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건설 중인 메가팩토리가 60%의 공정률을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각) 이코노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는 테슬라가 2025년 초부터 메가팩 생산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완공 시 연간 40GWh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테슬라의 메가팩토리와 동등한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이는 테슬라가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저장 솔루션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토리의 건설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가 기가팩토리 상하이를 건설할 때 보여준 속도와 유사하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불과 몇 개월 만에 상당한 공정률을 달성했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2분기 9.4GWh의 배터리 저장을 배치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수치로,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엘론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자동차 사업보다 에너지 판매 성장이 더 빠를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테슬라의 글로벌 에너지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배터리 생산국이자 소비국 중 하나이며, 테슬라는 이곳에 생산 기지를 구축함으로써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 전체를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상하이 메가팩토리 건설은 회사의 에너지 사업 확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테슬라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 시장에서도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