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자사 고성능 브랜드 'N라인' 차량을 내년 인도 오토 엑스포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인도 매체 오버라이드가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N은 현대차 글로벌 R&D센터가 위치한 남양(Namyang)의 머릿글자를 따서 붙인
브랜드 이름이다. BMW 출신의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그룹 연구개발본부장 겸 사장이 주도한 고성능차 브랜드다.
모터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N라인 차량들은 모두 이 연구소에서 설계돼 세계에서 가장 악명높은 주행코스로 알려진 뉘르부르크링에서 검증을 거쳐 완성된다.
높은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운전자 의도에 따라 즉각적이고 정확하게 반응하는 고성능 차라는 평가다.
인도 최대의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카웨일'은 앞서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비어만 사장의 말을 인용해 현대차가 인도시장에 처음 내놓을 N라인 차량으로 엘리트 i20N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현대차 인도 법인이 인도시장에서 현대의 N라인 차량 출시가 향후 3년 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엘리트 i20N이 6단 수동 및 7단 DCT 기어박스와 1.0L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환용 글로벌모터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