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4 10:28
혼다 자동차(HMC)가 관세 장벽을 피하고자 차세대 시빅 하이브리드 생산지를 멕시코에서 미국 인디애나로 변경하는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이는 최근 트럼프 정부의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움직임에 따른 전략적 변화로 분석된다.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혼다는 당초 멕시코 과나후아토에서 차세대 시빅을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2028년 5월부터 미국 인디애나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트럼트 행정부가 멕시코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결정으로, 멕시코에서 생산되어 미국으로 수출되는 혼다 차량에 막대한 관세가 부과될 경우 가격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또한, 혼다2025.03.04 10:26
중국 심천에 위치한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체 UB테크 로보틱스(UBTech Robotics)가 수십 대의 로봇을 전기 자동차(EV) 공장에 배치하여 복잡한 작업을 협업 수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발표했다.홍콩 상장 기업인 UB테크 로보틱스는 중국 항구 도시 닝보에 위치한 지커(Zeekr) EV 공장에서 수십 대의 워커(Walker) S1 로봇을 ‘멀티태스킹’ 및 ‘멀티 사이트’ 작업에 투입하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UB테크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 따르면, 인간 형태의 로봇들은 팀을 이루어 무거운 상자를 들어 올리고 섬세한 재료를 다루는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했다. 이는 스마트 로봇이 자율적인 상호작용과 협업을 통해 공장을 운영할2025.03.04 08:57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무역 상대국인 캐나다, 멕시코,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업계 분석가들과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번 관세 조치로 인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미시간 소재 경제 컨설팅 회사인 앤더슨 이코노믹 그룹(AEG)은 3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멕시코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일부 모델의 자동차 가격이 최대 1만 2200달러(약 170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AEG는 SUV, 소형차, 전기차 등 다양한 차종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2025.03.03 09:31
폭스바겐이 미국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리비안에 58억 달러(약 8조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리비안의 ‘가장 진보적인’ 전자 하드웨어 기술에 대한 높은 평가가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단순한 투자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폭스바겐의 미래 전기차 개발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폭스바겐은 리비안과의 합작 투자를 통해 ‘차세대 전기 아키텍처와 동급 최고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하고자 한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책임자는 지난주 탑기어에 “리비안의 기술이 차체 시스템, 구동계, 인포테인먼트 등 차량의 모든 전자 장치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포르쉐, 아우디, 스카우트 모터스2025.03.03 08:56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ICE) 판매 금지 조치가 시행되면서, 디젤 시장은 마치 ‘코닥 모멘트’를 맞이한 듯 보인다. 변화된 세상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의 길로 들어서는, 즉 디젤차의 종말이 임박했다는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는 넓고 시장은 다양하며, 특히 상용차 시장에서 디젤의 역할은 여전히 막대하다. 쉐보레 실버라도 1500과 같은 수많은 디젤 차량이 가까운 미래에도 도로를 누빌 것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카버즈는 2일(현지시각) 디젤의 종말을 선언하기에는 아직 성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디젤게이트, 전환의 촉매제가 되다2015년, 폭스바겐 그룹의 ‘디젤게이트’는 디젤차의2025.02.28 13:11
자율주행차 분야는 미래 모빌리티 혁명의 핵심으로 여겨지며, 글로벌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격전지이다. 그중에서도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자회사 웨이모(Waymo)는 최근 놀라운 성과를 연이어 발표하며 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27일(현지시각) 인사이드EVs에 따르면, 웨이모는 자사의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웨이모 원(Waymo One)’을 통해 주당 20만 건 이상의 유료 승차를 달성하며 자율주행 택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웨이모의 이번 성과는 불과 8개월 전 주당 10만 건의 유료 승차를 달성했다고 발표한 이후 이루어진 것이다. 알파벳의 CEO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2025.02.28 09:45
미국 자동차 산업이 미래를 향한 불확실성 속에서 휘청거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각) 인사이드EVs는 트럼프가 도입하는 관세 정책과 함께, 최근 전기 자동차(EV) 시장의 성장세 둔화가 미국 경제 전반에 걸쳐 심각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을 분석했다.소비자 EV 선택권 축소, 경제 부담 가중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던 한 오하이오 주민의 사례는 현재 미국 소비자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불확실한 정책 환경 속에서 관세와 인센티브 변화는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을 주저하게 만든다. 특히, 전기차 세액 공제는 많은 중산층 가정에게 실질적인 구매 동기를 제공했지만, 이러한 혜택이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소비자들2025.02.28 08:45
베트남이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중국 자본과 손잡고 대규모 부품 생산 기지 건설에 나선다. 베트남 민간 대기업 겔렉심코(Geleximco)는 중국의 응우옌 틴 산업 투자 유한회사(Nguyen Tin Industrial Investment Co., Ltd.) 및 바흐 탄 기술 유한회사(Bach Tan Technology Co., Ltd.)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타이빈성에 약 4억 달러(약 5800억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 공장을 건설한다고 27일 베트남인베스먼트리뷰가 밝혔다.앞서 25일 타이빈 인민위원회 본부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겔렉심코는 중국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산업의 주요 기업들과 협력하여 베트남 자동차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 합작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첫 단계로 상2025.02.28 08:21
독일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 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 시장 전략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긴축 경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급변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 환경에 발맞춰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27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내 영업 및 재무 직종을 중심으로 10~15%의 인력 감축을 단행할 계획이다. 또한, 2027년까지 중국 내 사무직 비용을 대폭 줄여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가 전 세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용 절감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주 2025년 수익이 전년 대비 급감할 것이라는 경고와 맞물려 회사의 위기감이 고조되고2025.02.27 14:48
중국 전기 자동차(EV) 브랜드들이 미국 시장의 문턱을 넘지 않고도 글로벌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의 76%를 장악했다고 26일(현지시각) 카스쿠프가 보도했다. 이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략적으로 다른 주요 시장에 집중하며 이뤄낸 놀라운 성과이다.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에서 중국 EV는 지난해 판매된 57만8000대 중 약 4%를 차지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각각 7%와 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점진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벨기에에서도 중국 EV는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으며, 특히 스페인과 오스트리아에서는 각각 10%와 11%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두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