와 EFTA, 영국 지역을 포함한 유럽 전체 신차 판매에서 디젤차의 점유율은 8.0%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9.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디젤을 공식적으로 넘어섰다. 이로써 디젤은 가솔린차, 하이브리드(HEV), 순수 전기차(EV), 그리고 PHEV보다 낮은 판매량을 기록하며2025.11.25 21:58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로마냐(Emilia-Romagna) 주는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모터 밸리'라 불리는 성지다. 이곳에는 불과 20여km의 거리를 두고 자동차 역사상 가장 뜨거운 라이벌이 공존한다. 바로 '도약하는 말(Prancing Horse)' 페라리(Ferrari)와 '성난 황소(Raging Bull)' 람보르기니(Lamborghini)다.반세기가 넘도록 이어져 온 두 브랜드의 경쟁은 단순한 시장 점유율 싸움을 뛰어넘어, 기술의 진보와 자동차 미학의 정점을 끌어올린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 받는다.탄생의 비화: 자존심이 쏘아 올린 공두 브랜드의 라이벌 구도는 1960년대 초반, 트랙터 제조로 부를 축적한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불만'에서 시작됐다는 것은 이웃집2025.11.25 09:05
겨울은 자동차에게 가장 가혹한 계절이다. 낮아진 기온은 배터리와 엔진의 효율을 떨어뜨리고, 도로 위에 도사린 눈과 블랙아이스는 타이어의 그립을 앗아간다. 누군가에게 겨울철 운전은 '이동'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투쟁이 될 수도 있다. 극한의 환경에서도 탑승자를 완벽하게 보호하는 안락함, 미끄러운 노면을 쇳덩이처럼 움켜쥐는 기계적 신뢰성, 그리고 랠리(Rally) 무대에서 입증된 민첩한 운동 성능을 갖춘 차들이 필요한 때다. 본격적인 동장군의 기세가 시작된 지금, 눈 덮인 도로를 캔버스 삼아 우아한 궤적을 그려낼 5대의 명작을 소개한다.겨울의 지배자, 그 시작과 끝: 아우디 RS 6 아반트 (Audi RS 6 Avant)‘겨울 자동차'를 논2025.11.23 22:26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절대강자 팰리세이드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품었다. 언젠가부터 ‘전동화의 마지막 퍼즐’이라 불릴 만큼, 소비자들이 가장 오래 기다려온 조합이기도 하다. 시승차는 팰리세이드 2.5 싱글 터보 HEV 7인승 모델이다. 서울 강남에서 남양주, 그리고 고속도로 구간을 포함한 약 120km 구간에서 시승해봤다. 목적은 단 하나. “대형 SUV와 하이브리드의 조합이 과연 현실적인가?” 시동 버튼을 누르는 순간부터 기존 가솔린 모델과 다른 분위기가 감돈다. 모터만으로 차를 깨우는 EV 크리핑 감각은 의외로 묵직하고 자신감 있다. 대형 SUV지만 출발은 ‘전기차 같은 느낌’에 가깝다. 강남 도심의 저속 구간에서는 엔진이 좀처2025.11.23 08:08
포르쉐가 트랙 주행 성능 강화를 위한 911 GT3 모델의 업데이트된 '만타이 퍼포먼스 키트(Manthey Performance Kit)'를 최근 공개했다. 포르쉐가 2013년부터 대주주로 있는 만타이(Manthey)의 기술 지원으로 개발된 이번 키트는 엔진에 손대지 않고 극한의 공기역학 및 섀시 개선을 통해 이미 하드코어한 GT3의 잠재력을 더욱 끌어올렸다.1년여 전에 공개된 부분 변경 모델 911 GT3(992.2)를 위한 만타이 키트는 공기 저항을 줄이는 탄소 섬유 에어로 디스크를 후륜 휠에 장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시각적으로 비대칭적인 디자인 착시를 주지만, 패키지에 포함된 단조 휠 자체는 동일한 패턴을 공유한다. 이 경량 휠 세트는 20인치 전륜, 21인2025.11.21 13:05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세단 '아반떼 N(현지명: 엘란트라 N) TCR 에디션'을 미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21일 외신에 보도했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성능을 즐길 수 있는 차량의 마지막 보루 중 하나인 아반떼 N에 특별 에디션이 추가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TCR 에디션'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스포츠 세단은 투어링카 레이싱(TCR) 버전의 디자인 DNA를 그대로 물려받는다. 아쉽게도 엔진 출력의 추가 업그레이드는 없지만, 순수한 성능 향상보다는 공기역학 및 경량화 요소를 중심으로 튜닝되었다.아반떼 N TCR 에디션의 가장 큰 특징은 후면에 장착된 카본 리어 윙(스포일러)이다. 이 대형 에어로파츠는 주행 목적에 따라2025.11.21 12:05
포르쉐가 전동화 라인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며, 새로운 순수 전기 SUV '2026년형 카이엔 일렉트릭(Cayenne Electric)'을 공개했다. 특히 최상위 트림인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최대 1139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포르쉐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일부에서는 포르쉐의 전동화 속도 조절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이번 카이엔 일렉트릭의 등장은 포르쉐가 고성능 전기차 시장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기본 모델과 터보 일렉트릭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포르쉐는 전기차 트림명에 '터보'를 계속 사용할 방침)카이엔 일렉트릭은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기본으로 탑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