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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디자인 전격 공개…기름 내 나는 아빠차 긴장

기사입력 : 2023-03-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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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사진=기아
기아 EV9 사진=기아
기아가 올해 기대의 신차 더 EV9의 디자인을 15일 전격 공개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대형 전동화 SUV로 기아 전동화를 이끌 SUV 라인업 중 첫 번째 플래그십 모델이다.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대비적인 조형이 새롭게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을 내외장 디자인에 반영했으며, 특히 실내는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Life)을 기반으로 다양한 조형과 사양을 효율적이고 직관적으로 배치했다는 게 기아 측 설명이다.

전면부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과 다양한 조명이 어우러져 완성된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됐다.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은 비점등 시 차체와 동일한 색상으로 깔끔한 인상을 주도록 했다.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를 작동하면 그릴 위로 여러 개의 조명이 다양한 패턴으로 비춰진다.

그릴 양 옆에는 여러 개의 작은 정육면체로 구성된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와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맵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정통 SUV를 지향하는 차체 비율과 곧게 선 자세로 대형 SUV의 웅장함을 보여준다. 펜더와 휠아치, 그리고 캐릭터 라인은 직선을 기술적으로 배치해 다각형을 형성, 부드러운 볼륨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기아 EV9 인테리어 사진=기아
기아 EV9 인테리어 사진=기아

실내는 E-GMP 플랫폼의 장점을 적극 활용한 설계로 바닥이 평편하고 휠베이스가 길어 넓은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시트와 센터콘솔 도어 등 실내 구성 요소를 정제된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해 공간감도 극대화 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와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가 한데 묶인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 뒤편으로 컬럼식 전자 변속 레버가 적용됐다.

2열 벤치 시트와 독립형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독립형 시트는 1열과 2열을 휴식 자세로 변형할 수 있으며 3열을 향해 내측 180도, 측면 도어를 향해 외측 90도 회전이 가능해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 디자인 센터장은 “EV9은 실내외 디자인과 연결성, 사용성, 지속사능성에 대한 기준을 다시 정립한다”며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에게 EV9의 혁신적인 공간과 기술, 디자인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EV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3월 말 온라인으로 EV9의 세부 상품 정보를 공개하고 이어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실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육동윤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