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현대차, 영혼까지 끌어모은 혁신 '4세대 투싼' 공개

'디 올 뉴 투싼' 온라인으로 전 세계 공개
현대 디자인 결정체, 공간은 '중형급'으로
'풀터치' 인포테인먼트, 공조 시스템 개선
1.6 하이브리드·가솔린 터보, 2.0 디젤 출시
16일 사전계약, 가솔린 2435만~3155만 원

기사입력 : 2020-09-1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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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5일 온라인을 통해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투싼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투싼'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 사진은 신형 투싼의 외관.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선도자)로서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전무)가 15일 최초 공개된 4세대 투싼을 소개하며 한 말이다.

현대차는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과 채널 현대 등 온라인을 통해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투싼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투싼'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

현대차의 '베스트 셀링'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4세대 투싼은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넓은 실내, 주행 안정성, 강력한 동력성능과 연비, 쾌적함,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최신 자동차가 갖춰야 할 요소를 완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 4세대 투싼 '현대차 디자인 완성체'

신형 투싼은 현대차 디자인의 완성체다.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등 현대차가 신차에서 보여줬던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감성을 더한 운동성)'에 체계적으로 배열한 도형으로 역동성을 표현한 '파라메트릭 다이내믹스'를 더했다.

삼각형이 촘촘히 박힌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전조등)와 경계를 완전히 허물었다.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는 시동을 걸면 주간주행등이 켜지면서 마치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보인다.

측면은 전장(길이)과 축간거리(휠베이스)를 대폭 늘리고 차량 앞쪽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 거리(오버행)를 짧게 해 멈춰 있어도 앞으로 달려 나갈 듯한 역동적 비율을 완성했다. 이전 투싼과 비교해 길이는 150mm 늘어난 4630mm, 휠베이스는 85mm 늘어난 2755mm를 자랑하며 2열 무릎 공간 역시 이전보다 80mm나 늘어난 1050mm 로 한 체급 위인 중형급에 가까워졌다.

여기에 앞뒤 문을 가로지르는 캐릭터 라인은 차체가 더욱 날렵해 보이게 한다.

앞서 전조등에 적용됐던 '파라메트릭 히든 램프'는 리어램프(후미등)에도 적용돼 브레이크를 밟으면 수많은 삼각형이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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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5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투싼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투싼'의 실내. 사진=현대차
◇ 극강의 공간 활용성, 최신 기능 '무장'

실내로 들어오면 운전석부터 동승석까지 한 바퀴 두른 듯한 디자인 요소가 눈길을 잡는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탑재했으며 물리 버튼 대신 풀터치 방식을 채택한 조작부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일체감을 준다. 동시에 높이를 낮추고 대시보드를 평평하게 만들면서 전체적인 조화를 이뤘다.

또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송풍구를 최대한 드러내지 않는 방법을 택했다. 이를 통해 겉은 각지고 역동적이지만 속은 유선형으로 안정감을 줄 뿐 아니라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공간 활용성은 극대화됐다. 접어서 밑으로 수납하는 '폴드 앤 다이브' 시트를 뒷좌석에 적용해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했다. 2열 좌석을 접으면 최근 유행하는 '차박(車泊·차에서 숙식하며 여행하는 것)'도 얼마든 가능할 듯하다.

이전에는 없던 최신 기능도 눈에 띈다. 현대차 최초로 공조, 좌석, 스티어링 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됐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열쇠를 대신하는 '디지털 키'와 신용카드 없이 차량에서 바로 결제 가능한 '카페이'를 지원한다.

신형 투싼은 특히 공조 시스템에 신경을 썼다. '능동형 공기청정기 시스템'은 실내 공기 질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자동으로 공기청정 모드를 작동하고 '멀티 에어 모드'는 버튼 하나로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해 준다. 특히 시동을 끄고도 일정 시간 송풍기를 작동해 에어컨 내부 습기를 제거하고 냄새를 억제하는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이 탑재됐다.

◇ 성능·연비 모두 잡아…'N라인'도 나온다

신형 투산은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드와 1.6리터 가솔린 터보, 2리터 디젤 세가지 파워트레인(동력장치)으로 출시된다.

현대차가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가 호흡을 맞추며 시스템 최고 출력 230마력을 발휘한다. 동시에 복합연비는 리터당 16.2km로 뛰어난 연료 소모 효율을 갖췄다.

앞서 쏘나타 센슈어스에 처음 들어갔던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터보 엔진은 현대차의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엔진 흡기 밸브가 열리고 닫히는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해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높여준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내면서 복합연비는 리터당 12.5km를 달성했다.

스마트스트림 2.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2.5kg·m를 뿜어낸다.

한편 현대차는 16일부터 신형 투싼 사전계약을 진행한다. 예정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1.6 가솔린 터보 2435만~3155만 원 △2.0 디젤 2626만~3346만 원이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가격표는 10월 중 공개된다. 향후 준고성능 모델인 'N라인'도 출시될 계획이다.

현대차는 사전계약 고객 모두에게 출고 후 3개월 안에 사용할 수 있는 주행거리별 특별 정비 쿠폰을 증정한다. 또 추첨을 통해 만화방, 영화관, DJ룸 등 여러 특별한 공간처럼 실내를 꾸밀 수 있는 소품을 지급한다.


성상영 글로벌모터즈 기자 sang@g-enews.com
성상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