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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시승기] 볼보 XC40 국내 출시…사전예약 1000대 흥행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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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시승기] 볼보 XC40 국내 출시…사전예약 1000대 흥행 예고

기사입력 : 2018-06-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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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가 26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40을 국내 출시했다.

XC40은 먼저 출시돼 돌풍을 일으킨 XC90, XC60의 뒤를 이을 볼보의 차세대 전략 모델이다.

독일, 스웨덴, 영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나라에 판매돼 돌풍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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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가 소형 SUV XC40을 출시했다.

▲따라올 수 없는 볼보의 특출한 디자인

사진으로 먼저 접했던 XC40은 실물로 봤을 때 훨씬 크고 길다.

길이 4425mm, 너비 1863mm, 높이 1652mm. 수입 동급 차량인 벤츠 GLA(길이 4440mm, 너비 1805mm, 높이 1540mm)와 BMW X1(길이 4439mm, 너비 1821mm, 높이 1598mm)보다 더 짧고 넓고 높다.

차체는 짧지만, 동급에서 가장 긴 축간거리 2702mm를 확보했다. 전체 길이에서 축간거리가 차지하는 공간이 길어 실내 공간이 넓다.

디자인은 XC90, XC60의 유전자를 따르면서도 XC40만의 젊고 개성 있는 자태를 드러낸다.

토르의 망치로 유명한 T자형 헤드램프의 각도를 가파르게 만들었다. 새로운 아이언 마크가 적용된 그릴은 차 안쪽으로 깊은 입체감을 나타낸다.

도어 아래 두툼한 캐릭터 라인을 만들어 옆모습에 전체적인 균형감을 형성했다. 2열 C필러는 삼각형 아랫변이 위로 올라가도록 디자인해 젊은 감각을 형상화했다.

뒷모습은 볼보 특유의 테일램프로 마무리했다. 뒷바퀴 뒤쪽 공간인 리어 오버행은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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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40 실내

▲아름다운 실내에 풍부한 수납공간까지

실내는 볼보의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 반영됐다. R-디자인 트림에는 도어 트림 안쪽과 바닥, 센터 터널 등에 오렌지색 펠트로 치장했다. 이는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다. 현대적이면서 따뜻한 감성을 살릴 뿐 아니라 물건을 보관해도 덜컹거리지 않아 실용적이다.

특히, 도어 트림 수납공간은 매우 넓다. 한쪽 도어 트림에 노트북과 물통을 넣어도 공간이 남는다. 이 공간이 넓어진 건 저음역 스피커인 우퍼의 위치를 도어에서 대시보드 안쪽으로 옮긴 덕분이다. 볼보는 XC40에 에어 우퍼 기술을 사용해 앞쪽에서부터 전체적으로 저음이 울릴 수 있도록 보강했다.

기어 노브 앞쪽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와 스마트키를 둘만 한 수납공간이 있다. 덮개는 따로 없다. 그 뒤로 8단 자동변속기 전자식 기어 노브와 컵홀더가 나란히 있다.

콘솔박스는 두 개로 나뉘어 있는데 하나는 뚜껑 달린 휴지통, 다른 하나는 깊은 수납함이다. 휴지통의 존재가 놀랍다. 운전자의 실생활에서 창안한 점이 돋보인다. 화장지 등 자질구레한 쓰레기를 처리하기 전까지 바닥이나 도어 트림에 두는 경우가 많은데 깔끔하게 담아놓을 수 있어 편리하다.

조수석 글러브 박스 덮개에는 핸드백 걸이가 있다. 안에는 볼펜 꽂이까지 마련했다.

센터패시아에는 세로형 9인치 스크린이 있다. 태블릿 PC를 넣어 놓은 듯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터치 방식이다.

시트 아래쪽에도 서랍 함을 설치했다. 시트 소재는 모멤텀과 인스크립션 트림은 부드러운 가죽으로 감쌌고, R-디자인 트림은 몸이 닿는 곳에 알칸타라를 사용했다. 곳곳에 스웨덴 국기를 달아 볼보의 정체성을 각인시킨다.

축간거리가 길기 때문에 실내 공간도 확실히 넓다. 무릎 공간과 머리 공간도 주먹 두개가 들어갈 정도다. 소형 SUV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적재 공간도 여유롭다. 460ℓ에서 1336ℓ까지 넓힐 수 있다. 해치 도어를 열면 평평한 짐 공간이 나오는데, 레버로 바닥을 들어 올릴 수 있다. 커버를 세워 고정하면 쇼핑백이나 가방을 걸 수 있는 고리까지 있다. 바닥 아래에는 깊은 수납공간이 또 있다. 큰 가방이나 세차 도구를 보관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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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40 앞모습

▲안전의 대명사 볼보 '첨단 안전 기술'

파일럿 어시스트는 스스로 차선을 유지하는 준자율주행 기술이다. 시속 15km/h 이상 달리면 활성화되며 최고 140km/h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켜면 앞차와의 거리를 조절하고 운전대를 돌려가며 설정 속도를 지킨다.

후측방 경고 시스템은 주택가 골목이나 아파트 주차장에서 후진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이다. 왼쪽과 오른쪽 최대 30m 거리에 있는 자전거, 사람 등을 인식해 경고하는데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하면 스스로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세운다.

시티 세이프티는 긴급 제동 기술이다. 사고 위험을 감지하면 스스로 브레이크를 밟아 완전히 멈추는 기능이다. 보행자, 커다란 동물, 자전거 탄 사람까지 감지해 경고음을 울리고, 차가 계속 움직일 경우 제동을 걸어 차를 멈춘다.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벗어나면 운전대를 돌려 차선 안으로 들어오게 한다. 도로를 벗어나 사고가 날 경우 안전띠가 자동으로 조여지는 등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변형된다.

360도 카메라는 기어 노브를 후진으로 바꾸면 센터패시아에 달린 9인치 화면에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각도로 주변 환경까지 보여준다.

파크 어시스트 파일럿은 주차 보조 기술이다. 평행 주차, 직각 주차 등을 지원한다. 4개의 초음파 센서가 주차 공간을 감지해 주차 가능 여부를 알려줘 안내에 따라 차를 댈 수 있다.

클린존은 차 안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센서가 실내 공기 질을 감시해 먼지, 꽃가루 등 인체에 해로운 성분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외기 유입을 차단한다. 모니터에 나오는 클린존 표시가 파란색이면 깨끗, 흰색이면 깨끗하지 않다는 뜻이다.

▲볼보 최초의 소형 전용 플랫폼 적용

XC40은 볼보와 모그룹 지리자동차가 개발한 소형 전용 플랫폼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가 처음 적용됐다. CMA는 전기차까지 고려해 설계한 차세대 모듈형 플랫폼이다. 각 바퀴 간의 거리를 넓히고 뒤쪽에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달아 고급스러운 감각을 강조하는 동시에 배터리 적재공간도 확보했다.

볼보는 이후 CMA 플랫폼을 적용해 XC4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 XC40 순수 전기차는 1회 완충 시 주행 거리 400~600km를 기록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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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40 앞모습

▲국내에는 T4 가솔린 모델 출시 '4620~5080만원'

XC40 트림은 T3(154마력), T4(190마력), T5(247마력) 등 가솔린 엔진 3종과 D3(150마력), D4(190마력) 등 디젤 엔진 2종으로 구성된다.

현재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은 가솔린 T4다. 2.0ℓ 4기통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전 트림에 사륜구동을 기본 적용했다. 최고출력 190마력과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한다. 시속 0km/h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8.5초다. 최고 속도는 220km/h. 공차중량은 1740kg.

T4는 모멘텀, R-디자인, 인스크립션 등 세 가지 트림으로 선보인다. 판매 가격은 모멘텀 4620만원, R-디자인 4880만원이다. 내년 출시 예정인 인스크립션은 5080만원이다.

R-디자인 모델 경우 독일 7014만원, 스웨덴 6055만원, 영국 611만원보다 훨씬 낮은 판매가격이 책정됐다.

한편, 볼보는 XC40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에만 유일하게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수리와 소모품 교환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흥수 기자 wjdgmdtn1@g-enews.com 정흥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