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현대차가 만든 670마력 고성능 수소 스포츠카 'FK'

크로아티아 전기 스포츠카 제조사 리막과 현대차가 함께 손잡고 만들어

수소 스포츠카 FK컨셉트 670마력의 무시무시한 출력과 친환경 수소를 연료로 사용

기사입력 : 2021-09-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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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출력 670마력을 내는 수소 스포츠카 FK 콘셉트.  사진=현대차
최대출력 670마력을 내는 수소 스포츠카 FK 콘셉트. 사진=현대차
현대차가 최근 고성능 수소 스포츠카 'FK'의 콘셉트를 공개했다. 크로아티아 전기 스포츠카 메이커 리막과 함께 만든 자동차다.

현대차는 지난 7일 개막한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서 다양한 충전과 지원 기술, 미래 이동수단과 함께 'FK'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크로아티아 전기 스포츠카 회사 리막오토모빌리 (Rimac Automobili)는 지난 2009년 21세의 마테 리막이 세운 전기 자동차 제조사다.이 회사는 독일 자동차 회사 폴크스바겐이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부가티'를 매각하고 현금 대신 리막 지분 15%를 받았을 만큼 기술력이 출중한 회사다.

현대자동차는 2019년 리막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고 8000만 유로(약 1100억 원)을 투자해 의 거금을 투자해 지분 13.7%를 보유하고 있다.

리막이 개발한 전기 모터, 배터리를 장착한 모습.  사진=현대차
리막이 개발한 전기 모터, 배터리를 장착한 모습. 사진=현대차

리막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201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2인승 스포츠카 '콘셉트1'를 공개했을 때부터다.

양산 예정인 '콘셉트2'는 최대 출력 1888마력의 모터를 써 정지 상태에서 시속100km까지(계기판 상) 1.8초 걸릴 만큼 출중한 출력을 자랑한다.

신생 자동차 제조사이지만 리막은 실제 전기차를 만들며 쌓인 기술력으로 전기차 구동계를 다른 수퍼카 회사에 납품할 정도로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스웨덴 스포츠카 제조사 코닉세그 수퍼카 '레제라'에도 배터리 팩이 들어갔고 영국 스포츠카 '애스턴 마틴'에도 리막의 배터리 기술이 쓰였다.

리막은 "전기 스포츠카 기술, 부품을 다른 제조사에 공급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 이창호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