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르노삼성, '살림꾼' QM6·XM3에 판매량 '휘파람'

국내 유일 LPG엔진 탑재 중형 SUV QM6 틈새시장 수요 가져가
르노 얼라이언스 기술력 담긴 1.3L 엔진 장착한 XM3 20·30 실속파에게 인기

기사입력 : 2021-07-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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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 해외 수출 차명은 르노 아르카나로 판매된다.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 XM3 해외 수출 차명은 르노 아르카나로 판매된다.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 중형 스포츠다용도차량 (SUV) QM6, 소형 SUV XM3가 국내 SUV 시장에서 든든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QM6는 6월 한 달 간 3537대 팔렸고 XM3는 6월 1565대 팔리며 국내 소형 SUV중 4번째로 많이 팔렸기 때문이다.

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소형 SUV 판매량 1위는 기아 셀토스(4071대), 2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2671대) , 3위 기아 니로(2312대)다.

르노삼성은 해외 시장에 본격 수출을 시작한 XM3(수출명 아르카나)가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XM3는 유럽 28개 국가에서 르노 엠블럼을 장착하고 아르카나로 판매된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 국가에서 올 3월 사전 출시됐다.

XM3는 2020년 2만305대를 수출하고 올해 상반기 1만926대를 추가 수출하며 총 3만1231대가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르노삼성 QM6는 국내에선 유일한 LPG엔진 탑재 중형 SUV로 해외시장에선 르노 콜레오스로 판매된다.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 QM6는 국내에선 유일한 LPG엔진 탑재 중형 SUV로 해외시장에선 르노 콜레오스로 판매된다. 사진=르노삼성

내수시장 에서는 QM6가 르노삼성을 "문자 그대로 먹여 살렸다." QM6는 6월 한 달간 국내에서 3537대 판매됐다.

올해 상반기 QM6 판매량은 1만 7436대가 판매돼 저렴한 가격으로 중형 SUV를 원하는 수요를 흡수했다.

QM6 가격은 가솔린 LE 2631만 원으로 싼타페 프리미엄 초이스 3058만 원, 쏘렌토 프레스티지 3313만 원보다 저렴하다. 중형 SUV중 유일하게 LPG엔진이 탑재된 모델을 판매해 경제성을 중시하는 고객 수요도 노렸다.

QM6는 LPE 모델이 전체 판매의 61%를 차지했고 가솔린 모델 QM6 GDE가 1338대 판매됐다. LPE는 액화석유가스(LPG) 탱크를 트렁크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해 중형 SUV 특유의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QM6는 해외 시장에서 '르노 콜레오스'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이 차량은 2020년 7146대를 수출했고 올해 상반기 6123대가 해외에 팔렸다. 내수 판매량보다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셈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내수 시장 부진을 쿠페형 SUV XM3 수출로 만회하고 있다:"면서 "면서 "하반기 부공장이 수출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다면 향후 생산 물량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 이창호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