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주력 모델인 모델 Y가 올해 독일에서 가장 결함이 많은 차량으로 공식 지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고 28일(현지 시각) 슈퍼퍼블론디가 보도했다. 이는 독일 정부 감시 기관인 TÜV(기술검사협회)가 매년 발표하는 신뢰성 보고서에 따른 결과다.
TÜV 보고서는 독일 도로 주행 차량의 주행 적합성과 결함을 면밀히 기록한다. 최근 발표된 2026년 TÜV 보고서는 특정 자동차 브랜드에 대해 매우 신랄한 평가를 내렸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는 2~3세 연령대의 차량 중 결함률이 1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해당 연령대에서 지난 10년 동안 TÜV가 기록한 최악의 결과를 의미한다. 모델 Y는 이 차트에서 불명예스러운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의 다른 모델인 모델 3 역시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모델 3는 결함률이 13.1%로 밝혀졌다. 이는 2~3세 연령대 차량 7.6대 중 1대가 독일 안전 검사에 실패했다는 의미다. 실제로 검사된 950만 대 차량 중 두 대의 테슬라 차량이 순위 최하위 두 자리를 차지했다.
TÜV 보고서는 테슬라 차량의 결함 원인을 특정 요소에서 발견했다. 서스펜션(현가장치)은 가장 큰 결함 원인이었다. 액슬 어셈블리(차축 조립)와 조명, 브레이크 등 안전에 직결되는 부품에서도 문제가 지적됐다. 이는 명백한 경고 신호로 해석된다.
테슬라 차량의 실패는 더 넓은 문제의 일부다. 전체 보고서는 전체 검사 차량의 21.5%가 '중대한' 또는 '위험한' 결함으로 인해 검사에 불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0.9% 증가한 수치다.
이번 데이터는 2024년 7월부터 2025년 7월 사이에 검사된 차량을 기준으로 한다. 도로 주행 차량 5대 중 1대가 연례 도로 적합성 검사에 실패했다는 의미다. 미국 전기차 브랜드인 테슬라는 이번 보고서로 인해 품질 문제에 대한 압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