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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출자 中 자율운전기업 '포니닷에이아이', 美 증시 상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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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출자 中 자율운전기업 '포니닷에이아이', 美 증시 상장 '검토'

기사입력 : 2021-06-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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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포니닷에이아이의 자율운전기술을 탑재한 자율주행차. 사진=포니닷에이아이 캡처
중국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포니닷에이아이의 자율운전기술을 탑재한 자율주행차. 사진=포니닷에이아이 캡처
도요타자동차가 출자한 자율운전기술 스타트업 중국 포니닷에이아이(Pony.ai)는 미국증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니닷에이아이는 무인운전의 배달서비스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뉴욕증시 상장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라는 것이다.

포니닷에이아이의 제임스 펭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에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포니닷에이아이는 미국과 중국 양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내년에는 수백대의 차량에 자사의 자율운전기술을 탑재할 계획이다. 또한 2024~2025년까지 수만대에 자율운전기술을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펭 CEO는 “자율운전은 큰 사업기회이지만 오랜 시간이 걸린다”라며 “이 때문에 모든 자율운전업체들은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니닷에이아이는 이날 미국대형금융회사 JP모건 체이스의 투자은행부문의 로렌스 스텐 부회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기용했다고 발표했다. 포니닷에이아이는 이와 관련, “상업적인 성장의 가속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펭 CEO는 주식공개(IPO)의 시점에 대해 “현재도 협의‧검토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니닷에이아이는 미국 구글과 중국 바이두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펭 CEO가 지난 2016년 설립했다. 지금까지 1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도요타로부터 4억6200만 달러를 수혈받았다. 기업가치는 지난해 하반기시점에서 53억달러로 평가됐다.

포니닷에이아이는 이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등 도로에서 무인운전차량의 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로봇택시의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중국의 광저우(広州)에서도 무인운전차량의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펭 CEO는 중국의 일부지역과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는 안전운전자를 태운 로봇택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박경희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