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7 08:51
모터스포츠 세계에는 "레이싱으로 적은 돈을 벌고 싶다면, 아주 큰 돈을 단순히 경기에 참여하는 것에 그쳤던 것과 달리, 포르쉐나 페라리처럼 레이싱에서 얻은 기술적 성과를 양산차로 직접 수혈하는 '기술 전달 기능'을 본격화하겠다는 선언이다.포드가 지향하는 구체적인 목표는 '오프로드의 포르쉐'가 되는 것이다. 팔리 CEO는 군용차에 뿌리를 둔 지프나 상업적 용도로 이름을 알린 디펜더와 달리, 포드의 오프로드 정체성은 철저히 레이싱 경쟁과 승리에서 온다고 설명했다. 레이싱을 통해 구축된 진정성 있는 신뢰도를 바탕으로 SUV와 트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포드의 이러한 전략은 이미 시장에서 실질2026.01.17 08:29
그동안 자동차 업계에서 ‘공도로 나온 레이싱카’라는 표현은 일종의 찬사로 통했다. 하지만 최근 포드 머스탱 GTD나 포르쉐 911 GT3 RS와 같은 괴물들이 등장하면서 이 공식은 깨지고 있다. 이제 공도용 양산차가 오히려 여러 기술적 측면에서 서킷 전용 레이싱카를 능가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딜러십에서 구매하는 스포츠카가 서킷에서 달리는 레이싱카의 성능 저하 버전에 불과했다면, 이제는 기술의 진보와 모터스포츠 규제의 강화가 맞물려 그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815마력의 괴력을 자랑하는 포드 머스탱 GTD는 포드의 GT3 레이서를 공도 주행용으로 만든 모델이다. 이 차량은 뉘르부르크링에서2026.01.16 18:56
메르세데스-AMG A45 S는 굳이 서킷을 달리지 않아도 그 강력한 존재감을 충분히 드러낸다. 본지 황효주 기자가 이번 시승을 통해 일반 도로에서 느낄 수 있는 A45 S의 정교한 운동 성능을 집중 점검했다.최고 출력 421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터보 엔진은 일상적인 주행에서도 압도적인 여유를 제공한다. 황 기자는 과격한 주행 없이도 운전자의 의도대로 즉각 반응하는 날카로운 조향 감각과 고속 주행 시 노면을 움켜쥐는 탄탄한 하체 밸런스에 주목했다.시승을 마친 황효주 기자는 “A45 S는 단순히 빠른 차가 아니라, 일상과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오가는 기술적 완성도를 갖춘 모델”이라며, 서킷 밖에서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고성능 해2026.01.16 10:19
메르세데스-벤츠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대대적인 신차 출시와 기술 혁신을 예고하며 2026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2025년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대비 9% 하락하며 다소 주춤했던 벤츠는 올해 럭셔리 플래그십 모델의 부분 변경과 새로운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모델은 브랜드의 상징인 S클래스다. 오는 29일 대규모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S클래스가 공개될 예정이며, 곧바로 휠베이스를 더욱 확장하고 V12 엔진을 탑재한 최상위 모델 '마이바흐 S클래스'가 뒤를 잇는다. 벤츠는 이번 신차 출시를 "회사 역사상 가장 방대한 제품 및 기술 런칭 프로그램"이라고 정의하며 강한 자신2026.01.16 09:39
볼보자동차가 2030년 완전 전동화 목표를 수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라인업 확충에는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볼보는 오는 21일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SUV인 XC60의 전기차 버전, 'EX60'의 티저 이미지와 주요 기술 사양을 공개했다. 이번 신차는 볼보 역사상 가장 긴 주행거리와 혁신적인 생산 공법을 적용해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EX60은 1회 완충 시 미국 EPA 기준 약 400마일(643km)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 수치가 싱글 모터가 아닌 사륜구동(AWD) 모델을 기준으로 산정되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유럽 WLTP 기준으로는 무려 810km(503마일)에 달해2026.01.16 09:30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는 대배기량 엔진의 '아킬레스건'으로 불리지만, BMW는 오히려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유럽 연합(EU)의 차세대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 7(Euro 7) 시행을 앞두고 많은 제조사가 엔진 다운사이징이나 단종을 택하는 것과 대조적인 행보다.최적화 설계로 유로 7 돌파… V12 엔진도 유지요아힘 포스트 BMW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차세대 엔진들이 설계 초기 단계부터 유로 7의 엄격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엔지니어링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촉매 변환기 등 배기 시스템의 최적화를 통해 큰 투자비용 없이 규제를 충족할 수 있다며, 이는 BMW가 가진 큰 경쟁 우위라고 강조했다.이에2026.01.16 09:05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한국이 신차 전략 발표의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르노가 신형 크로스오버 ‘필랑트(Filante)’의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서울에서 연 것을 시작으로, 다국적 완성차 브랜드들이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나 글로벌 전략 차종의 첫선을 한국에서 보이는 사례가 회자되고 있다. 한국 시장의 비약적인 성장과 전략적 중요성, 나아가 한국 내 개발·생산 역량에 대한 신뢰가 맞물린 결과다. 르노 ‘필랑트’ – 한국서 세계 첫 공개된 글로벌 CUV르노 그룹은 2026년 1월, 차세대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Filante)의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1월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2026.01.15 12:05
중국에서 판매 중인 쉐보레 이쿼녹스 플러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스펙상 이상적인 모델로 보인다. 실용적인 크로스오버 차체에 가솔린 엔진과 배터리를 조합해 중국 인증 기준 600마일(약 965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너럴 모터스(GM)는 이 모델을 다른 시장에 출시하지 않고 가솔린 모델과 전기차(EV) 모델에만 집중하고 있다.그동안 메리 바라 GM 회장은 완전 전기차 시대를 '엔드 게임'으로 규정하며 하이브리드 모델 도입에 거리를 두어 왔다. 최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기자협회(APA) 콘퍼런스에 참석한 바라 회장은 미국 내 PHEV 시장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바라 회장은 "우2026.01.15 08:37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제공한 지프 그랜드 체로키를 10일간 장기 시승하며 기록한 ‘시승실록’ 연재다. 하루하루의 주행 장면과 감각을 옛 기록 문체로 남겨, 차량의 성격과 철학을 입체적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이번 회차는 9·10일차 기록으로, 그랜드 체로키의 연비와 파워트레인이 보여준 ‘근본의 내실’과, 열흘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남은 ‘이별의 여운’을 한 편으로 엮었다. 편집자주 제9장. 근본(根本) — 먹이를 아끼고 힘을 비축하니, 장거리의 명마로다행군 아흐레째, 이 거대한 강철마와 함께한 도정도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랐다. 오늘은 이 기함이 대륙을 호령하기 위해 소모하는 양식(연비)과, 그 힘의 근간이 되는 심보(파2026.01.14 17:31
푸조가 10년 만에 완전히 새로워진 3세대 모델,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이하 올 뉴 5008)’의 사전계약을 14일부터 시작한다. 스텔란티스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을 기반으로 탄생한 이번 신차는 더 넓어진 공간과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앞세워 국내 패밀리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올 뉴 5008은 기획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이 프랑스에서 진행된 국내 유일의 ‘리얼 프렌치 SUV’다. 알뤼르(Allure)와 GT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시 알뤼르 4814만 원, GT 5499만9000원이다. 특히 GT 트림은 출시 기념으로 300대 한정 판매된다.신형 5008은 이전 세대보다 몸집을 크게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