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 14:22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GWM(Great Wall Motors, 창청자동차)이 100만 달러(약 14억원)가 넘는 가격대 슈퍼카 페라리 SF90을 능가하는 성능의 슈퍼카를 개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고 2일(현지시각) 드라이브가 보도했다. 특히 경쟁사인 BYD가 순수 전기 슈퍼카 개발에 주력하는 것과는 달리, GWM의 새로운 슈퍼카는 내연기관 엔진을 기반으로 할 가능성이 제기되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GWM의 최고기술책임자(Chief Technology Officer, CTO)인 우후이샤오(Wu Hui Xiaoming)는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 웨이보(Weibo)를 통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놀라운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페라리와 직접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고성능 슈2025.05.02 13:48
서구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급변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며, 자동차 산업의 중심축이 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각) 오토위크에 따르면, 컨설팅 회사 시노 오토 인사이트(Sino Auto Insights)의 설립자이자 전무이사인 투 레(Tu Le)는 최근 자동차 언론 협회(Automotive Press Association) 웨비나에서 자동차 뉴스(Automotive News)의 제이미 버터스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진단을 내놨다.투 레는 현재 중국 자동차 시장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최근 막을 내린 뉴욕 국제 오토쇼와 상하이 자동차 엑스포의 규모 차이를 언급했다. 뉴욕 오토쇼가 축구장 4개 면적에2025.05.02 10: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자동차 관세 정책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거센 파도를 일으키는 가운데,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미국 내 생산 확대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는 1일(현지시각), 앨라배마주 투스칼루사 공장에서 2027년부터 새로운 차종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며 이러한 흐름에 합류했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독일의 대표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는 투스칼루사 공장에 어떤 차종을 추가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미국에 대한 헌신을 더욱 강화할' '핵심 차량 부문'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만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자동2025.05.02 09:21
스웨덴의 대표 자동차 브랜드 볼보(Volvo)가 차기 미국 생산 모델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카스쿠프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볼보는 수십 년간 미국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를 이어왔지만, 현재 미국 내 판매 차량의 약 90%가 여전히 유럽에서 생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한 관세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의 지역화가 가속화되면서, 볼보는 미국 내 생산 확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트럼프 관세에 대응하여 볼보는 이미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미국 내 생산량 증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4월 1일, 짐 로완의 뒤를 이어 CEO 자리에 오른 하칸 사무엘손의 리더십 아래, 볼2025.05.02 08:31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미국 내 자동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강력한 정책을 지난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핵심은 미국 내에서 최종 조립되는 자동차 중 국내 부품 비중이 무려 85%를 넘는 차량에 대해서는 수입 관세를 면제한다는 것이다. 이는 해외 자동차 제조업체를 포함하여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차량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조치로, '메이드 인 USA' 자동차에 대한 실질적인 우대 정책으로 해석된다.이번 발표는 바이든 행정부의 제조업 부흥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함께 국내 생산 기반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미국의 핵심 제조업 분야 중 하나로, 높은 임금2025.04.30 11:02
취임 100일을 맞이한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제조업체 및 관련 업계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세 일부를 면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국경을 두 번 이상 통과하는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 '중첩'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즉,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국경을 넘나드는 철강 및 알루미늄과 같은 자동차 부품에 대해 이미 납부한 관세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된다.5월 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해외 생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 역시 부분적으로 환급될 예정이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환급 신청을 통해 첫해에는 차량 가격의 최대 3.75%까지, 2년2025.04.29 14:22
격년으로 개최되는 중국 오토상하이가 올해도 역대 최대 규모로 화려하게 개막했지만, 그 이면에는 15개에 달하는 유명 자동차 브랜드의 '빈자리'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1000여 개 업체의 참여 속에 신에너지차(NEV) 중심으로 뜨거운 열기가 이어진 전시회였지만, 한국과 유럽의 전통적인 강자들, 그리고 일부 중국 전기 자동차 스타트업들의 불참은 격변하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국의 냉혹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현대·기아, 22년 만의 '충격 불참'이번 오토상하이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한국 자동차 브랜드의 전례 없는 불참이었다. 2002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처음으로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2025.04.29 08:37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초 전격적으로 시행한 25% 자동차 수입 관세의 여파로, 미국 전역의 포르쉐 대리점들이 몇 주 동안 신차 출고가 중단되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 28일(현지시각) CBT뉴스에 따르면, 포르쉐는 신규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미국 항구에 도착한 차량들의 통관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는 전략을 택하며 시장에 혼란을 야기했다.포르쉐 측 대변인은 최근 차량들이 항구에서 출고되기 시작했다고 밝혔으나,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 응한 다수의 포르쉐 딜러들은 여전히 심각한 재고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의 협상 결과에 따라 5월에는 차량 인도가2025.04.28 13:34
"가솔린 엔진에 디젤 오일을 사용하면 안 된다."모터1은 27일(현지시각) 엔진 오일을 선택할 때 점도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어떤' 오일을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동일한 점도의 디젤 엔진 오일과 가솔린 엔진 오일을 두고, 일반 가솔린 차량에 디젤 오일을 사용해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엔진 마모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오일, 점도만이 전부가 아니다오일 제조사들은 자사 제품을 차별화하기 위해 다양한 마모 방지 및 세정 첨가제를 배합한다. 즉, 오일 성능은 점도뿐만 아니라 첨가제 패키지에 따라 달라진다는 의미이다. 특히, 디젤 엔진 오일과 가솔린 엔진 오일은 첨가제 구성에 있어 큰 차이2025.04.28 09:08
"누가 대리점에서 차를 사고 싶어 할까? 영업사원들이 그 경험을 끔찍하게 만드는 걸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체리 자동차가 흥미로운 실험을 시작했다. 27일(현지시각) 모터1에 따르면, 체리 자동차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지사를 통해 말레이시아 체리 4S 대리점에 'AiMOGA(AI모가)'라는 이름의 인공지능(AI) 기반 여성형 로봇을 배치했다.상하이 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인 AiMOGA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환영 인사를 건네고 춤을 추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 로봇의 주요 역할은 자동차 판매 컨설턴트이다. 체리 자동차는 딥시크(DeepSeek) AI 모델링을 통합한 ‘CheryGPT’를 통해 AiMOGA가 자연어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