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8 13:05
전기차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늘도 공존한다. 현대차·기아가 업계 최초로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을 집대성해 공개하며 소비자 신뢰 회복에 나선 가운데, 전기차의 구조적 특성과 관련한 돌진 사고 위험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안전성 확보”라는 제조사의 전략과 “기술적 위험성”을 우려하는 사회적 요구 사이, 전기차 시장은 지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현대차·기아, 업계 최초 전기차 안전 정보 공개현대차·기아는 최근 전기차 안전 확보를 위한 기술과 서비스를 총망라한 블로그 콘텐츠를 업계 최초로 공개했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 예방 → 대응 → 후속 조치까지 운전자의 안전을 전방위2025.08.28 13:05
로터스(Lotus)는 “단순화하고, 그다음 가벼움을 더하라(Simplify, then add lightness)”라는 창립자 콜린 채프먼(Colin Chapman)의 철학이 담겨 있다. 75년 동안의 브랜드 역사 속에서 경량화, 민첩성,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설명되는 로터스의 길은 수많은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도 유독 특별했다.F1 7회 월드 챔피언십 우승, 혁신적인 모노코크 섀시의 도입, 공기역학 설계의 선구자라는 수식어는 모두 로터스를 가리킨다. 그러나 로터스의 진짜 이야기는 스페셜 에디션 모델 속에 응축돼 있다. F1 황금기를 기념한 한정판부터 전동화 시대를 앞서 보여준 하이브리드 콘셉트까지, 10종의 스페셜 에디션은 단순한 희귀 차가 아2025.08.28 09:05
전동화 흐름 속에서 대형 3열 SUV는 여전히 중요한 선택지다. 다만, 넓은 공간과 고급스러운 주행 감각, 효율성을 모두 충족하는 전기 SUV는 드물다. 지난주 시승한 현대 아이오닉 9 캘리그래프(Calligraphy)는 이 모든 요구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고급 세단을 연상케 하는 정숙성, 완성도 높은 주행 성능, 첨단 편의 기술을 두루 갖춘 이 차가 오늘의 시승차다.아이오닉 9는 전장 5060mm, 전폭 1980mm, 전고 1755mm, 휠베이스 3130mm에 달하는 대형 SUV다. 한눈에 들어오는 크기와 균형 잡힌 비율은 아이오닉 라인업의 플래그십다운 존재감을 드러난다. 현대차가 말하는 디자인 언어는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슬림한 픽셀형 LED 헤드2025.08.27 22:24
BYD의 하이엔드 브랜드 양왕(YANGWANG)이 독일 ATP 오토모티브 테스팅 파펜부르크 트랙에서 ‘U9 트랙 에디션’으로 시속 472.41km의 전기차 최고속도 신기록을 달성했다. 2025년 8월 8일, 독일 출신 프로 레이싱 드라이버 마크 바셍(Marc Basseng)이 직접 신기록을 경신하며 양왕 U9 트랙 에디션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에 등극했다.양왕 U9 트랙 에디션은 중국 내 판매 중인 U9을 기반으로 e4 플랫폼과 DiSus-X 바디 제어 아키텍처를 결합해 제작됐다. 특히, 세계 최초 양산형 1200V 초고전압 플랫폼과 고성능 열관리 시스템이 적용돼 혁신적 성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극대화했다.e4 플랫폼은 쿼드 모터(4개)를 탑재, 각 모터는 3만rpm·552025.08.27 09:05
최근 아우디코리아가 마련한 아우디 A6 e-트론 소규모 시승 행사에 다녀왔다. 시승 코스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본사에서 출발해 리조트 ‘성문안’까지 왕복하는 약 250km 구간이다. 국내에 출시된 네 가지 트림 중 기자가 탑승한 모델은 최상위 사양인 퍼포먼스 S-라인 블랙에디션(Performance S-line Black Edition)이다.전기차 시장은 SUV와 크로스오버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지만, 아우디는 A6 e-트론을 통해 세단형 전기차라는 틈새를 공략한다. 배터리가 차체 하부에 배치되는 전기차의 구조적 특성상 대부분 제조사들은 SUV 비율을 선호하는데, 아우디는 전통적인 세단 비례와 전동화 기술을 결합한 전략을 택했다. 경2025.08.26 19:57
폭스바겐이 내달 9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 맞춰 뮌헨 시내 오데온 광장에 개방형 체험 전시 공간인 ‘오픈 스페이스’를 운영한다. 이 공간은 모든 이에게 무료로 공개되며, 폭스바겐은 여기서 순수 전기 컴팩트 SUV 콘셉트카를 비롯해 신형 티록, 한정판 GTI 에디션 등 4종의 신차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마틴 샌더(폭스바겐 승용 부문 마케팅·세일즈·AS 총괄)는 “폭스바겐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무대가 바로 오픈 스페이스”라며 “혁신적인 모빌리티, 감성적인 제품, 그리고 고객과의 약속을 중심으로 미래 비전을 더욱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전기 컴팩트 SUV2025.08.26 19:04
테슬라코리아가 오는 29일 ‘사이버트럭(Cybertruck)’을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2019년 첫 공개 이후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린 모델로 6년 만에 한국 시장 진출이다.이번에 출시되는 사이버트럭은 AWD(듀얼 모터)와 고성능 트림 ‘사이버비스트(Cyberbeast)’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주행 가능 거리는 각각 520km, 496km(정부 인증 진행 중)로 예상되며, 실제 수치는 최종 인증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사이버트럭 특유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은 견고한 스테인리스 스틸 엑소스켈레톤(외골격) 구조가 돋보인다. 전·후면을 가로지르는 시그니처 라이트바는 업계 디자인 트렌드를 이끌고 있으며, 실내 역시 핸들, 콘솔, 컵홀더 등2025.08.26 10:43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이 짧은 슬로건은 아우디의 정체성을 가장 잘 압축한다. 그저 빠른 차, 고급스러운 차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마다 기술 혁신을 선도하며 브랜드의 방향성을 정의해온 여정을 담고 있다. 내연기관에서 사륜구동, 알루미늄 차체, 디젤 직분사, 그리고 이제 전동화와 디지털화에 이르기까지 아우디의 발자취는 늘 ‘앞서 나가는 기술’을 중심에 두어왔다.네 개의 링, 그리고 브랜드의 뿌리아우디의 로고에 새겨진 네 개의 링은 1932년 독일 자동차 산업 재편의 산물이다. 당시 아우디, 호르히, 반더러, DKW 네 브랜드가 합병해 아우토 유니온(Auto Union)을 만들었다. 이 이야기는 너무 잘2025.08.26 10:29
자동차 산업은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몇 년간은 ‘과거로의 회귀’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모델들이 단종의 아픔을 뒤로하고 다시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 전동화와 디지털화로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도 브랜드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되살리기 위한 전략적 복귀다. 전설의 귀환을 알린 모델들을 살펴본다. 포드 브롱코: 25년 공백을 뚫고 돌아온 정통 오프로더포드 브롱코는 이 흐름을 가장 상징적으로 이끈 모델이다. 1966년 등장한 1세대 브롱코는 오프로드 SUV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지만, 1996년 5세대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25년간의 공백 끝에 2021년 부활한 신형 브롱2025.08.24 09:04
지프의 대표 중형 SUV 체로키(Cherokee)가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2023년 단종 후 3년간의 공백기를 거친 2026년형 체로키는 크기를 키우고, 최신 기술을 대거 적용했으며, 하이브리드 전용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 SUV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 크로스오버 세그먼트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하이브리드 전용 파워트레인, 500마일 주행거리신형 체로키의 가장 큰 변화는 350볼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이 모델을 위해 새롭게 설계한 시스템으로, 1.6리터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해 전자식 CVT(무단변속기)와 맞물린다. 플러그인 방식이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