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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人] 오영아 ㈜차파는누나 대표 "중고차 위탁 판매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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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人] 오영아 ㈜차파는누나 대표 "중고차 위탁 판매가 대세"

코로나19 여파로 중고차 비대면 판매 급증...경차·준준형 차량 선도호 높아져
경제성 높은 차량 선호 증가
위기 속 빛 발한 신뢰

기사입력 : 2020-05-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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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아 ㈜차파는누나 대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중고차 시장의 전통적인 판매 형식도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새 차뿐만 아니라 중고차 역시 비대면 판매가 대부분을 차지해 판매 전략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코로나19가 지난 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영아(33) ㈜차파는누나 대표는 코로나19로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국내 중고차 시장 현황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오 대표가 운영하는 ㈜차파는누나는 중고차 판매 전문회사다.

오 대표는 "코로나19로 중고차 시장도 타격을 피해갈 수 없다"라며 "그러나 사람 간 접촉이 가장 많은 대중교통을 피하기 위한 사람들의 차량 구매가 이어지면서 중고차 시장은 가까스로 기사회생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차량 여러 대를 보유하던 사람들이 경영난으로 차를 매물로 내놔 중고차 재고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코로나19가 가져온 중고차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경차와 준중형 차량 선호도가 높아지는 등 경제적인 측면을 더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구매 패턴 변화로 풀이된다.

특히 오 대표는 이번 사태로 중고차 시장 역시 소비자들이 비대면 판매를 선호해 직접적인 매도가 아닌 온라인 견적이나 위탁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즉 차량 구매나 판매를 집에서 신청하고 집 앞에서 차량을 받거나 전달하면 되는 위탁 판매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유망 판매 전략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얘기다.

위탁 판매는 특성상 신뢰가 가장 중요한데 오 대표는 익숙한 이름과 얼굴로 소비자들의 믿음을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 대표는 자동차 케이블 방송 '더벙커'를 비롯해 다양한 방송과 라디오에서 공식 딜러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고 이를 통해 신뢰 높은 딜러사로 명성을 얻었다.

12년 넘게 중고차를 판매해온 베테랑 딜러 오 대표는 2018년에 '속지 않고 중고차 잘 사는 법'을 출간했다. 이 책은 중고차 구매 비결과 필수 차량 정비지식, 허위 매물에 속지 않는 비법과 제값 받고 내 차를 판매하는 방법 등 중고차와 관련한 알짜배기 정보를 모두 담고 있다.

㈜차파는누나가 속해 있는 서울강서 중고차매매단지 '가양 오토갤러리'는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해 현재 7~10% 정도 매출이 줄었다.

그러나 오 대표가 쌓아온 신뢰는 코로나19 직격탄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코로나19를 피해 중고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오히려 늘어났기 때문이다.

오 대표는 구매자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이에 따라 그는 코로나19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 지역에 기부하며 힘을 보탰다.

그는 "경상도 고객이 중고차 매매의 60~70% 차지하고 있었는데 대구 집단 감염 사태를 뉴스로 접하고 마음이 아팠다"라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 대표는 국내 중고차 시장보다 심한 타격을 받은 중고차 수출에 대한 걱정도 빼놓지 않았다.

코로나19로 해외 중고차 수출 바이어들의 한국 입·출국에 차질을 빚어 중고차 수출의 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그는 "차파는누나 직원들은 물론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체계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 김현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