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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회사채 발행 통해 '총 1조 엔' 자금 조달

기사입력 : 2020-09-1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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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이 80억 달러의 달러채권과 20억 유로의 유로채권을 발행, 총 1조 엔의 자금을 조달한다. 사진=로이터
닛산이 80억 달러의 달러채권과 20억 유로의 유로채권을 발행, 총 1조 엔의 자금을 조달한다. 사진=로이터
일본 닛산이 80억 달러의 달러 기준 채권을 발행하는 데 이어 20억 유로의 유로 표시 채권을 발행, 총 1조 엔(11조 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닛산에 따르면 미 달러와 유로화 기준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 1999년 프랑스 르노와의 연합 결성 이후 처음이다. 닛산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 창구도 다양화하고 있다.

유로 기준채는 유럽 시간 11일에 발행 조건이 결정됐다. 3년 만기 5억 유로, 5년 6개월 만기 7억5000만 유로, 8년 만기 7억5000만 유로 등 총 20억 유로가 된다. 미국 시간 10일 조건이 결정된 달러 표시 채권은 3년과 5년이 각 15억 달러, 7년과 10년이 각 25억 달러다.

닛산은 2021년 3월 회계연도의 연결 순손실을 6700억 엔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의 감염 확대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외에서의 판매 부진이나 구조개혁 비용이 수익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국내용으로는 7월 회사채를 4년 만에 발행해 총액 700억 엔을 조달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조민성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