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7 14:20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경신전선이 멕시코 두랑고에 있는 공장을 확장한다고 6일(현지 시각) 멕시코비즈니스가 보도했다. 포드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 생산을 위한 새로운 시설에 5000만 달러(약 69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새 공장은 '경신전선 고메즈 팔라시오 II'로 명명됐다. 이번 투자는 대규모 고용 창출로 이어진다. 총 1000개 일자리가 생긴다. 이 중 60%는 기술 직무, 40%는 생산 및 운영 직무로 채워질 예정이다.경신전선은 1억 6000만 멕시코 페소(약 120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고정밀 기계 27대를 설치한다. 또한, 첨단 배터리 모듈 생산을 위한 클린룸도 건설한다. 회사 측은 전체 투자금의 56%를 이미 집행했다고 밝혔다.생2025.08.07 09:24
제네시스의 첫 전기 세단인 일렉트리파이드 G80이 북미 시장에서 단종된다. 2025년형 모델은 더 이상 미국에서 판매되지 않는다. 제네시스 대변인은 6일(현지 시각)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를 통해 이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대변인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와 시장 상황에 적응하며 유연성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즉, 판매 부진과 시장 환경 변화를 이유로 단종을 결정했다는 뜻이다.일렉트리파이드 G80의 판매량은 저조했다. 2023년에는 1329대가 팔렸지만, 2024년에는 397대로 급감했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77대에 불과했다. 지난 2년간 제네시스 모델 중 가장 인기가 없었다.일렉트리파이드 G80은 2023년형으로 처음 출시됐2025.08.07 09:14
미국 자율주행 기업 죽스(Zoox)가 연방 자동차 안전 표준을 완전히 준수하지 않는 차량을 미국 내에서 제조하고 운행할 수 있게 됐다고 6일(현지 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연방 교통부는 아마존의 자회사 죽스에 대한 특별 면제를 허용했다. 이는 자율주행차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션 더피 교통부 장관은 이번 결정이 "안전과 혁신을 위한 윈윈"이라고 말했다. 그는 "죽스 같은 회사는 최신 기술을 만들고 테스트하는 과정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이 아닌 미국이 자율주행차의 미래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죽스는 캘리포니아주 포스터 시티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올해 라스베이거스에서 자2025.08.06 17: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F-150' 발언이 또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포드의 거대한 픽업트럭 F-150을 수입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미국과 일본 간 무역 협정에 대한 양국 이해 차이가 드러났다고 6일(현지 시각) 외신이 보도했다.일본은 트럼프 행정부가 약속한 자동차 관세 인하를 압박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C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일본에 대해 "그들은 우리 차를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우 아름다운 포드 F-150을 가져가고 있으며, 우리는 그곳에서 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하지만 트럼프 발언과 달리, 일본은 무역 협정 세부 사항에 대해 여전히 혼란스럽다는 입장이2025.08.06 11:55
제너럴 모터스(GM)은 5일(현지 시각) 쉐보레 '실버라도 EV 맥스 레인지 WT'가 완전 충전으로 1059.2마일(1704km)을 주행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여름 루시드가 세운 기존 세계 기록인 749마일(1205km)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쉐보레 실버라도 EV의 충전 신기록은 2024년 말, GM 엔지니어 그룹의 일상적인 대화에서 시작된 이 도전으로 현실이 됐다. "모든 것을 최적화하면 트럭이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을까?"라는 단순한 궁금증이 동기가 됐다.배터리, 구동 장치, 소프트웨어, 차량 엔지니어링 등 모든 부문에서 긴밀한 협업이 이뤄졌다. GM의 커트 켈티 부사장은 "이번 성과는 우리 EV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보여주2025.08.06 09:23
현대차그룹이 7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놀라운 실적을 거뒀다. 재고 증가와 인센티브 확대에 힘입어 대부분의 주요 제조업체들이 강력한 판매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와 기아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7월을 보냈다.5일(현지 시각) 자동차 정보 업체 '모터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7월의 계절 조정 연간 판매량(SAAR)은 1690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의 1570만 대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SAAR은 특정 달의 판매량이 연말까지 이어진다고 가정했을 때의 총 판매량을 예측하는 지표다.현대자동차는 7만9543대를 팔아 전년 대비 15% 증가하며 사상 최고의 7월을 기록했다. 특히 SUV 모델인 싼타페와 팰리세이드가 큰 인기를2025.08.06 08:45
테슬라가 유럽에서 럭셔리 세단 '모델 S'와 SUV '모델 X'의 신형 판매를 중단했다고 최근 외신이 보도했다. 앞으로 유럽 고객들은 기존 재고만 구매할 수 있게 됐다.이번 결정은 예고 없이 조용히 이뤄졌다. 2023년 두 모델의 오른쪽 핸들 버전 생산을 중단한 데 이은 조치다. 이로써 유럽에서는 '모델 3'와 '모델 Y'만 판매된다.테슬라는 이미 올해 초 중국 시장에서도 모델 S와 모델 X를 판매 목록에서 제외했다. 이제 소비자가 직접 사양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지역은 북미와 캐나다만 남았다.모델 S는 2012년에 처음 등장했고, 모델 X는 3년 뒤인 2015년에 출시됐다. 두 모델 모두 오래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는 약점이 있었다. 게2025.08.05 14:49
중국 기술기업 바이두(Baidu)가 미국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Lyft)와 손잡고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고 5일 테크42가 보도했다. 2026년부터 영국과 독일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유럽 전역으로 수천 대의 차량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번 협력은 바이두가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리프트 역시 최근 독일 차량 호출 서비스 '프리나우(FreeNow)'를 인수하며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 만큼,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바이두의 로보택시 도입은 현재 유럽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바이두는 이미 지난달 우버(Uber)와도 미국 및 중국 이외 지역에서 자율주행2025.08.05 14:14
중국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쿤타이(Kuntai)가 모로코에 1370만 달러(약 190억 원)를 투자해 새로운 생산 시설을 설립한다고 4일(현지 시각) 모로코월드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유럽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1985년 설립된 쿤타이는 자동차 내장재와 바닥 매트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중국은 물론, 유럽과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쿤타이가 모로코를 선택한 것은 여러 가지 장점 때문이다. 먼저, 지리적으로 유럽 시장과 가깝다. 특히 프랑스와 스페인과의 근접성이 뛰어나다.무엇보다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이 가장 큰 매력이다. 모로코에서 생산해 수출하2025.08.05 10:43
테슬라 차이나의 판매 실적이 또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인 6월에 잠시 증가하는 듯했으나, 7월에 다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중국승용차협회(CPCA)가 오늘(5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차이나는 7월 한 달 동안 6만7886대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만4117대)보다 8.41% 감소한 수치다. 지난 6월 판매량(7만1599대)과 비교해도 5.19% 줄었다.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3 세단과 모델 Y 크로스오버를 생산하고 있다. 이곳은 중국 내수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 수출의 허브 역할도 한다.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중국 내 판매 실적은 계속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