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테슬라 비켜'... 폭스바겐 'ID.5 · ID.5 GTX' 세계 최초 공개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기반, 첫 번째 쿠페형 순수 전기 SUV
77kWh 배터리를 탑재하는 ID.5 프로 기준 최대 520km(WLTP) 주행거리 제공

기사입력 : 2021-11-05 17:53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폭스바겐이 공개한 전기차 ID.5.사진=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이 공개한 전기차 ID.5.사진=폭스바겐코리아
"테슬라 비켜"

독일 완성차 브랜드 폭스바겐이 4일(현지시간) 첫 번째 쿠페형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ID.5'와 고성능 모델 'ID.5 GTX'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ID.5는 ID.5 프로, ID.5 프로 퍼포먼스), ,ID.5 GTX 총 세 가지 트림(등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세 트림은 각각 128kW(킬로와트시), 150 kW, 200 kW 전기 출력을 발휘하며 77kWh급 고용량 배터리가 탑재된다.

◇부드러운 디자인에 넓은 공간


폭스바겐이 이번에 공개한 ID.5는 매끄러운 디자인과 넓은 공간이 큰 특징이다.

이 디자인은 초현대적이고 강력하면서도 우아한 인상을 준다. 차체를 가로질러 매끄럽게 뻗은 루프의 아치 라인은 아래로 떨어지면서 기능성 스포일러(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 지붕위에 설치된 장치)와 어우러진다

ID.5는 길이 4599mm 너비 1852mm, 높이 1613mm, 축간거리 2766mm의 차체 크기를 갖추고 있다.

공간 활용에 최적화된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기존 SUV와 같은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ID.5는 다이내믹한 루프 라인을 갖추고 넓은 2열 시트 공간과 넉넉한 헤드룸을 제공한다. 특히 현대적이고 포근한 실내 컬러와 고급스러운 마감 소재 역시 눈길을 끈다.

또한 뒷좌석 시트 등받이 위치에 따라 적재 용량은 549L에서 1561L로 늘어나 전동 트렁크와 전동 접이식 볼 커플링(ball coupling)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폭스바겐이 공개한 전기차 ID.5.사진=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이 공개한 전기차 ID.5.사진=폭스바겐코리아

◇77kWh 배터리와 첨단 장비 총 집합...미래 자동차 지향


ID.5는 고용량 배터리 탑재와 무선업데이트(OTA)등 다양한 첨단 기능 탑재로 미래차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 모델에는 77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ID.5 프로와 ID.5 프로 퍼포먼스는 최대 520km(WLTP 기준)의 예상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사륜구동 모델 ID.5 GTX의 예상 주행거리는 480km(WLTP 기준)이다.

후륜구동 모델인 ID.5 프로와 ID.5 프로 퍼포먼스는 후면에 있는 전기 구동 모터로 각각 128kW (174 PS), 150kW (204 PS) 전기 출력을 제공한다.

최상위 트림 ID.5 GTX는 앞차축과 뒷차축에 각각 1개 전기 모터가 달린 듀얼모터의 사륜구동 모델이며 최대 220kW 의 출력을 제공한다.

ID.5와 ID.5 GTX는 신형 하드웨어와 새로 개발된 3.0.세대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소프트웨어는 OTA 방식으로 업데이트해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운전석에서는 물리적 버튼을 거의 볼 수가 없다. 주요 기능들은 두 개 다기능 스티어링 휠을 이용하는 컴팩트 스크린과 터치식으로 제어되는 대시 패널 중앙의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자율주행 기술 중 레벨 3 수준에 해당하는 음성 제어 기능 "헬로우(Hello) ID."를 사용해 클라우드의 정보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기능들을 갖춘 ID. 라이트는 위험한 상황이나 차량 내비게이션의 이동 경로 표시 등과 같이 다양한 운전 상황을 운전자에게 곧바로 알려준다.

또한 증강현실 HUD는 윈드스크린을 통해 내비게이션 이동 경로 정보를 운전자 시야 전방 10m 이내에 자연스럽게 투사한다.


김정희 글로벌모터즈 기자 jh1320@g-enews.com
김정희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