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현대차, 미국내 전기차 양산 시기 조율중

정의선 회장 "내년은 아니다"...배터리 직접생산 안할듯

기사입력 : 2021-11-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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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2일 오전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2일 오전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전기차 '미국 생산'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4일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시점에 대해 "내년부터는 아니고 계획 중이어서 그 시기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22일 경기도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 '청년희망ON' 프로젝트 관련 간담회를 한 뒤 취재진과 만나 '내년부터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이 맞나'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현대차는 최근 추세로 볼 때 미국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미국 공장에서 전기차 양산 시점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차가 이르면 내년부터 미국 현지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 나온 가운데 정 회장이 일단 '내년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정 회장은 또 "전기차는 앞으로 2040년까지 계속 진행해 비중이 커질 텐데 배터리나 반도체 부분이 같이 해결돼야 향후 계획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직접 생산 여부와 대해 "배터리는 (배터리 전문 업체와) 같이 셀을 연구할 수 있겠지만 생산은 배터리 업체에서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향후 집중해야 할 사업에 대해 "전기차, 친환경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등이 다 포함이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3년 간 직접 채용으로 3만 명, 인재 육성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1만6000 명 등 청년 일자리를 모두 4만6000개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정 회장은 로보틱스·도심항공모빌리티(UAM)·수소에너지·자율주행 등에서 신규인력 채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김정희 글로벌모터즈 기자 jh1320@g-enews.com 김정희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