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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 떨고 있니'...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선보여

폭스바겐 티록, 벤츠와 BMW 제치고 지난 6월 국내 수입차 1위
티구안, 티록과 손잡고 수입차 시장 판도 바꿀 듯

기사입력 : 2021-07-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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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벤츠 GLC와 BMW X3 나와라!'

독일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이 베스트셀링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신형 모델을 국내에 선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오는 22일 신형 티구안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구안은 폭스바겐 SUV 라인업(제품군)의 핵심 주자로 폭스바겐에서 2007년부터 생산하는 준중형 SUV 차량이다.

이 모델은 지난 2008년 1세대 모델이 국내 처음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세단 중심인 수입차 시장에서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을 20차례 이상 차지했다.

폭스바겐은 판매 호조를 보이는 소형 SUV '티록'에 이어 신형 티구안을 출시해 다양한 SUV 라인업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폭스바겐 티록은 지난 6월 수입차 '베스트 셀링 톱' 모델에서 쟁쟁한 상대인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넘고 1등을 차지해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6월 판매량 기준으로 폭스바겐 T-ROC 2.0 TDI은 1029대 ▲메르세데스-벤츠 S580 4MATIC 965대 ▲BMW 530e 703대 순이다.

티구안은 기존 전륜 모델에 사륜구동 모델, 7인승 모델인 티구안 올스페이스까지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수입 SUV 최초로 국내 누적 판매대수 5만 대를 돌파했고 작년 연간 판매 1만 대를 기록해 수입 SUV 시장 1위(한국수입차협회 기준)를 차지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형 티구안은 전면부 보닛(차량 전면 덮개)이 높아지고 새 라디에이터 그릴(흡입구)이 더 넓어진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전면 램프) 디자인도 이전 세대보다 스타일을 강조했다.

운전자의 야간 운전 환경을 편하고 안전하게 돕는 'IQ.라이트'와 MIB3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앱커넥트 기능 등이 대거 탑재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티록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수입차 대중화 선두에 폭스바겐이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형 티구안은 수입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각변동을 일으킬 요인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김정희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