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사전계약…가격 7332만원

내연기관 모델의 고급감은 그대로, 전기차 고유 특성 최적화해 개발
전∙후륜 개별 모터 탑재, 합산 최대 출력 320kW로 강력한 동력 성능
77.4kWh 배터리 탑재,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 400km로 경쟁력 갖춰

기사입력 : 2022-02-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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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GV70 전동화 모델(eGV70)'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eGV70는 제네시스의 중형 럭셔리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배터리의 이상적인 배치 등을 통해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고급스러운 주행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빠르고 강력한 전기차 특성을 최적화했다.

제네시스는 뛰어난 동력성능과 전기차 특화 신기술에 고급 편의사양까지 대거 적용한 eGV70를 내세워 고급 중형 SUV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AWD(사륜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되는 이 모델은 최대 출력 160kW(킬로와트시), 최대 토크 350Nm(뉴턴미터)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320kW(부스트 모드시 360kW),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특히, 순간적으로 최대 출력을 증대시키는 '부스트 모드'를 적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2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eGV70에 77.4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00km이며,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복합전력소비효율은 1kWh당 4.6km다.

아울러 전륜에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 Disconnector Actuator System)을 적용해 2WD와 A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함으로써 불필요한 동력손실을 최소화하고 주행 효율성을 높였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반영 및 개별소비세 3.5% 기준 7332만원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eGV70는 실내 거주성, 고급스러운 디자인 등 기본 모델의 장점에 전기차의 동력 성능을 더해 한층 강화된 상품 경쟁력을 갖췄다”며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우수한 정숙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eGV70를 통해 고급 전기차 라이프 스타일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모터즈 기자 jh1320@g-enews.com 김정희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