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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FSD 베타서비스 참가자 일부, '부주의 운전' 자격 취소

머스크 "FSD 베타서비스 참가자 2000명으로 늘어"

기사입력 : 2021-03-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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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D 베타 버전을 작동시킨 상태에서 주행 중인 테슬라 전기차. 사진=테슬라
FSD 베타 버전을 작동시킨 상태에서 주행 중인 테슬라 전기차. 사진=테슬라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완전자율주행(FSD)’ 베타 버전을 설치해 사용하는 차주가 현재 2000명 수준으로 늘어난 상황이라고 CNN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FSD 베타 서비스에 참여한 일부 차주의 경우 테슬라가 요구한대로 운전을 하지 않아 베타 서비스에서 배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CNN은 전했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 올린 트윗을 통해 “FSD 베타 서비스 참여자가 확대됐지만 도로주행 중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운전자의 경우 자격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현재까지 FSD 장착 차량에서 사고가 발생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주행 중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는 알 수 없으나 운전대를 놓고 주행한 운전자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FSD 베타 버전을 쓰면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좋다는 오해를 한 운전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의 명칭과는 상관 없이 업계에서 사실상 표준으로 간주하고 있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자율주행 기술 등급에 따르면 테슬라 FSD 베타 버전의 등급은 운전자의 개입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2단계로 평가되고 있다. 운전자가 전혀 운전대를 잡지 않은 상태에서 자동주행이 가능해야 3단계로 인정될 수 있다.

아울러 머스크는 “다음달 중에 중요한 업데이트가 시행될 것”이라면서 “우리 기술은 레이다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카메라만 이용하기 때문에 진정한 인공지능 기술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이혜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