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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 겨냥 소형 SUV 현대차 베이온 판매량 상위권

2700만원 가격대 가진 유럽 시장 노려 개발된 소형 SUV

기사입력 : 2021-08-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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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유럽시장에 특화된 외형과 엔진, 변속기를 장착하고 출시된 현대차 소형 SUV 베이온. 사진=현대차
지난 3월 유럽시장에 특화된 외형과 엔진, 변속기를 장착하고 출시된 현대차 소형 SUV 베이온.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유럽시장을 노리고 개발한 5도어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차량 (SUV) 베이온(Bayon)이 지난 3월 유럽에서 출시된 이후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출시 4개월 동안 2268대가 팔리면서 유럽 B세그먼트 SUV 판매량중 상위권에 등극했다.

유럽 자동차 시장 조사회사 '유로피언 카 세일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형 SUV 판매량에서 베이온 보다 많이 팔린 차량은 미츠비시 이클립스 크로스 2508대, 재규어 E페이스 2516대, 렉서스 UX 4499대 순이다. 아직은 출시 초기라서 기대 만큼의 판매량은 아니지만 하반기까지 충분히 원하는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3세대 i20을 기반으로 만들어 구동방식은 전륜구동만 적용했다. 탑재된 엔진은 가솔린 엔진만 존재하지만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효율을 올렸다. 베이온 플랫폼은 i30, 베뉴, 셀토스에 사용된 K2 플랫폼을 적용해 만들어졌다.

베이온은 유럽시장에 출시된 소형 해치백 i10처럼 후미등이 뒷유리창과 연결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사진=현대차
베이온은 유럽시장에 출시된 소형 해치백 i10처럼 후미등이 뒷유리창과 연결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사진=현대차

현대 베이온은 투싼, 싼타페, 코나, 넥쏘와 함께 유럽 현대차 SUV 제품군 중 가장 최근 출시된 차다.

베이온의 길이 4180mm, 너비 1780mm, 높이 1500mm, 휠베이스(바퀴사이거리) 2580mm로 길이는 코나(4205mm)보다 작다. 준중형 SUV 투싼의 길이 4630mm 와 비교하면 더욱더 확실한 차이가 난다.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10.25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으로 편의성을 올렸다. 사진=현대차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10.25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으로 편의성을 올렸다. 사진=현대차

유럽에서 세아트 아로나, 폭스바겐 T크로스, 스코다 카믹, 기아 스토닉과 경쟁한다.

소형 SUV지만 베이온은 코나보다 아래급으로 작게 만든 소형 SUV다. 외형 디자인은 오로지 유럽 시장만을 노려 만들었고 차명은 프랑스의 도시 이름 바욘(Bayonne)에서 따왔다.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중앙 10.25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폰 미러링(연결) 기능을 지원한다. 가격이 저렴한 모델은 중앙에 8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했다.

베이온에 탑재된 엔진은 배기량 1.0L(리터) 스마트스트림 터보 직분사(GDI)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7.5kg.m 1.2L 스마트스트림 MPi 엔진은 최고출력 84마력 최대토크 12kg.m을 냈다. 모든 모델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졌다. 변속기는 6단 수동,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5단 수동 변속기를장착했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 이창호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