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지난 3일 출격한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칸’을 시작으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80’ ▲기아차 ‘쏘울 부스터’ ▲한국지엠 ‘쉐보레 볼트EV’ 등 국산차는 물론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BMW ‘X5’▲ 아우디 ‘Q2’ 등 수입차의 신차 출시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산차 업체들은 올해 승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각 분야를 이끌 새로운 모델을 속속 선보인다.
현대차 모델 중에서 무엇보다 ‘제네시스 GV80’이 주목을 받고 있다.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중대형급 SUV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SUV 강점을 벤치마킹한 모델이다. 현대차는 올해 9월 GV80 가솔린 모델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GV80을 포함해 ▲풀체인지(완전변경)한 3세대 ‘제네시스 G80’ ▲‘쏘나타’ 신형 ▲소형 SUV ‘QX’ ▲한정판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 등 총 13개의 신차를 올해 국내외 시장에 내놓는다.
기아자동차는 새해벽두부터 ‘2019년형 모닝’을 출시한 데 이어 이달 23일 3세대 ‘쏘울’인 ‘쏘울 부스터’ 가솔린 1.6터보와 전기차(EV) 등 2종을 출시한다. 특히 쏘울 부스터 EV는 1번 충전으로 386㎞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기아차는 ▲‘스포티지’와 ‘스토닉’ 중간에 자리할 새로운 차급의 SUV ‘SP’ ▲ ‘모하비’ 신형 ▲ ‘K5’ 신형 ▲ ‘쏘렌토’ 신형 등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쌍용차는 앞서 ‘렉스턴 스포츠 칸’을 통해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선도한다는 포부를 밝혀왔다. 이와 함께 그 기세를 코란도C 후속 모델인 C-세그먼트 SUV ‘C300(프로젝트명)’으로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지엠은 2년 연속 완판기록을 보유한 전기차 ‘쉐보레 볼트EV’를 올해 잇따라 출고한다. 볼트EV는 고강성 경량 차체에 60㎾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204마력의 최대출력과 36.7㎏의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이밖에도 한국지엠은 중형 프레임바디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SUV ‘트래버스’를 올해 하반기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기존에 출시했던 모델들의 파생모델로 시장공략에 나선다. 그 예로 지난해 10월에 출시했던 상용차 ‘마스터’ 밴 버전의 파생모델인 여객형 ‘마스터 미니버스’를 들 수 있다.
수입차 업체들도 새로운 모델을 앞세워 격전지로 향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신차 라인업 가운데 40년 만에 변신을 꾀한 2세대 SUV ‘G클래스’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이는 기존 G클래스 고유 디자인을 유지하되 레그룸·숄더룸 확장 등 실내공간에 변화를 줬다. 특히 9단 자동 기어박스 적용, 독립형 전방 서스펜션, 170㎏ 줄어든 차량무게, 제어성능을 향상시키는 주행모드인 ‘G-모드’ 추가 등이 강점이다.
BMW는 풀체인지한 4세대 프리미엄 중형 SUV ‘X5’를 올해 2월 출시한다. X5는 ▲역동적 주행 ▲강렬한 디자인 ▲최첨단 운전보조 기능 등이 핵심이다. 아울러 X5에는 좁은 골목길이나 주차공간을 주행할 때 등 전진했던 길 그대로 50m 후진할 수 있는 ‘리버싱 어시스턴트’ 기술까지 적용돼 안전기능이 향상됐다.
아우디는 올해 13종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소형 SUV ‘Q2’에 대한 기대가 크다. Q2는 도심형 스포티 SUV를 표방한 쿠페형 디자인에 인포테인먼트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모델이다. 또 최고 출력이 300마력에 달하며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단 4.8초 만에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