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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코란도 자율주행차 레벨3 "시험 주행 나선다"

국토부 레벨3 임시 운행 허가 취득
12월부터 일반도로 시험 주행

기사입력 : 2020-11-3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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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국토부로부터 자율주행차 레벨3 임시 운행 허가를 추가로 취득하고 다음달부터 일반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시작한다. 사진=쌍용차
쌍용차가 국토부로부터 자율주행차 레벨3 임시 운행 허가를 추가로 취득하고 다음달부터 일반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시작한다.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일상적인 상황에서 고속도로 등 일정 구역을 자율주행 할 수 있는 수준의 자율주행 자동차 레벨3의 시험 주행에 나선다.

쌍용차는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로부터 자율주행차 레벨3 임시 운행 허가를 추가로 취득하고 다음달부터 일반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자동차는 코란도 자율주행차로 2017년 티볼리 에어 자율주행차에 이어 두 번째 차량이다.

국토부는 지난 2016년 2월 시험·연구 목적의 자율주행차 임시 운행 허가 제도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코란도 자율주행차는 차선 유지와 변경, 차간 거리와 속도 유지 기능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고정밀지도(HD map)와 정밀측위 정보를 기반으로 톨게이트와 톨게이트 구간을 고속도로 최고 제한 속도를 준수하며 스스로 주행할 수 있다.

톨게이트 구간 주행은 목적지에 따라 고속도로 분기점(JC)과 나들목(IC) 진출입 주행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쌍용차는 램프 구간의 곡선 구간 진입 시 사전에 주행 속도를 줄이고 안전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주행 안정성 확보와 함께 기계적 이질감을 줄이는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코란도 자율주행차는 분기점과 나들목 진입을 위해 차량 주변 교통 상황을 분석하고 안전하게 차선을 능동적으로 변경할 뿐만 아니라 전방의 저속 차량 추월 기능을 갖췄다.

또한 차선 변경 시 사각지대에서 장애물 위험이 감지될 경우 운전자 경고 알림과 차선 변경 정지, 복귀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 외에도 시스템 고장이나 돌발상황 발생 시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시각과 청각 알림(운전자 제어권 전환 요구)을 발생시키며 일정 시간 동안 운전자 제어권이 전환되지 않는 경우 위험 최소화 운행을 시스템 스스로 시작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 자율주행차는 자율주행 레벨3 양산 기술에 한걸음 더 가까워진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기술 개발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2014년 자율주행 관련 연구 개발을 시작해 2015년 자율주행차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2017년엔 티볼리 자율주행차로 국토부가 주관한 국내 최초 도로 인프라와 통신을 통한 지능형 교통 시스템 자율주행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 김현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