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7 09:05
최근 아우디코리아가 마련한 아우디 A6 e-트론 소규모 시승 행사에 다녀왔다. 시승 코스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본사에서 출발해 리조트 ‘성문안’까지 왕복하는 약 250km 구간이다. 국내에 출시된 네 가지 트림 중 기자가 탑승한 모델은 최상위 사양인 퍼포먼스 S-라인 블랙에디션(Performance S-line Black Edition)이다.전기차 시장은 SUV와 크로스오버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지만, 아우디는 A6 e-트론을 통해 세단형 전기차라는 틈새를 공략한다. 배터리가 차체 하부에 배치되는 전기차의 구조적 특성상 대부분 제조사들은 SUV 비율을 선호하는데, 아우디는 전통적인 세단 비례와 전동화 기술을 결합한 전략을 택했다. 경2025.08.26 19:57
폭스바겐이 내달 9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 맞춰 뮌헨 시내 오데온 광장에 개방형 체험 전시 공간인 ‘오픈 스페이스’를 운영한다. 이 공간은 모든 이에게 무료로 공개되며, 폭스바겐은 여기서 순수 전기 컴팩트 SUV 콘셉트카를 비롯해 신형 티록, 한정판 GTI 에디션 등 4종의 신차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마틴 샌더(폭스바겐 승용 부문 마케팅·세일즈·AS 총괄)는 “폭스바겐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무대가 바로 오픈 스페이스”라며 “혁신적인 모빌리티, 감성적인 제품, 그리고 고객과의 약속을 중심으로 미래 비전을 더욱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전기 컴팩트 SUV2025.08.26 19:04
테슬라코리아가 오는 29일 ‘사이버트럭(Cybertruck)’을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2019년 첫 공개 이후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린 모델로 6년 만에 한국 시장 진출이다.이번에 출시되는 사이버트럭은 AWD(듀얼 모터)와 고성능 트림 ‘사이버비스트(Cyberbeast)’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주행 가능 거리는 각각 520km, 496km(정부 인증 진행 중)로 예상되며, 실제 수치는 최종 인증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사이버트럭 특유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은 견고한 스테인리스 스틸 엑소스켈레톤(외골격) 구조가 돋보인다. 전·후면을 가로지르는 시그니처 라이트바는 업계 디자인 트렌드를 이끌고 있으며, 실내 역시 핸들, 콘솔, 컵홀더 등2025.08.26 10:43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이 짧은 슬로건은 아우디의 정체성을 가장 잘 압축한다. 그저 빠른 차, 고급스러운 차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마다 기술 혁신을 선도하며 브랜드의 방향성을 정의해온 여정을 담고 있다. 내연기관에서 사륜구동, 알루미늄 차체, 디젤 직분사, 그리고 이제 전동화와 디지털화에 이르기까지 아우디의 발자취는 늘 ‘앞서 나가는 기술’을 중심에 두어왔다.네 개의 링, 그리고 브랜드의 뿌리아우디의 로고에 새겨진 네 개의 링은 1932년 독일 자동차 산업 재편의 산물이다. 당시 아우디, 호르히, 반더러, DKW 네 브랜드가 합병해 아우토 유니온(Auto Union)을 만들었다. 이 이야기는 너무 잘2025.08.26 10:29
자동차 산업은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몇 년간은 ‘과거로의 회귀’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모델들이 단종의 아픔을 뒤로하고 다시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 전동화와 디지털화로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도 브랜드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되살리기 위한 전략적 복귀다. 전설의 귀환을 알린 모델들을 살펴본다. 포드 브롱코: 25년 공백을 뚫고 돌아온 정통 오프로더포드 브롱코는 이 흐름을 가장 상징적으로 이끈 모델이다. 1966년 등장한 1세대 브롱코는 오프로드 SUV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지만, 1996년 5세대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25년간의 공백 끝에 2021년 부활한 신형 브롱2025.08.24 09:04
지프의 대표 중형 SUV 체로키(Cherokee)가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2023년 단종 후 3년간의 공백기를 거친 2026년형 체로키는 크기를 키우고, 최신 기술을 대거 적용했으며, 하이브리드 전용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 SUV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 크로스오버 세그먼트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하이브리드 전용 파워트레인, 500마일 주행거리신형 체로키의 가장 큰 변화는 350볼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이 모델을 위해 새롭게 설계한 시스템으로, 1.6리터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해 전자식 CVT(무단변속기)와 맞물린다. 플러그인 방식이 아닌2025.08.22 20:01
1983년, 토요타 창업자 가문의 장남 도요다 에이지는 한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사명은 단순했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를 만들라.” 이 한마디로 시작된 것이 렉서스(Lexus)의 출발점이었다. 프로젝트 명칭은 ‘F1(Flagship One)’, 최고의 플래그십 세단을 목표로 한 대형 프로젝트였다. 5년 뒤, 198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LS 400은 당시 시장 판도를 뒤흔들었다. 조용한 주행감, 정밀한 조립 품질, 뛰어난 내구성을 바탕으로 “일본식 럭셔리”라는 새로운 정의를 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렉서스는 데뷔와 동시에 북미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다2025.08.22 09:05
한 세대를 바꾼 자동차 브랜드의 주인공은 오랜 전통의 거인들만이 아니다. 지난 10년 동안 전통의 틀을 깨고 미래 모빌리티와 고성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신생 브랜드들이 대거 등장했다. 각기 독창적인 철학과 압도적인 성능, 파격적 디자인으로 시장을 뒤흔드는 이들 브랜드와, 그를 대표하는 걸작 모델들을 살펴본다.니콜 카스(Nichols Cars, 2017년 영국) : N1A ICON 88니콜스 카스는 F1 명설계자 스티브 니콜스가 창립한 브랜드다. 브랜드 데뷔작 N1A ICON 88은 아일톤 세나의 1988년 맥라렌 MP4/4 우승을 오마주한 스트리트 바케타다(도로주행용 오픈탑 레이싱카). 7.0리터 자연흡기 V8, 650마력, 900kg대 초경량 카본·그래핀 바디2025.08.21 16:00
신형 포르쉐 마칸 터보는 고성능 컴팩트 SUV 시장에서 사실상 ‘기준점’에 가까운 모델이다. 이번 세대 변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새롭게 조율된 전동화 플랫폼 기반 섀시와 파워트레인 셋업이다.이번에 시승한 마칸 터보는 최고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83.6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까지 단 3.1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약 280km/h로, 수치만 놓고 보면 911 카레라 S와도 겹치는 영역이다.시트에 앉는 순간 느껴지는 낮은 착좌감과 운전자 중심 설계는 전형적인 포르쉐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 클러스터는 운전자에게 강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새롭게 적용된 곡선형 OLED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2025.08.20 11:50
기아가 국내 대표 대형 RV 카니발의 연식 변경 모델인 ‘The 2026 카니발’을 지난 18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모델은 고객 선호 편의사양을 기본 트림부터 대폭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기본 트림인 프레스티지에는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와 전자식 룸미러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인기 트림 노블레스에는 멀티존 음성인식, 기아 디지털 키 2,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1열)이 기본 적용되어 더욱 편리한 차량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최상위 시그니처 트림에는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리어 LED 턴시그널 램프가 기본 장착되어 고급스러운 외관을 완성했다.특히 멀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