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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칼레니우스 CEO, 이재용 회장 등 삼성 경영진과 회동…미래차 협력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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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칼레니우스 CEO, 이재용 회장 등 삼성 경영진과 회동…미래차 협력 확대 논의

서울 한남동 승지원서 만남…OLED, 배터리, 디지털 솔루션 등 파트너십 강화
칼레니우스 CEO “선망하는 자동차 위해 최고의 파트너십 핵심” 강조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11-14 00:59

(왼쪽)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오른쪽)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CEO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왼쪽)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오른쪽)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CEO 사진=각사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의 이사회 의장 겸 CEO인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가 방한 기간 중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만나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고 전해졌다.

칼레니우스 CEO는 13일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크리스티안 소보트카 하만인터내셔널 사장 겸 CEO 등 삼성그룹 핵심 경영진과 회동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삼성 그룹은 그동안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및 뒷좌석용 태블릿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삼성SDI는 배터리 공급 파트너로, 하만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및 디지털 솔루션 분야에서 벤츠와 오랜 기간 협력해왔다.

양사는 이번 최고 경영진 회동을 통해 기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차세대 자동차 개발의 핵심 영역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는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현 시점에서 양사의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CEO는 "삼성과의 지속적인 협력은 개인 모빌리티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우리의 공동의 헌신을 보여준다"며, "모두가 선망하는 자동차(The world’s most desirable cars)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고의 파트너십이 필요하며, 강력하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이 이 여정의 핵심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칼레니우스 CEO의 삼성 경영진과의 만남은 앞서 진행된 LG그룹과의 회동과 더불어, 메르세데스-벤츠가 한국의 첨단 기술력을 미래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 축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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