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팀(TGR-WRT)이 검증된 젊은 재능을 추가하며 2026년 시즌 드라이버 라인업을 14일 새롭게 발표했다. 24세의 젊은 드라이버 올리버 솔베르그(Oliver Solberg)가 랠리1(Rally1) 드라이버로 전격 승격되며 엘핀 에반스(Elfyn Evans), 세바스티앙 오지에(Sebastien Ogier), 카츠타 타카모토(Takamoto Katsuta), 사미 피야리(Sami Pajari)와 함께 팀을 이끌게 된다.
토요타는 2025 시즌 기록적인 성과로 5년 연속 제조사 챔피언십을 차지한 기세를 몰아, 2026년에도 모든 전선에서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대부분의 대회에 GR 야리스 랠리1 차량 5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솔베르그와 코드라이버 엘리엇 에드먼드슨은 올해 GR 야리스 랠리2 차량으로 WRC2 타이틀을 차지하며 랠리1 승격의 기회를 얻었다. 특히 지난 7월 에스토니아 랠리에서 TGR-WRT 팀 데뷔전을 랠리1 머신으로 치러 놀라운 종합 우승을 기록하며 그 잠재력을 입증했다.
솔베르그의 승격은 2024 WRC2 챔피언 출신인 사미 피야리(Sami Pajari)의 승격에 이은 것으로, 토요타는 젊은 드라이버들에게 최고 수준에서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피야리는 2026년을 앞두고 최고 수준에서 유망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올리버 솔베르그는 “올해는 제게 많은 꿈이 이루어진 해였고, WRC 최상위 리그로 복귀할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C 챌린지 프로그램의 첫 졸업생인 카츠타 타카모토 역시 2025년 스웨덴과 핀란드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다음 시즌에도 꾸준히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팀은 또한 경험과 검증된 실력을 갖춘 베테랑 드라이버들이 챔피언십 타이틀 경쟁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핀 에반스는 팀과 함께 일곱 번째 연속 풀 시즌에 돌입하며, 현재 코드라이버 스콧 마틴과 함께 드라이버 타이틀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는 “2025년은 개인적으로도, 팀 전체적으로도 가장 강력한 한 해 중 하나였다”며 2026년에도 더 많은 성과를 다짐했다.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2025년 다수의 우승으로 통산 승수를 늘리며 9번째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을 노린다. 그는 1월 시즌 개막전 랠리 몽테카를로를 포함해 시즌 절반 이상을 소화하는 부분 출전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야리-마티 라트발라 팀 대표는 “우리는 속도와 경험이 조화를 이루는 강력한 드라이버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며, “올리버의 놀라운 데뷔전을 환영하며, 이 훌륭한 팀과 함께 내년에도 우리의 열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