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2일(현지시간) 2017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고성능 N의 첫 모델 ‘i30 N’, 스포츠 모델 ‘i30 패스트백(Fastback)’ 등을 비롯해 소형 SUV 코나, 아이오닉 풀라인업 등 유럽 전략 차종을 대거 공개했다.
현대차는 고성능 모델 ‘i30 N’과 스포티함과 고급감을 강조한 모델인 ‘i30 패스트백’을 포함해 유럽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B 세그먼트 SUV 시장을 본격 공략하게 될 글로벌 소형 SUV ‘코나’도 전시한다.
특히 고성능 ‘N’은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R&D 센터가 있는 남양(Namyang)에서 설계되고, 녹색 지옥으로 알려진 독일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 서킷에서 품질 테스트와 세팅을 거쳐 완성된다는 의미를 담아 첫 글자를 따 ‘N’으로 지어졌다.
현대자동차가 모터쇼에서 ‘코나’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 6월 코나의 글로벌 론칭을 통해 글로벌 B세그먼트 SUV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알렸으며 유럽시장에서는 10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친환경차 전용모델인 아이오닉 풀라인업을 전시하며 현재 7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오는 2020년까지 2배 이상 늘려 15종을 확대하겠다는 미래 비전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 유럽법인장 김형정 전무는 “올해는 현대자동차가 유럽 시장에 진출한지 40주년이 되는 해”라며 “특히 내년 차세대 수소 전기차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4종 포함,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친환경차 15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